전문가 프로필
프로필
답변
잉크
답변 내역
전체
학문
경제
가상자산이라 할수 있는 nft의 가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안녕하세요. 장상돈 경제·금융/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미술품이나 도자기가 가치가 있으려면, 구매자가 있어야합니다.구매자는 자신이 구매한 미술품이나 도자기에서 구매가격보다 더 높은 감상 가치를 얻으려고 하겠지요.만약 첫 구매자의 기대보다 높은 가격으로 구매하려는 2차 구매자가 있다면, 팔 것입니다.2차구매자가 생기도록 하려면, 1차 구매자는 자신이 구매한 작품을 마케팅하겠지요.전시나 여러 방식의 홍보를 통해 자신이 가진 작품의 감상 가치를 평가받을 것입니다.NFT 역시 동일한 절차를 거칩니다.그런데 마케팅 비용 측면에서 보면, 실물 작품보다 NFT 마케팅 비용이 훨씬 적게 들어간다고 할 수 있습니다.가상자산이라고 하는 단어에 '가상'은 암호화폐나 NFT의 가치를 과소평가하거나, 이 분야에 무지한 사람들은 가짜로 인식할 수 있는 형용사입니다.그러나 암호화폐나 NFT, 메타버스는 회사처럼 경영을 통해 순이익을 발생시키고 있습니다.가짜라는 의미가 아니라, 온라인 상에 존재한다는 의미이죠.회사가 실물 제품을 만들어낸다고 해도, 아무도 사지 않는다면, 그것은 실제한다고 인식될 수 없죠.온라인 상에만 존재하는 데, 그것을 제품으로 인식하고 누군가 사려고 한다면 그것이 실제하는 것입니다.실물은 손상이나 훼손도 가능합니다. 도난이나 자연재해로 완전히 파괴될 수도 있죠. 하지만 가상자산은 블록체인에 기록되어 분산장부에 의해 실체가 사라질 수 없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당연히 전시를 위한 이동이나 포장 등의 인건비, 관리비, 포장비 등의 비용이 전혀 없습니다.실물을 구매한 후에도 전세계로 포장되어 배송을 해야합니다.그러나 전세계 모든 사람이 동시에 볼 수 있도록 할 수도 있고, 구매 즉시 구매자는 NFT를 보유하게 됩니다.구매자는 NFT를 되팔 수도 있고, 전시 비용이 전혀 없이 마케팅에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구매자는 자신이 구매한 NFT로 꾸준히 수익을 낼 수도 있습니다.무엇보다도 NFT는 작품 제작자의 지적재산권을 완벽하게 인정해 주고 보상합니다.그림은 한 번 팔면, 화가의 손을 완전히 떠나죠. 물론 그의 그림 가격이 상승한다면, 화가가 그리는 다음 그림의 가격에 반영될 수는 있습니다.그러나 화가가 단 하나의 작품을 그리거나, 아니면 많은 그림을 그렸지만, 당대에는 가치를 인정받지 못한다면, 화가는 이후 자신의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보상을 받지 못합니다.그러나 NFT는 거래가 성사되면서 발생하는 차익에 대하여 권리를 행사합니다. 재구매자가 이전 구매가보다 높은 가격에 구매하게 되면, 그 차익의 10%를 화가, 또는 제작자의 지갑으로 송금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질문자님이 화가, 또는 제작자라면, 실물 그림이나 도자기를 제작하시겠습니까? 아니면 영구히 수익을 발생시킬 NFT를 제작하시겠습니까?
학문 /
미술
22.07.07
0
0
내가 바라보는 것이 정말 현재모습을 보고 있는건가요?
안녕하세요. 장상돈 경제·금융/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왜곡은 인간 신체의 한계때문에 항상 존재합니다.시각은 당연히 시력과 시야의 한계가 있기때문에 우리가 보는 것을 정확하게 보았다고 할 수는 없겠죠.만약 우리가 보고 있는 어떤 것을 사진으로 찍어서 아주 자세히 관찰한다면, 눈으로 보지 못했던 많은 부분을 발견할 수 있겠죠.자주 언급되는 몽골인의 시력도 한 예가 될 수 있겠지요.어떤 사람은 멀리서 다가오는 물체가 사람인지, 또는 그가 정확하게 누구인지를 볼 수도 있고, 구분할 수 없기도 합니다.또한 중력현상도 시각으로 확인할 수는 없습니다. 지구 밖에서 보면, 지구가 둥글어서 지표면은 지구중심을 향해 우리 시선을 고정시킵니다.중력현상으로 고정된 우리의 신체는 지구중심으로부터 메달려있는 형태입니다.그러나 인류가 지구 밖으로 나가서 지구를 바라보기 전에, 지구는 평평하다고 생각했죠.그만큼 우리의 시각은 중력현상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청각의 왜곡도 아주 심하죠. 인간이 들을 수 있는 소리는 한계가 있습니다. 가청음역대는 약 20 Hz~20,000 Hz, 한계 세기는 130 dB까지인데요,헤르츠는 진동을 표현한 것이고, 데시벨은 크기를 표현한 것입니다.어떤 사람은 청각이 발달해 미세한 바람소리도 듣지만, 어떤 사람은 특정한 헤르츠의 진동을 감지하지 못합니다.인간의 오감이 모두 왜곡될 수 있는 데,정신적인 상태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누구나 예상할 수 있습니다.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혹은 기분이 아주 좋은 상태라면 각자의 오감이 모두 다르게 인식되겠지요.그러므로 내가 바라보는 것이 정말 현재의 모습을 보고 있는 것이 되려면, 나의 오감보다는 나의 정신상태가 더 크게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어차피 왜곡된다면, 굳이 왜곡이라고 표현할 필요 없이, 나의 현재 정신상태나 오감능력 안에서 그것이 본질이다고 하면 되겠죠.물론 본질을 보고 있다고 믿는 것은 심각한 왜곡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바로 타인의 본질을 부정할 가능성이지요.그러나 지금 내가 보고 있는 것이 본질이 아니라고 한다고 해서, 곧바로 타인의 본질에 대해 긍정, 이해, 수용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오히려 그 반대의 현상도 나타납니다.내가 보고 있는 것이 본질이라고 확신하는 것은, 우울한 감정을 제거해, 수용능력, 이해능력을 더 증가시켜줄 수 있습니다.다시 말하면,본질인가 아닌가는 중요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내가 어떻게 생각하는 것이 나를 더 사회성을 높여주느냐가 아닐까요?질문자님이 말씀하셨듯이, "왜 다들내가보는 세상이 다들 똑같다고 하는거죠?"라는 질문을 읽는 시각에도 많은 왜곡이 가능합니다.이 문장은 띄어쓰기가 잘못되었다는 걸 가장 심각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질문자님이 알고 싶어하는 그 어떤 본질에 아무 관심도 생기지 않을 정도로 심각한 오류가 될 수 있습니다.독자가 국문학자라면, 띄어쓰기 하나에, 또는 다들이 한 문장 안에서 중복된 것때문에 이 문장이 전체 질문의 문맥에서 어떤 의미인지를 파악하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심리학자라면, '왜'로 시작하는 닫힌 질문때문에, 심각한 왜곡이 시작될 수 있습니다. 거기에다 '다들'이라는 단어가 중복된 것을 보고, 질문자가 주변으로부터 사회적 수용을 받지 못하고 있는건가?라는 의심을 하기시작하고, 질문자님이 질문하신 본질파악이 되지 않을 수도 있고, 오히려 질문자님의 질문의 맥락을 더 잘 이해하게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띄어쓰기, 단어의 중복은 오타나 오류가 아니라, 질문자님이 무엇을 정말 알고 싶어하는 지, 그 마음 속 본질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므로, 수정하거나 교정할 필요가 없는 것일 지도 모르지요.질문자님이 부처님을 언급하셨으니, 가족이나 주변분들과 종교적 갈등이 있는가?도 왜곡일지, 아니면 조금더 질문의 본질에 다가가는 것인 지 모르겠지만, 파악을 할 수 있는 근거가 되겠지요?이처럼 글, 사진, 영상, 소리 그 어떤 것이든 이해하고 수용하려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으면 게시자의 본질에서 벗어나 왜곡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므로 본질은 사실 없는 셈이 치면 되죠.그러나 본질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발을 딛고 살고 있는 지표면이 사라지고 허공에 붕 떠 버린 느낌이기때문에, 본질이 있다고 생각해 버리는 것이 편할 것입니다.그래서 대부분의 인류가 선택한 것이 "본질이 있다"의 편을 드는 것이죠.질문자님의 마지막 질문에서 왜 각자의 삶의 방식이나 의견을 존중해 주려고 하지 않고, 자기 생각을 고집하느냐?에 대한 대답도 동일한 것 같습니다.만약 주변의 사람들이 자신들이 보고 있는 것을 다른 사람도 동일하게 볼 것이라고 생각하고, 더 나아가, 다른 사람에게 그렇게 보지 않으면 잘못된 것이라고 협박(?)하듯 논쟁한다면, 이는 그 사람의 편의를 위한 것이죠.다 똑같이 보고 있다고 생각해야만 편하고,만약 내가 보는 것과 다른 사람이 보는 것이 다르거나,내가 보는 것이 본질적인 것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 지표면 없는 허공에 둥둥 떠다니는 극한의 공포체험이 될 것이라면, 어떻게 하는 것이 옳겠습니까?지구 반대편을 여행해 보면, 우측과 좌측의 개념이 변하고, 태양이 반대로 돌고, 시차를 몸이 적응하지 못합니다.이런 경험을 하는 것이 타인을 왜곡으로 오해하지 않고, 이해하고 수용할 수 있는 넓은 마음을 갖게 하지요.그러나 한반도에만 살았고, 지구 밖으로 나가본 적이 없는 사람, 그것도 자신의 일상을 너무나 치열하게 사느나, 여유라고는 가져본 적이 없는 사람들의 입장도 이해를 해 주어야하지 않을까요?그들이 악한 의도로 그렇게 질문하는 것이 아니잖아요?어쩌면 질문자님을 너무 사랑하기때문에, 자신들이 안정적이고 성공적으로 일상을 잘 살아왔던 그 본질이라는 왜곡을 받아들이면, 너무 편하고 즐겁고 행복하고 성공할 텐데, "왜 그리 복잡하고 힘든 길을 가려고 하느냐"로 들으실 수 있는 귀가 있으시다면,사랑한다고 고백하시니 용서해 드리자!
학문 /
미술
22.07.04
0
0
철학이라는 학문의 목적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장상돈 경제·금융/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살아가면서 아무런 의문이 없다면, 철학은 필요 없겠지요.그런데 사람은 왜 사는 지? 의문을 가지기 시작했다면, 답을 찾으려 하겠지요.사람이 어떤 물질들로 이루어져 있는 지는 과학이 답할 수도 있겠지만,인간이 왜 그렇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지를 알고 싶어하는 사람도 있으니 철학이라는 학문이 생긴 것입니다.철학은 영어로, philosophy(필로는 사랑, 소피는 지혜)잖아요?지혜를 얻고 싶어하는 사람이 철학을 한다고 할 수 있겠지요.일반적으로 철학이라는 학문이 서양사회의 근간을 이룬 그리스문명을 주로 다루었기때문에,고대 그리스사람들의 지혜사랑이 근대 철학까지 주를 이루었지만,2차대전과 포스트모더니즘 이후에는 동양사상에 더 관심을 갖게 된 것 같네요.서양사람들은 이성에 치중한 반면, 동양사람들은 감성에 좀 더 치우져 있다고 볼 수도 있는데요.서양철학과 동양철학이 만나다 보니, 철학이 훨씬 더 폭이 넓어졌다고 할 수 있겠죠.이성적인 판단의 근거를 찾는 철학에서, 감성이 이성을 지배할 때 오히려 더 지혜로와진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네요.유럽이 철학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철학이라는 개념 자체가 서양에만 있었던 것이죠.그런데 동양철학은 굳이 철학이라는 학문으로 체계화되지 않았을 뿐, 동양인들의 삶의 지혜도 대중화되어 있었죠.서양철학이 이성적 지혜가 온 인류를 파멸시킬 수도 있다는 위기를 느끼고, 동양철학사상에 구원의 손길을 기다리게 되었다고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철학을 배우는 이유는 다양하겠지요.원론적으로는 사람이 왜 사는 지 알고 싶어서 배우는 것이고요.그런데 그 철학적 논의가 너무나 다양해서, 각자 자신의 삶의 경험이나, 컴플렉스 혹은 관심사에 의해 철학을 접하게 되겠지요.그렇다면, 철학을 공부하면 인생에 무슨 도움이 될까요?적어도 더 많이 속지는 않겠지요.기술과 문명, 사회 문화의 변화가 가속화될 수록, 중심을 잡고, 흔들리지 않는 인문주의적 토대를 가지고 버틸 수 있는 근거를 가지고 싶지 않겠어요?
학문 /
철학
22.06.25
0
1
세상을 냉철하게 바라볼 수 있는 통찰력, 어떻게 얻을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장상돈 경제·금융/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知天命!!!이제는 하늘의 뜻을 아시는 거죠.그래서 이렇게 질문하신 겁니다.상처 받고 상처받았다고 생각하던 모든 과거가 상처가 아니라 그게 살아내는 것이었다고,속고 또 속고, 다시 속았던 경험은 이제 더 이상 속는 것이 아니라 속아주는 것이 되겠지요?실패하고 또 실패하셨다면, 이제는 실패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삶을 버텨내는 방법 중에 하나일 뿐이라고 생각하시겠지요.지금까지 답이 있다고 믿었기때문에 굳이 답을 찾으실 필요가 없었겠지요.이제는 답을 찾으시려하시니, 더이상 답이 없다는 것을 알아내신 것입니다.얼마든지 힘있고, 영원히 살 수 있을 것만 같아서 지금의 현실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겠지요.그런데 현실이 보인다는 것은 이제서야 힘이 빠지고, 영원한 존재가 아니란 것을 알게 되신 것입니다.우리나라 나이로 저는 54살입니다.제가 살아온 시대는 변화무쌍했지요.중학교 때 딱 1년 교복을 입었습니다.고등학교 3학년 때 학력고사의 논술고사가 폐지되었죠.심지어 저는 고등학교 3년동안 자연계열이어서 국어2, 고전 등은 배우지도 않았습니다.그런데 인문계열로 시험을 쳐서 배우지도 않았던 과목 시험을 쳐야했죠.1988년 올림픽 꿈나무라고들 했지만, 아직 군부가 통치했던 이 나라는 데모가 끊이지 않았습니다.전방입소 역시 저희 동기들까지만 있었고, 그 다음 해에는 사라졌죠.1990년 군 입대했을 때, 밤낮 없이 두들겨 맞았는데,제가 선임이 되었을 때는 소원수리가 등장했고, 폭력은 사라졌습니다.제대하고 복학했을 때는, 91학번들은 완전히 다른 세대였고, 88년도에 맡았던 과대표 시절과 복학 후 과대표 활동은 전혀 달라져야했습니다.저는 386의 마지막 막내인 셈이네요.1969년 생, 88학번이니까요.태어나자 마자, 우리는 너무나 빠른 사회변화때문에, 50년을 독재체제 속에서 살아오신 선배들에게 굴종을 요구 받았고,민주화 이후 세대에게는 꼰대 소리를 듣게 되었습니다.대학 졸업장만 있으면 무조건 회사에 취직이 되던 시대였죠.사회가 변한 것이지 결코 세대가 어리석기때문이 아닙니다.시대의 희생자일 뿐이지요."아들 딸 구별 말고 하나만 낳아 잘 기르자"라는 구호를 반대로 아이 셋을 낳아 길렀기에 의료보험 등 여러가지 불이익을 당했습니다.인구감소로 다자녀정책이 시작되었을 때는 이미 자녀가 다 자라서 아무런 혜택도 받지 못했죠.후배들이 기술을 배워서 창업을 하고 지원을 받아도, 한 곳에서 말 없이 묵묵히 일했지만, 결과는 황당한 퇴출 뿐이었습니다.다시 창업을 하려고 했을 때는 이미 사양산업이 된 것들이어서 사업자금만 날아갔죠.어리석기 때문이 아닙니다.그 시대를 살고 있을 뿐입니다.질문자님이 존재하지 않으셨다면, 세상은 또 하나의 과도기를 거치지 않았겠죠.다행히 지금은 굶지는 않는 시대입니다.그래서 더 이상 희망이 필요 없는 시대이죠.저는 청년멘토100인 그룹의 한 사람이지만, 청년들을 만나서 말해 줍니다."멘토님에게 밥만 얻어 먹고 하는 말 하나도 담아 두지 마라. 그저 꼰대들의 말일 뿐이다."과거에는 이미 그 시대를 살아간 10년, 20년 선배를 찾아가, "선배님이 10년, 20년 젊으시다면, 무엇을 꼭 하시겠습니까?'라고 물으라고 책이 제안을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그러나 이 시대는 오히려 10년, 20년 젊은 세대에게 나를 좀 가르쳐 달라고 진정으로 부탁을 해야할 시대입니다.급변한 사회 정치 현실과, 기술진보, 기기문명과 빅데이터, 4차산업혁명은 꼰대들을 바보로 만들어버리기에 충분합니다.학습자의 자세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의 삶의 방식을 정말 배우고 싶어서 나보다 훨씬 젊은이에게 아무 말도 하지 말고, 밥만 사주시고, 좀 가르쳐달라고 해야 이 시대에 필요한 고견이지 않을까 싶네요.영화 인터스텔라처럼 블랙홀을 통과한 토성 근처에서는 전혀 흐르지 않은 시간이, 지구의 딸에게는 수십년이 흘렀죠.저와 질문자님은 시대의 급변이 전혀 변화를 주지 않았지만, 젊은이들은 마치 80년 더 살아온 머피가 블랙홀의 양자에너지 법칙을 풀어내듯이, 이 시대의 고견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제가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요?영화 인터스텔라는 답으로 "사랑"을 제시하는 것 아닐까요?아버지 브랜든은 딸을 너무나 사랑하기때문에, 그녀와의 약속을 지키기위해 4차원 속을 뚫고 딸에게 모르스부호를 전달합니다.딸은 아버지를 결코 잊지 않으려 아버지의 뒤를 따라 연구합니다.이제 지천명에 도달하셨으니, 모르는 것은 하나도 없으십니다.단지 누군가에게 답을 듣고 싶은 것 뿐이겠지요.이제 내 속에서 찾는 것이 아닌, 누군가 줄 수 있는 답을 들으려는 생각을 버리십시오.답은 알고 계십니다.바로 인생에서, 그리고 이 세상에는 정답은 없다는 그 답 말입니다.
학문 /
역사
22.06.17
0
0
NFT를 판매하지 않고 NFT화 한 채로 개인적으로 소지만 할 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장상돈 경제·금융/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NFT는 제작이 아니라 민팅(minting)을 하는 것이라고 해야합니다.사진이나 음성파일, 영상파일이 NFT는 아니고,OpenSea를 예로 들면,메타마스크지갑을 OpenSea에 연동시키고, 이더리움을 지갑에 넣어둘 필요가 있습니다.OpenSea에 가입, 로그인 후, 자신의 메타마스크지갑을 연동시킵니다.OpenSea 우측 상단의 My Collections 누르고, Create a Collection을 눌러 자신의 작품을 올립니다.제목작품설명기본 블록체인 등록을 하고 나서 Create를 누르면 My Collections에서 확인됩니다.My Collections에 있는 자신이 올린 아이템에 있는 Items를 클릭하면 Add Item이 뜹니다.다시 작품제작된 파일을 업로드하고, 이름과 설명을 적습니다.기입하는 정보 중에 구매를 했을 때만 볼 수 있도록 하고 싶은 정보들은 Unlockable Content에 적어넣고Create를 누르면 됩니다.그러면 이제 Visit가 뜨고, OpenSea에서 내 작품 NFT를 볼 수 있습니다.판매를 하지 않으시겠다고 하시니 혹시 NFT를 판매하실 마음이 생기신다면, 그 다음 과정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학문 /
미술
22.06.03
0
2
도대체 좋은 수필이란 무엇일까요?
안녕하세요. 장상돈 경제·금융/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질문자님의 말과 같이 소설과 시에는 문학적 형식이 어느 정도 존재합니다.그런데 굳이 수필이라는 말을 사용하는 것은, 바로 그 문학적 형식으로부터 자유롭다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는 것이지요.수필과 대비되는 시와 산문을 살펴보면 이해가 쉬울까요?운율이나 수사학적인 비유와 압축적 용어를 사용하는 시와는 달리 수필과 소설은 산문체이죠.그러니 소설과만 비교해 보죠.소설이 픽션인 이유는 문학적 형식 안에 표현되기 때문인데요.소설의 3요소는 주제, 구성, 문체라고 합니다.소설은 주제가 있고, 이 주제를 잘 드러내기위해 설정이 되어야한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그 설정은 구성이고, 주제를 표현하기위한 발단 전개 위기 절정 결말(간단히 도입 전개 결말)을 짜임새있게 표현하여 주제가 가장 잘 드러날 수 있도록 의도한 글이 소설이라고 해야겠죠.당연히 문체 역시 주제를 가장 잘 표현하여 독자로 하여금 감정이입은 물론이고 주제에 동의하도록 유도하는 것입니다.그렇다면 수필에는 어떤 문학적 형식이 있을까요?없습니다!수필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단어는 "개성적인 글쓰기"라고 할 수 있죠.일기형식, 편지형식, 기행문, 정보제공 등의 다양한 형식이 있겠지만, 이 형식을 문학적 형식이라고 할 수는 없겠죠.그리고 수필이 일상에서 일어나는 사실적인 현상을 그대로 나열할 수도 있고, 거기에는 다양한 문체가 복합적으로 쓰여질 수 있습니다.그렇다고 사실만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느낀 감정이나, 전달하려는 주제도 수필의 서두나 말미 또는 중간 어디에나 배치할 수 있죠.게다가 누구나 쓸 수 있는 글이고, 의도된 문학적 형식이 없이 개성이 그대로 드러나기때문에, 글쓴이의 일상사에서 그대로 옮겨온 말투와 생각들이 읽혀질 것입니다.좋은 수필이라고 한다면, 개성이 강한 것이라고 할 수 있겠죠.재미있게 읽혀질 수 있다면 좋겠죠.거기다가 누구도 예상하기 힘든 상황이 들어있다면 좋을 것입니다.당연히 기발하고 재치있고 상황대처능력이 뛰어난 순간을 기록해 놓은 사실적 내용이 포함될 것입니다.한 사람의 일생을 전기로 기록한다면, 그것을 소설이라고 할 수는 없겠죠. 전기는 수필인 것이죠.여행담을 소설이라 할 수는 없겠죠. 수필인 셈이죠.편지를 소설이라고 할 수는 없으니 수필이죠.일기를 써 놓았다면, 그건 수필이라고 분류하면 되겠죠.
학문 /
미술
22.06.02
0
0
오늘날 기독교가 구교와 신교로 나뉘게 된 이유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장상돈 경제·금융/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종교는 현실세계를 사실 그대로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 이상적인 대안을 제시합니다.기독교의 기원은 나사렛 예수로부터 시작했다고 보는데요.로마제국이 이미 제국확장을 끝내고, 전쟁이 멈춘 시대였죠.제국에 충성하는 길도 있었겠지만, 제국의 약해진 부분을 파고드는 사상도 출현했습니다.로마제국의 신은 전쟁에서 승리한 인간이었죠.그러나 제국확장이 끝나고 더 이상 전쟁이 필요 없는 세상이 오자, 신은 세습되기 시작했습니다.세습되는 신들(로마 황제라고 지칭한 사람들)은 전쟁의 영웅이라는 칭호가 아니라, 제국을 법과 제도, 정치로 통치해야 했습니다. 세습이 완벽하게 제도화되자, 세습 신(황제)은 타락(?)합니다.법과 제도, 정치의 수단을 사유화하고, 이에 반대하는 세력을 억압하죠.이 억압에 동조하는 이들은 팍스로마나(로마에 충성할 때에만 평화)를 강화시킵니다.그러나 사람이란 게, 자유를 갈망하는 존재이기때문에, 곳곳에서 저항합니다.전쟁에서 승리하면 우월한 신이고, 패배한 쪽은 낮은 계급의 신이 되겠죠.그런데 말입니다.나사렛이라는 정치범 유배지에 예수라는 젊은 청년이 그 당시에는 존재하지도 않던 단어를 말하고 다니기 시작합니다."섬김""겸손"전시에는 이런 단어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이런 단어는 전쟁패배자가 혼자 자신을 위로하면서 읊조리는 자조 섞인 단어이겠죠.그러나 전쟁이 멈춘 사회는 새로운 사상이 필요했는데요.나사렛의 예수는 섬김과 겸손이라는 단어로 예루살렘으로 진출합니다.이 새로운 사상은 순식간에 확산되죠.당시의 로마제국에 충성하던 사회 지배세력은 청년 예수의 말에 환호하는 거대한 세력을 두려워합니다.그래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예수를 처형하죠.민란, 소요가 일어나면 로마제국이 파견한 총독과 유대지역의 분봉왕으로 로마로부터 승인받은 헤롯대왕도 정치적 손실을 염려하여 예루살렘공의회(국회)를 지지하고 처형 승인을 한 것이죠.그런데 나사렛 예수였던 이 청년은 유월절에 전세계 16개국에서 성지순례를 온 백만명의 순례객들이 보는 곳,예루살렘에서 십자가에 처형 당하면서 유대지역만 아니라, 로마제국의 각 지역에 알려집니다.많은 사람들이 섬김과 겸손이라는 개념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로마제국의 각 도시들마다 새로운 사상이 퍼져나갑니다.공동체들이 생겨나, 자신이 가진 것들을 모두 내어놓고 공동소유하며,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겸손하게 섬기는 모습을 현실사회에 실험하게 됩니다.로마제국은 300년이 흐른 후, 전쟁 영웅으로서의 신을 포기하고, 섬김과 겸손의 신을 채택하게 됩니다.로마제국의 황제와 비슷한 개념의 교황이 생겨나게 되고, 황제는 전쟁 영웅으로 교황은 섬김과 겸손의 마스코트로 자리 잡게 되죠.그렇게 중세시대가 흘러가고 기술과 문명이 발달하면서 상인계급이 지주와 종교지도자들보다 더 많은 부를 축적하게 됩니다.르네상스가 시작된 것이죠.중세시대를 마감하는 중산층이 새로운 사상과 철학을 요구합니다.그것이 로마제국 이전의 그리스문화인 헬레니즘의 복고이고, 이성주의였습니다.생산과 무역, 상업과 예술은 새로운 사상과 철학을 확산시켰고,종교개혁이라고 불리지만,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일어나던 교황을 중심한 종교에 대한 혁신이 전쟁으로 이어집니다.14세기부터 이미 독일의 농민들은 노예취급받는 것을 저항하고 있었는데, 1524년 농민혁명을 일으킵니다.루터의 사상이 혁명을 일으키게 만든 사상적 기반이 되었고, 도시의 빈민들도 농민혁명에 동참합니다.교황이 중세시대를 하나의 종교로 유지하려고 했지만, 섬김과 겸손과 어울리지 않는 교황체제는 여러 다른 공동체들(각자의 교리나 신앙방식을 지키는)이 자부심을 갖게 했죠.이들은 북아프리카, 아라비아로 이주합니다.구교와 신교의 구분은 르네상스시대의 종교개혁이라 이름붙여진 상황이 만들어낸 것이고요.구교와 신교 내의 파들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생겨나고 있습니다.현실세계가 아닌 이상적 대안을 제시하는 방식이기때문에, 어떤 사람이 "이것이 더 섬김과 겸손을 실천하는 것이다"라고 말했을 때, 이에 동조하는 그룹이 생겨나고, 이들은 자신들의 교리와 신앙방식을 우선합니다.이렇게 말하는 사람도 있게지요?"이것이 나사렛 예수님이 말씀하신 것이다""이것이 하나님의 뜻이다"그 말이 맞다고 생각하는 경우에는 그가 제시하는 이상적인 대안을 따르려고 할 것입니다.어떤 이는 결혼을 하지 않고 동정을 지키며 예수님과 결혼했다고 할 것이고,어떤 이는 극도로 음식을 자제할 것이고,어떤 이는 매일 기도시간을 정할 것이고,어떤 이는 황홀경에 빠지기위해 주문을 외우겠지요.질문하신 마지막 내용은 어떤 것이 진정한 뿌리라고 할 수 있느냐에 대한 대답은 "섬김과 겸손"이겠지요.이것을 실천하기위해서 구교나 신교나 각 파들이나 모두 자신들이 더 예수님이 가르쳤던 섬김과 겸손을 자 수행하고 있다고 할 것입니다.진정한 뿌리는 그야말로 이상적인 대안일 뿐, 현실에서는 존재할 수가 없는 것이죠.
학문 /
역사
22.05.25
0
0
현대미술 가격이 높은 이유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장상돈 경제·금융/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기본적으로 화가의 작품제작에 들어가는 비용은 만만치 않습니다.물론 비싼 가격이 형성되기 전의 이야기입니다만,기본적으로 화구의 가격, 화가의 시간 비용을 합하면 최소 45만원은 족히 넘을 것입니다.그래서 최초 그림이 팔려나갈 때, 비용보다 조금 더 높은 가격이 책정됩니다.화가는 화랑과 가격을 합의하고 전시에 나섭니다.화랑은 더 많은 구매자들을 초청하기 위해 마케팅을 하게 됩니다.이 모든 비용은 그림의 최초 가격이 되겠지요.작가의 경력이나 전시회 회수, 무엇보다 작가의 팬들이 많다면 가격은 처음부터 높게 책정될 것입니다.그러나 누군가 이미 팔려나간 그 그림이 갖고 싶어, 이미 구입한 사람이 전시해 놓은 그림에 가격을 제시하게 되죠.그렇게 되면, 구매한 후, 구매자가 전시한 내력이 더해지게 됩니다.작품은 계속해서 전시회에 초대되고, 구매자는 더 많은 전시를 통해 작품을 구매하고 싶어하는 사람을 찾겠지요.만약 1만명이 그 그림에 대하여 예술성을 부여하고 구매하려한다면, 45억이 될 수도 있지요.45만원이 45억이 된다는 것은 이미 그 그림의 예술성을 1만명이 향유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할 것입니다.그렇다면 1만명은 도대체 그림에서 무엇을 보고 있는 것일까요?예술은 유한한 인간이 살아가면서 느낄 수 있는 어떤 감정을 다시 복원시켜줍니다.시대상을 나타내기도 하고, 일상에서는 전혀 예상도 할 수 없는 영감을 떠올려주기도 하지요.물론 예술에서 아름다움을 찾으려면 알아야만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사물의 본질을 꿰뚤어 볼 수 있어야 하고, 삶의 지혜와 격조도 갖추어야겠지요.그래서 알지 못하는 사람일 지라도 '아는 척' 해야하는 경우도 있겠지요.어떤 의미에서는 아는 사람보다, 아는 척 하는 사람에 의해 가격은 더 높은 경매가격을 차지하게 되는 것 아닐까요?그림 한 점 안에서 어떻게 45억의 가치를 눈으로 즐긴단 말일까요?구매자 개인의 감상이 아닙니다.화랑에 전시되는 가격이 높은 그림은 렌탈비용이 높아집니다. 더 많은 감상을 원하는 사람이 생기고, 팬층이 생기게 되면, 화랑은 더 많은 수익을 얻게 되고, 이 수익은 다시 다음 전시를 위해 대여비용으로 지불되겠지요.이것은 그림 한 점이 재테크로 이용될 수도 있다는 말이 될 것입니다.화랑의 마케팅에는 가격이 높은 그림이 필요하고, 고가의 그림 역시, 화랑의 전시가 필요합니다.둘은 서로 더 나은 마케팅을 통해 감상자와 구매자들을 무한 확대해 나가죠.그래서 10년 주기로 돈이 되겠다 싶은 사람이 그 그림의 가격의 2배를 주고 사는 일이 벌어지기도 하죠.
학문 /
미술
22.05.20
0
0
어떻게 백인들의 주도하에 세상이 발전할 수 있었을까요?
안녕하세요. 장상돈 경제·금융/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2010년 인류의 유전자를 완벽하게 분석했다는 인간 게놈 프로젝트의 결과로 유전학적인 인류의 계통이 알려졌죠.화석으로 발견된 인류라고 불릴 만한 두개골들은 20만년, 55만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가네요.아프리카에서 가장 오래된 직립 유인원을 사람속으로 보지 않고는 있지만, 그래도 아프리카 기원설이 가장 유력하네요.만약 인류가 100만년을 살 수 있다면, 현생인류도 다른 속으로 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까요?아니면 한 생명체에서 유전된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전혀 다른 생명체들로 구분이 지어져 있었을까요?55만년 전에 인류로 추정할 수 있는 생명체가 있었다면, 두개골의 크기와 얼굴 형태는 어떤 모습이었을까요?발굴과 유전학의 도움으로 새롭게 발견할 수 있는 자료는 약 4만년 전인 것 같습니다.지금은 멸종하고 사라져버린 사람속, 네안데르탈인을 가정하고 있기때문인데요.놀랍게도 아프리카인은 네안데르탈인의 피가 섞이지 않았다고 주장하기도 하네요.다시 이런 주장도 있습니다.아프리카인이 유럽지역으로 이주했다가, 다시 아프리카로 돌아가 아프리카인들에게 네안데르탈인의 유전자를 전했다.그래서 유럽과 아시아는 네안데르탈인 유전자가 1.2~2.1%, 아프리카인에게도 0.3%(면역, 자외선방어 유전자)가 섞였다 ^^아프리카인에게 발견되는 유전자에서 17만 개의 DNA 염기서열이 네안데르탈인으로부터 온 것으로 확인됐다. 현생인류가 지닌 약 30억 쌍의 염기서열 가운데 0.3%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이런 이야기는 전제가 참일 때에만 명제로서 참이 될 수 있겠죠?만약 아직도 현대과학이 규명하지 못한 유전자 속의 또 다른 생명체 관련 데이터가 존재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으로서는 이게 최선이니 그렇답니다.그러나 과학이라는 것도 항상 전제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아프리카인에 대한 과학자들의 선지식일 것입니다.과학자들은 무엇을 증명하려는 것일까요?인류의 두개골의 크기가 아프리카인과 네안데르탈인, 그리고 백인과 아프리카인, 유럽인, 아시아인, 러시아인, 인디언이 각각 다를까요? 전혀 그렇지 않은 데도, 그럴 것이라는 가정을 하고 접근하면, 화석에서 인류의 두개골이 아닌 것(크거나 작은 생명체의 두개골을 발견했을 때 그것을 사람속의 두개골이라고 주장할 화석)을 사람속이라고 주장할 가능성이 있겠죠?현 남아공화국에 살던 사키 바트만은 영국으로 노예로 끌려갑니다.그녀의 신체 조건을 보고, 영국인 윌리엄이 그녀를 사서, 영국왕실에 상금을 받고 전시합니다.이후 영국에서 살아있는 박제로 전시되다가, 인권운동가들의 반대에 부딪힙니다.그래서 프랑스로 동물조련사에게 팔아버리죠.프랑스에서는 동물로 취급되어 5년간 전시되다가 26세의 나이에 사망합니다.그런데 그녀의 시신을 양도 받아, 조르주 퀴비에는 그녀를 박제하기로 합니다.그녀의 두개골과 생식기는 유리병에 담겨 200년간 그녀의 몸과 함께 전시되죠.200년간 박제되어 전시되던 그녀를, 남아공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이 우여곡절 끝에 고국으로 유해를 송환해 묻어줍니다.그런데 말입니다.그녀를 박제하기 위해 두개골을 꺼내 유럽인과 크기를 비교했습니다.전제하기로는 유럽인의 두개골보다 아프리카인의 두개골이 클 것이라는 생각에서 였죠.결과는?모든 장기와 두개골이 유럽인과 다를 바가 없었습니다.그러나 여전히 그들은 사과할 줄을 모릅니다.그렇다면 피부색은 어떻게 결정되는 것일까요?백인과 흑인이 결혼했는데, 이란성 쌍둥이는 물론, 일란성 쌍둥이도 백인과 흑인 아이가 태어나기도 합니다.우리나라도 결혼이주가 늘어나면서, 다양한 이종이 탄생하고 있죠.피부색은 어떤 유전인자로 결정이 되는 것일까요?이 두 아이는 일란성 쌍둥이로, 유전인자가 100% 일치합니다.다시 말하면, 우리는 아직 유전자 내에 있는 더 세밀한 정보에 접근하는 기술이 없다는 것이죠.피부색을 결정하는 유전자(SLC24A5)를 찾아냈다고 발표도 되었습니다만, 100% 동일한 유전자를 가진 일란성 쌍둥이가 어떻게 피부색이 달라지는 지는 아직은 알 수 없겠죠?그렇다면 현대과학이 가진 전제의 오류는 무엇에 기인하는 것일까요?첫번째는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백인의 오만함이라고 생각됩니다. 1970년 12월 7일 서독의 빌리 브란트 총리가 폴란드 바르샤바에 있는 바르샤바 게토 봉기 기념물 앞에서 무릎을 꿇고 희생자를 추모한 현장에 2000년 30주년을 기념해 세운 조형물이라고 하네요.일본은 아직 2차대전 피해국에 무릎을 꿇지 않았죠.백인들은 아프리카인 노예사냥을 사과하지 않고 있죠.미국 역시 아직은 군산복합체와 유대 자본 FRB의 이익을 위해 숱하게 중동 국가들과 아프리카지역에서 일으켰던 전쟁을 사과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미국의 언어학자, 노암 촘스키(Noam Chomsky)의 책들이 고발하고 있죠.그러나 그에 대한 미국 정부의 끝 없는 제재는 그가 언론에 완전히 통제되고 있습니다.미국의 정보국의 감청을 폭로한 스노든은 여전히 미국의 간첩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버락 오바마 전대통령에게 기대했지만, 미국이익을 우선하자, 스노든은 정보를 공개했죠.물론 가디언지는 폭로 후, 모든 정보를 폭파(?)시켜 버려야만 했습니다.우리나라도 미국정부에 감청했는지 물었고, "한국의 입장을 이해한다"는 짧은 동문서답을 들었죠 ^^다시 말해서 침묵을 요구당했습니다. 이후 미국이 기지까지 설치해 군사, 외교 등에 무차별적으로 도청한 것이 드러났고 한국정부는 유감을 표시하고 해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 폭로로 퓰리처상 공공부분 수상을 했죠.미국 전세계 무작위 감청 폭로가 터짐과 동시에,러시아인 억만장자, 니콜라이 두로프(Николай Дуров, Nikolai Durov)와 파벨 두로프(Павел Дуров, Pavel Durov) 형제는 텔레그램을 출시합니다. 비밀대화의 모든 메시지는 종단간 암호화를 사용하기 때문에 서버 측에서 대화 내용을 해독할 수 없고, 대화 한쪽에서 메시지를 삭제할 경우 상대방에 앱에 있는 메시지도 삭제가 됩니다. 메시지, 사진, 비디오 및 파일을 수신자가 읽거나, 이후 일정 시간 내에 자동삭제 설정을 할 수 있고, 메시지가 발신자와 수신받은 친구의 기기에서 모두 삭제됩니다. 텔레그램의 모든 비밀대화는 상호간 기기에만 기록되고, 텔레그램 클라우드에 보관하지 않습니다. 즉, 자신의 원래 기기에서만 비밀대화 메시지에 접근을 할 수 있으며 기기가 주머니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할 수 있겠죠. 또한 캡처를 할 수 없으며 비밀 대화에서 스크린샷 기능을 사용해 대화를 캡쳐하면 스크린샷을 찍었다는 알림이 상대방에게 뜨게 하였습니다. 앱스토어보다 뒤 늦게 제작된 안드로이드용 앱에서는 캡쳐 자체가 차단되었습니다. 러시아 역시 텔레그램을 제재했고, 베를린 등을 거쳐 현재 두바이에 자리잡고 있다고 하네요.무슨 말을 하려고 한 것이겠습니까?백인우월주의를 무너뜨리는 것은 현재로서는 거의 불가능한 세계시스템이라는 것이지요.중국의 시진핑이 일대일로를 선언하고, 동남아시아의 공산주의국가들과 공조하고, 아프리카와 중동에서 미국이 철수하자, 중국은 새로운 지원자로 나서고 있습니다.유럽과 미국은 언젠가는 그들의 전제, 백인우월주의가 어떻게 인류가 전멸할 순간까지 끌고 왔는지를 폭로하게 될 것입니다.어떤 제국이나 정권이든 독점적 지위를 확보한 후에는 이 독점적 지위를 유지하기위해 그 어떤 수단과 방법도 가리지 않게 됩니다.이것이 역사가 보여주는 지혜이지요.알렉산더대왕은 그리스문명을 전파하는 것을 목적으로 세계정복에 나섰으며, 그래서 헬레니즘이 인도 북부까지 미쳤습니다.영국을 비롯한 유럽 열강들은 제국주의를 옹호하며 아프리카를 비롯한 전세계에 플랜테이션을 건설하고 무차별 착취를 문명화시키는 것이라고 선전했죠.각 지역의 독특한 문화들은 모두 "무지"와 "토템(주술)"으로 간주하고, 산업화와 이익 극대화, 자본에 봉사하는 인류만이 문명화된 우월한 존재라고 역설했습니다.아프리카와 아메리카의 원주민, 중동지역의 시민들은 교화의 대상이자, 전통문화를 지키려는 자들은 문명화의 적으로 간주되었습니다.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었죠.우리의 전통문화는 무지에서 온 결과물일 뿐이었고, 서구화되지 않으려는 민족주의, 동학정신, 무속종교들은 총칼로 제거하려고 했습니다.아프리카인들의 공동체의식, 아메리칸 인디언들의 철학과 사상, 동남아시아의 전통들은 백인들의 눈에 전혀 가치가 없었겠죠.그러나 시대가 많이 변했습니다.유럽은 물론이고 미국도 불교에 귀의하는 이들이 많아졌습니다.한반도에서 반만년 유구한 역사 가운데 이어져 온 아름다운 박애정신은 미래의 인류를 이끌어갈 최고 지성이 될 것입니다.자본과 무기, 정보력이 지배하던 시대도 가겠지요.인류는 분명히 대자연과 온 우주의 일부분으로 평화롭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것입니다.한글 또는 한국어 속에 한반도에 살았던 조상들의 지혜가 담겨있고,한글은 인류가 가진 그 어떤 문자보다도 빅데이터를 저장하기에 탁월한 문자라고 생각됩니다.홍익인간과 재세이화를 건국이념으로 고조선이 세워졌다고 믿고 있는 사람들이 있으니,이들이 백인우월주의마저 품는 넓은 가슴으로 전세계시민이 당연하게 여기는 것들을 실현시켜 내지 않을까요?
학문 /
역사
22.05.17
0
0
미술이나 음악 영화등의 예술 행위는 누굴 위해 해야하나요?
안녕하세요. 장상돈 경제·금융/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예술은 대중성을 추구하는 데, 그 이유는 말씀하신 대로 예술작품의 가치를 빠르게 평가받을 수 있기때문이기도 하고,예술가의 철학을 시대에 담아 반영하려는 생각이기도 합니다.만약 대중성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누릴 수는 있겠지요.그리고 수 많은 예술작품들 중에서 독특한 나만의 예술세계가 대중의 시선을 끌고 인정을 받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도 있고, 또는 영원히 묻혀버릴 수도 있습니다.고대와 중세까지 예술은 후원자의 의도를 반영하는 것이 대부분이었죠.프랑스 몽마르뜨 언덕은 체제 저항자들의 목을 메달았던 곳입니다.파리 시내에서 눈에 가장 잘 띄는 곳에 처형한 후 목을 메달아 시민의 굴종을 요구한 곳이죠.이곳에서 예술가들이 자유를 선언합니다. 빈센트 반 고흐, 폴 고갱 등 술 한 잔에 자신의 작품을 팔았던 가난하지만,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고집했던 분들이죠.당대에는 배고픔으로, 질병으로 자신의 예술세계가 인정받는 것을 보지 못하고 죽어갔습니다.만약 젊으시다면,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10%, 대중성을 90%로 작업하시는 것을 어떨까요?만약 100%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작업하시겠다면, 가장 최신의 플랫폼을 장착하시기를 권해 드립니다.세상에 없는 화풍, 누구도 이해할 수 없는 작품도 선택받을 수 있는 플랫폼이 있죠.최신의 플랫폼은 NFT시장이라고 생각됩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암호화폐 자체가 추구하는 목표가 탈중앙화이므로,이더리움을 기반으로 예술작품이 유통되는 NFT시장은 작가의 탈중앙화(기존의 예술세계로 부터의 해방) 의지를 품을 수 있을 지 모르니까요.
학문 /
미술
22.05.16
0
0
10
11
12
13
14
15
16
17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