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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집 막내아들 보고 IMF에대해 궁금한점 있어요
안녕하세요. 장상돈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IMF는 국제통화기금(國際通貨基金, INTERNATIONAL MONETARY FUND)로,우리나라가 외환보유고가 바닥 나 국가부도위기, 국채채무불이행(디폴트)를 선언해야할 지도 모른다는 위기에, 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했고, 이로 인해서 국제신용도가 떨어지고, 갑자기 이자율은 20%까지 치솟았습니다.드라마의 배경인 대우그룹은 글로벌확장에 쏟아부은 대출금의 이자를 갚을 수 없게 되었죠.기업이 부도를 막으려면, 빚을 다시 빌려서 대환해야하는데, 빚을 빌려주지 않았고, 빚을 빌리려고 해도 이자를 갚을 수 없었기때문에,부도처리가 될 수 밖에 없었죠.질문자님의 말처럼, 경기가 좋아질 때까지 기다리면 되지만, 회사가 진 빚의 이자와 원금상환은 누가 해 줍니까?빚을 갚기위해 대환할 대출금을 다시 받아야하는데, 부도가 날 회사에 대출해 줄 곳이 어디있습니까?돈을 갚지 못하면 부도처리가 되는 데, 기다리면 바로 범법자가 될 뿐이죠.그래서 부도처리가 될 회사는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명의이전이 가능하죠.만약 비용이 든다고 해도, 자산의 가치보다 훨씬 낮은 금액이라면, 현금을 들고 있는 경우에 회사를 바로 그 순간에 사들이죠.그렇게 IMF가 지나가고 많은 회사가 부도처리되었고,어떤 자본에게는 기회가 되었던 것이죠.
경제 /
대출
22.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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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용어 중 기축 통화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장상돈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기축통화에 대한 질문은 아하에서 많이 답변이 된 것입니다.굳이 또 답변을 하자면, 기축통화 (基軸通貨), 즉 세계경제에서 유통되는 통화들의 기본적 베이스가 되는 것입니다.2차대전이 일어나기 전, 영국이라는 나라가 대영제국이라 불렸고, 영국이라는 나라가 발행하는 파운드화가 기축통화였다고 할 수 있죠.그러나 2차대전으로 유럽은 쑥대밭이 되었고, 제국이라 불리던 유럽 열강들은 전쟁으로 경제가 엉망이 됩니다.그래서 1944년 미국 뉴햄프셔주 브레튼 우즈에서 열린 44개국이 참가한 연합국 통화 금융 회의에서 탄생브레튼우즈체제가 탄생하는 데,미국의 달러를 금태환시스템으로 세계 통화의 기본 베이스로 하자고 결정합니다.그러나 미국도 베트남전쟁으로 달러를 더 찍어내야하는 상황이 발생했고, 미국 달러 조폐량만큼 금을 보유할 수 없게 되었죠.1971년 리처드 닉슨 대통령은 일방적으로 금태환제도를 폐기해 버립니다.이렇게 되자, 세계 각국은 변동환율제로 바꿀 수 밖에 없었고, 더 이상 전세계 기축통화는 없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그러나 1974년 오일쇼크가 왔고, 페트로 달러체제가 생겨났죠.미국은 사우디아라비아를 설득해, OPEC 원유를 달러로만 결재하도록 요청한 것입니다.인류의 산업체계가 원유에 기반한 것이 대부분이었기때문에, 원자재인 원유를 달러로만 결재하도록 했으므로, 달러가 원유 유통에 있어서 기축통화였습니다.그러나 미국은 이제 세계 원유 생산 1위 국가가 되었고, 더 이상 OPEC의 원유수입국이 아니라 경쟁국이 되었습니다.오히려 중국이 OPEC 원유 최대 수입국이 되었고, OPEC은 위안화로 원유결재를 허용합니다.그렇다면 이제 기축통화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IMF가 제시한 SDR통화가 있습니다.특별인출권(特別引出権, Special Drawing Rights)는 국제통화기금 가입국이 자국의 국제 수지 악화 때 담보 없이 필요한 만큼의 외화를인출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하는 데요.여기에는 미국 달러, 유럽 유로, 영국 파운드, 일본 엔화, 중국 위안화가 있습니다.IMF는 SDR편입의 조건을 제시하고 있는데, 지나간 5년동안의 통화발행 국가 수출 규모와 통화의 자유로운 사용 여부로 결정됩니다.우리나라 원화는 아직 외국에서 자유로운 사용이 보장되어 있지 않죠.그러나 중국은 위안화를 완전히 개방해 외국인도 외국에서 위안화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우리나라는 법적으로 원화를 외국에서 사용하는 것은 외환관리법으로 금지되어 있죠.그러나 이재명 대선후보가 우리나라 원화의 기축통화 발언을 한 적이 있는데, 아마 IMF가 SDR통화로 인정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경제 /
경제용어
22.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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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가 낮거나 높을때 장단점 좀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장상돈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금리가 높으면 정기적금으로 돈이 몰리는군요.은행이자는 가장 안전한 투자죠.2022년 정기적금 연6%도 출시가 되었네요.5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12월 22일 현재 정기예금 잔액은, 지난해 12월 말(654조9천359억 원)과 비교해 1년 사이 166조2천467억원이나 불어나, 821조1천826억이라네요.이렇게 되면, ‘영끌이’ 개인 직접투자의 시대가 막을 내리는 거겠죠.왜냐하면, 주식투자로 연 4%의 수익을 낼 수 있는 투자자가 거의 없기때문일 것입니다.자산을 은행에 정기적금으로 넣고 4%의 이자를 받는 것이 낫겠죠.기업의 입장에서도 연 4%의 영업이익률을 발생시키지 못할 사업은 접고, 은행에 적금을 해야겠죠.은행주의 배당이 4%라면 이제는 은행주를 사는 것이나, 정기적금을 넣는 것이나 수익은 별 차이가 없을 것입니다.여기서 중요한 것은 안정성이죠.수익이 동일하다면, 은행에 정기적금을 넣는 것이 훨씬 안정적이라는 것입니다.당연히 기업들은 새로운 사업에 투자하지 않는 쪽으로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기업이 사업자금을 대출하여 연5-8%나 되는 대출이자를 갚으려면 최소한 영업이익이 8%이상 나와야하는데,연매출을 높여 영업이익을 사업자금 대출이자보다 더 벌어들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주식시장에서도 이를 반영하여 새로운 기술에 투자하는 기술주나 테마주들이 점점 사라지겠지요.마이너스 이자율이 오랫동안 지속되어 왔기때문에, 투자자들은 연 1%의 안정적인 투자처를 찾기위해 노력해 왔습니다.그러나 이제는 연 4%의 안정적인 투자처가 생겼네요.2023년에는 5대시중은행이 정기적금을, 연 5%대 이상으로 출시하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2023년 주식시장, 부동산시장이 모두 정기적금에 밀려나지 않을까요?우리나라 가계대출도 심각한 문제가 되겠죠.연3%이하의 이자를 내다가 올 해 벌써 2배나 많은 돈을 이자로 갚기 시작했고, 2023년에는 3배로 갚아야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미국은 언제 다시 금리인하를 시작할 수 있을까요?내년에도 오히려 조금 더 인상할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보입니다만,그렇게 되면 우리나라도 어쩔 수 없이 금리인상을 다시 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이렇게 되면 금융시장에서 얼어붙는 시장과, 오히려 따뜻한 이자율을 즐기는 이들의 극명한 온도 차이를 보게 되는 군요.빈익빈부익부는 더 격차를 벌리게 되겠지요.사회적비용도 만만치 않을 것입니다.가계부도, 기업부도, 전세금반환불가 등 심각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려면 정부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할 것입니다.국제경기침체도 예상해 볼 수 있겠죠.우리나라만 아니라 전세계 모든 소비자가 지갑을 닫고 소비를 줄인다면, 어떤 현상이 일어날까요?국세청은 소비세감소와 부동산거래가 줄어들어, 세수감소가 커질 것이라고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그래서 금리인상을 하게되면 당연히 현금을 가지고 예금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사람에게 장점이 되겠지요.그러나 금리인상은 여러 모로 경기침체를 가져올 수 있기때문에 단점이 되겠지요.
경제 /
예금·적금
22.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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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인플레이션 사례를 알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장상돈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우리나라 법으로, 위조지폐를 만들어 유통시키면, 형법 207조 1항에 의해 무기 또는 2년 이상의 징역에 처해집니다.화폐라는 것이 신뢰를 바탕으로 하기때문이지요.화폐는 그저 종이인데, 그것을 가치있다고 믿고 주고받습니다.화폐를 보관하는 것도 가치있다고 믿기 때문이죠.그러나 화폐가 가치로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는 언제일까요?한반도에서 일어난 초인플레이션, 주로 하이퍼인플레이션이라고 불리는 사건은,당백전을 발행한 흥선대원군의 정책을 들 수 있을 것입니다.질문자님이 이미 언급하신 독일 바이마르공화국이 전쟁배상금을 갚지 못하자, 프랑스와 벨기에가 다시 전쟁을 시작했는데, 이렇게 되자, 독일 화폐는 종이조각에 불과하다는 인식이 퍼진 것이죠.짐바브웨는 대통령이 통화량을 늘리다가, 짐바브웨달러의 가치가 하락하기 시작하면서,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하이퍼인플레이션을 겪었습니다.계란 하나 사기 위해서 지불해야하는 짐바브웨달러가 one hundred billion(천억), 100,000,000,000이 되어 종이화폐에 동그라미를 더 그려넣을 수가 없을 정도가 되었지요.화폐개혁을 몇 번 했으나, 결국 자국 통화를 폐기하고, 다른 나라의 통화를 차용하게 됩니다.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벌인 러시아가 국가채무불이행(디폴트) 선언을 할 것이라는 예상이 터져나온 적이 있었죠.이렇게 되면, 러시안 루블화는 가치를 잃게 되죠.그러나 러시아는 예상과 달리 디폴트 선언을 하지 않았는데, 채권자들이 러시아의 채무이행방식에 동의해 주었기때문입니다.결국 러시아 루블은 오히려 그 가치를 인정받아 전쟁 중인 상황에서 오히려 가치가 올라가고 있죠.하이퍼인플레이션을 막아내면 오히려 그 통화의 가치를 인정받기도 하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고 봐야겠네요.하이퍼인플레이션은 더 이상 물가를 수습할 수 없는 상태를 일컫는 말로, 한 달 사이에 전 달 대비 물가가 50% 이상 상승하는 경우를 말한다고 합니다.매달 50%씩 물가상승이 일어나거나, 일년 안에 129.75배가 되거나, 50일만에 물가가 2배로 뛰는 경우라고 정의하네요.
경제 /
경제용어
22.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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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중앙화라는 단어에대해서 쉽게설명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장상돈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중앙화는 소수의 리더십, 즉 정부나 금융위원회, 또는 회사 경영진 등에 의해 정책이 결정되는 것이고,탈중앙화는 관련된 전체의 의견을 수렴하여 51%이상 과반수로 정책 의사결정을 하는 것입니다.비용면에서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는 중앙화는 효율적으로 보입니다.매번 어떤 결정을 할 때마다 모든 구성원, 또는 유저, 그리고 회원 각자가 투표를 해야만 결정된다면 비용이 너무 많이 듭니다.그러나 소수의 중앙화된 결정은 다수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는 순간을 맞이할 위험성을 안고 있습니다.이 독단의 위험이 가져오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드는 비용도 만만치 않지요.그런데 세상에는 블록체인이라는 개념이 이미 확산되어, 투표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 방법이 생겨났습니다.블록체인은 중앙화될 수 밖에 없는 장부 기록을 종이나 한 대의 컴퓨터에서 데이터처리하는 방식을 벗어나, 유저들의 각자의 데이터에 나누어 처리를 하도록 고안되었습니다.중앙화된 데이터센터가 유지 비용을 필요로 하지만, 블록체인은 유저들이 동의하면 비용이 거의 들지 않죠.이제 WEB3.0, NFT, Metaverse라는 방식은 데이터를 발생시키는 창작자에게, 그 데이터의 소유권은 물론이고 그 데이터가 만들어내는 수익을 고스란히 돌려주는 방식으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습니다.정부 데이터, 은행 데이터, 기업 데이터는 물론, 개인의 사소한 데이터들이 모두 수 많은 유저들의 데이터저장방식에 분산저장되고, 그 저장비용이나, 그 데이터로 인해 발생하는 수익을 분배할 것입니다.이렇게 되면, 데이터센터를 운영할 필요가 없어지고, 누구도 데이터를 독점하거나, 수정할 수 없게 되죠.탈중앙화되어 블록체인형태로 분산된 데이터는 유저들의 합의에 의해서만 완전한 데이터형태로 확인해 볼 수 있게 될 것입니다.당연히 중앙화를 통해 데이터를 독점하던 세력은 탈중앙화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탈중앙화가 세계협약, 각국 정부, 위원회, 기업경영으로 확산될 가능성은 아직 보이지 않습니다.그러나 문화, 예술, 영상, 개인과 개인의 계약에는 탈중앙화가 확산되고 있죠.이렇게 P2P방식이 확산되면 정부와 국세청, 법무부, 금융위원회는 정확한 계약 데이터를 확보하기 어려워집니다.그래서 우리나라 정부와 금융위원회는 완벽한 중앙화를 실현할 수 있는 CBDC(한국은행 발행 전자화폐)를 준비 중이죠.중앙통제가 가장 확실한 CBDC와 탈중앙화를 추구하는 P2P방식간 치열한 경쟁도 일어날 것 같네요. 한국은행이 원화 CBDC를 사용하는 모든 데이터를 독점해, 누가 누구에게 얼마를 보내었는지 한 푼도 빠짐없이 확인하는 중앙화,그러나 탈중앙화된 가상자산처럼 P2P로 주고 받을 경우, 한국은행은 물론, 국세청, 금융위원회, 검찰, 경찰, 정부의 그 어떤 부서에서도 전혀 데이터를 확인할 수 없는 탈중앙화.이렇게 생각하면 좀 이해가 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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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가상화폐
22.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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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와 주식이나 코인시장 시세는 무슨관계인가요?
안녕하세요. 장상돈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우리나라의 주식시장은 아직 안정적이지 못한 상태라고 할 수 있죠.왜냐하면, 수출에 의존하고 있기때문에, 미국과의 정치적 관계와 미국경제의 변화, 그리고 환,달러 환율변동, 여기에 일본 엔화가치변동도아주 크게 작용하죠.채찍효과도 오랫동안 언급되어 왔습니다.채찍의 손잡이를 살짝만 흔들어도, 채찍 끝은 요동치듯이,미국 경제, 달러 가치변화가 우리나라 경제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해 왔죠.그런데 여기에 정치적으로는 대통령중심제라는 특이한 정치시스템을 유지하고 있기때문에 대선에서 후보의 정당 정책이나, 후보의 대선공약이 중요하게 생각될 것입니다.또한 정치자금 역시 양당에 모두 지원하는 기업도 있지만, 한 쪽 정당에만 지원하는 기업들이 있기때문에,이 기업들의 주가는 대선예측이나 결과에 큰 영향을 받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코인시장은 대선과 아직은 별 상관이 없다고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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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가상화폐
22.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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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단기 금리 역전에 대해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장상돈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일반적으로 단기채권은 2년 이내의 채권입니다. 중기채권이란 것도 있지만, 어쨌든 장기채권은 그 이상의 기간이겠지요.2년 이내에 특별한 일이 일어나 채권을 발행한 주체로부터 원금을 회수할 수 없는 일이 발생할 일은 거의 없겠지요.그러나 10년 이상 기간 후에, 20년, 30년 뒤에 원금을 돌려받는 경우에는 위험성이 있다고 봐야겠죠.그래서 단기채권은 이자가 적고, 장기채권은 이자가 높습니다.그러나 단기채권은 원금손실의 위험이 없고, 장기채권은 원금손실의 위험을 안아야하죠.그런데 채권이라는 것이 은행예금의 이자율과 인플레이션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할 수 있겠죠.만약 시장상황이 좋지 않다면, 단기채권이 오히려 채권가격 자체가 하락할 위험이 있습니다.단기 시장상황 악화가 안정될 것으로 예상한다면, 장기채권은 별 부담이 없겠지요.이렇게 되면, 단기채권 금리가 오르는데, 이유는 단기채권을 사려는 사람이 없기때문에, 이자를 많이 주어야 채권이 판매됩니다.2000년과 2006년 미국 국채의 금리 역전이 일어났고, 경기침체도 왔습니다.2022년에도 금리 역전이 일어났으니, 경기침체가 올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는 것이죠.2022년에 일어난 금리 역전은 미국 FOMC가 금리를 지속적으로 인상했기때문인데요.시중금리가 인상되면, 새롭게 발행되는 채권의 이자도 높아지죠.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새 채권이 발행되는 데, 이미 발행되어 금리가 정해져 있는 옛 채권을 누가 사려고 하지 않겠죠.그런데 누군가 채권만기일이 남아있는 채권을 채권시장에서 팔아 현금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채권의 판매가격을 낮추어야만 할 것입니다.미국 2년물 국채 금리는 지난 3월 초엔 1.3% 수준이었지만, 두 달 만에 1.3%포인트 정도 오른 2.6% 수준이 됐어요. 단기 채권 금리가 급등했기 때문에 장기 채권과의 '금리 차이'도 줄어든거죠. 경기전망이 좋지 않은 데, 누가 주식을 사겠어요?그런데 위험한 주식 대신 채권에 투자하는 사람은 늘어나게 될 것이므로 채권 매매 가격은 오르겠죠.채권을 사려는 사람이 많다면, 장기 채권 금리는 하락해도 되겠지요. 그래도 사려고 할 테니까요.이렇게 단기채권금리가 오르고 이미 발행되어 금리가 확정된 채권의 채권시장에서의 매매가격은 하락하고,반대로 장기채권금리가 내리고, 이미 발행되어 금리가 확정된 장기채권이 높은 이자율을 적용받기때문에, 채권시장에서 매매가격이 상승하겠지요.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시장에서 투자자들이 경기전망을 좋지 않게 내다보고 있다는 것을 잘 반영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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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동향
22.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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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믹스'라는 단어는 어느 상황에 붙이나요?
안녕하세요. 장상돈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그리스어 νόμος영어로 Law우리말로 '법'이라고 번역이 되겠지요.그리스어 Οικονομικά는 영어로 Economics로 차용했는데, 그리스어를 직역하면, 집을 돌보는 법이 되겠네요.다시 말씀드리자면, νόμος, nomics는 '~하는 법'이겠지요.그래서 사람에게 붙이면, 그 사람이 실행한 법, 규정이 되어,아베노믹스, 오바마노믹스, DJ노믹스, MB노믹스가 될 것이고,사회적 경향, 즉 한 공동체가 형성한 사회적 규범으로는, 에고노믹스, 소셜노믹스, V노믹스, 메트로노믹, 사이코노믹이라는 용어들도 사용되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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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용어
22.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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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가 계속 오르면 누가 이득?
안녕하세요. 장상돈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물가가 오르면 물건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이익이지요.만약 누군가 현금을 가지고 있다면, 물가가 올랐기때문에, 그 현금으로 살 수 있는 물건의 질이나 양이 떨어지기때문에 손해입니다.누군가 예금, 적금, 보험, 등 금융상품에 돈을 넣었는데, 물가가 오르면, 금융의 동일한 금액으로 살 수 있는 물건이 줄어들기때문에 손해입니다.반면에, 금융이 예금주의 돈으로 물건을 사 놓았다면, 그 물건 값이 올랐기때문에 유익이겠지요.국가는 세금을 걷어 들이는데, 물가가 오르면 오른 금액에 각종 세금을 동일한 %로 적용하게 되니 더 많은 세금을 거둘 수 있겠지요.물건을 만들어 파는 회사는 원자재 가격이 오른 것을 사서, 완제품을 만들고 비용 대비, 제품의 가격을 책정하여 팔면, 오히려 더 비싼 가격에 팔아서 영업이익을 높일 수 있겠지요. 물론 가격경쟁때문에 물건이 팔리지 않는다면, 문제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주식시장이나 금, 현물거래 그리고 인플레이션헤지상품은 물가가 오르는 것을 그대로 반영하기때문에, 오른 물가에 소비자가 힘들어하는 만큼 이익이죠.다시 말하면, 물가가 오른 만큼 가치가 높아지는 것을 보유하고 있으면, 물가가 오른 만큼 가치가 떨어진 사람들보다 상대적으로 이익이라는 말입니다.그러나 이런 상식적인 이야기 말고, 물가는 누가 올리느냐?바로 전쟁과 사회적 위기를 조장하는 자들이라는 말을 하고 싶네요.자유시장체제에서 물가를 올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그러나 지난 백년간 물가는 상상을 초월하는 수치로 올랐습니다.전쟁과 국제 사회 전반의 위기를 겪어 왔죠.지금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전쟁 중에 있는 데, 이 전쟁에는 나토, 그리고 나토 뒤의 미국이 있습니다.미국의 대통령의 입에서 계속 강조되는 것이 바로 러시아 푸틴대통령이죠.미국의 인플레이션의 주범이 누구라고요?그렇습니다. 푸틴이죠.이렇게 인플레이션을 만들어내고, 그 이익은 세계 거대 자본이 챙깁니다.인플레이션은 결국 빈익빈부익부 격차를 늘립니다.우리나라도 이 전쟁의 수혜국이죠.폴란드를 비롯한 북유럽 국가들이 우리나라 무기를 수입하려고 현금을 들고 오고 있으니까요.인플레이션이 오면, 부한 이들은 더 부해집니다. 그러니 당연히 인플레이션을 일으키는 이들은 수혜자들, 부자들이죠.그러나 이것을 공공연하게 자랑할 수는 없은 일입니다.왜냐하면 더 가난해지는 사람들의 수가 훨씬 많기때문이죠.그래서 전쟁, 팬데믹, 갈등, 차별, 분쟁을 지속적으로 일으키는 것이죠.
경제 /
주식·가상화폐
22.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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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대의 경쟁국은 어느나라인가요?
안녕하세요. 장상돈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지난 1985년 플라자합의로 엔고강제가 되어 우리나라가 혜택을 많이 누렸습니다.소위 말하는 3저현상이었는데요.저유가, 저달러, 저금리그중에서 엔화가 강세를 보였기때문에 일본의 수출상품은 타격을 입었습니다.여전히 지금도 우리나라와 일본의 수출경쟁상품이 가장 많이 겹쳐있는데요.올해는 갑자기 일본 엔화가 약세가 되어 우리나라 수출이 줄어들었습니다.베트남에서 우리나라 수출상품의 최대 경쟁국은 일본이군요.한국무역협회가 '세계 수출시장 1위 품목으로 본 우리 수출의 경쟁력 현황'을 발표했는데, 전년 대비 1위 품목 수가 6개 증가했네요.새롭게 1위에 오른 품목이 17개, 1위에서 밀려난 품목이 11개였다는 군요.한국무역협회 관계자는 “한국이 1위, 일본은 2위인 16개 품목 중 점유율 격차가 5%포인트 미만인 품목은 7개(43.8%)였는데 전년도의 12개 품목 중 4개(33.3%)와 비교하면 일본이 격차를 좁히고 있다”고 하네요.
경제 /
경제동향
22.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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