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걸 만지면 손이 화끈거리는 이유가 매운거에 어떤 성분이 피부로 스며들어서 그런건가요??
안녕하세요. 매운 고추를 만진 뒤 손이 화끈거리는 것은 매운 성분이 피부에 닿아 통증을 느끼는 신경을 자극하기 때문인데요, 이때 피부 속으로 아주 일부가 스며들어 신경 말단에 작용하게 됩니다.고추의 매운맛을 내는 성분은 캡사이신인데요, 캡사이신은 피부나 입안에 있는 TRPV1이라는 수용체를 활성화합니다. 이 수용체는 원래 약 43℃ 이상의 뜨거운 열이나 조직 손상을 감지하는 역할을 하는데, 캡사이신은 실제로 온도가 올라가지 않았는데도 이 수용체를 속여 마치 뜨거운 것에 데인 것처럼 신호를 보내게 합니다. 따라서 손으로 고추를 만지면 캡사이신이 피부 표면에 묻고, 일부가 피부의 가장 바깥층을 통과해 신경 말단에 도달합니다. 그러면 TRPV1 수용체가 활성화되어 뇌는 손이 뜨겁고 화끈거린다, 따갑다고 인식하게 됩니다. 즉 실제로 피부가 화상을 입은 것은 아니지만, 신경은 화상을 입었을 때와 비슷한 신호를 보내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캡사이신은 통증 신경을 자극하면서 서브스턴스 P 같은 신경전달물질의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에 화끈거림뿐 아니라 붉어짐이나 따끔거림이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캡사이신은 기름에 잘 녹는 지용성 물질이기 때문에 물로만 손을 씻으면 잘 제거되지 않아 화끈거림이 오래 지속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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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역노화로 일부 신체 기능이 20대 수준까지 회복될 가능성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장기적인 연구 방향에서는 일부 조직의 기능을 건강한 20대 수준에 가깝게 회복하는 것이 이론적으로 목표 범위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40대 수준으로 조금 개선하거나 노화 속도를 늦추는 것보다 훨씬 적극적인 목표인데요, 다만 현재는 아직 이를 사람에서 실현했다고 말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며,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습니다. 생물학적으로 그 가능성이 논의되는 이유는 노화가 모든 조직에서 동일한 방식으로 일어나는 현상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피부, 혈액, 면역세포, 장 점막, 근육처럼 세포 교체와 재생이 활발한 조직은 줄기세포와 조직 환경을 조절하면 기능을 상당 부분 회복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피부라면 단순히 주름이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콜라겐 생성 능력, 상처 치유 속도, 피부 장벽 기능, 탄력, 세포의 후성유전학적 나이 등이 건강한 젊은 성인 수준에 가까워지는 것이 장기적인 목표가 될 수 있습니다. 근육에서는 근육량 자체뿐 아니라 근육 줄기세포의 재생 능력, 운동 후 회복 속도, 미토콘드리아 기능, 근력 유지 능력 등이 20대 수준에 접근하는 것이 목표가 될 수 있습니다. 면역계에서는 백신에 대한 반응, 감염 방어 능력, 만성 염증 조절 능력 등이 젊은 성인 수준으로 회복되는 것이 이상적인 방향이며, 혈관 역시 탄성, 내피세포 기능, 혈류 조절 능력 등이 젊은 상태에 가까워지는 것이 연구 목표가 될 수 있습니다.또한 20대 수준까지 회복하려면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는데요, 세포를 지나치게 증식시키거나 강하게 재프로그래밍하면 암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고, 면역계의 균형이 깨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미래의 부분역노화 기술은 단순히 조직을 젊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젊음을 회복하면서도 암과 같은 부작용을 억제하는 정교한 조절 기술이 함께 발전해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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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양육은 일반적인 고기와는 무엇이 가장 다른가요?
안녕하세요. 배양육과 일반적인 고기의 가장 큰 차이는 고기가 만들어지는 과정인데요, 우리가 먹는 일반 고기는 소, 돼지, 닭 같은 동물을 사육한 뒤 근육 조직을 얻는 방식인 반면, 배양육은 살아 있는 동물에서 소량의 근육 줄기세포나 위성세포를 채취한 뒤 실험실이나 생산시설에서 영양분을 공급하며 증식 및 분화시켜 근육 조직을 만드는 방식입니다. 즉, 최종적으로 얻는 조직은 근육이지만 만들어지는 과정이 완전히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선 생물학적으로 보면 일반 고기의 근육세포와 배양육의 근육세포는 같은 종류의 세포에서 만들어질 수 있기 때문에 근육 단백질 자체는 매우 유사합니다. 다만 실제 고기는 근육뿐 아니라 지방, 혈관, 결합조직, 신경 등이 복잡하게 얽혀 있으며, 동물이 움직이고 성장하는 과정에서 형성된 미세한 조직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요, 이러한 복잡한 구조가 고기의 풍미와 식감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다만 현재의 배양육은 이러한 복잡한 조직을 완벽하게 재현하는 것이 아직 쉽지 않은데요, 두껍고 결이 살아 있는 고기는 혈관 역할을 대신할 구조와 지방의 분포까지 구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맛에서도 차이가 생길 수 있는데요, 일반 고기의 풍미는 근육 단백질뿐 아니라 지방의 종류, 숙성 과정, 다양한 대사산물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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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 의식의 존재 가능성에 대한 과학적 추론
안녕하세요. 사후에도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나의 의식이 그대로 존속하는가?'에 대해서는 아직 과학적으로 증명된 답은 없습니다. 현재 신경과학에서는 의식을 뇌와 분리된 독립적인 존재라기보다 약 860억 개의 신경세포가 끊임없이 전기화학적 신호를 주고받으며 만들어내는 하나의 동적인 현상으로 이해하는 견해가 가장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는데요, 즉 기억, 감정, 자아, 성격, 판단력도 모두 특정 뇌 영역 하나가 아니라 여러 신경회로가 동시에 작동하면서 형성됩니다.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우리가 느끼는 나라는 존재는 뇌 속에 저장된 기억만이 아니라, 현재 이 순간에도 계속 유지되고 있는 신경회로의 활동 패턴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심장이 멈추고 혈액 공급이 중단되면 수 분 안에 신경세포가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을 입기 시작하고, 신경회로의 연결도 점차 붕괴되며, 현재까지의 과학적 증거로는 이러한 과정이 진행된 뒤에도 동일한 의식이 독립적으로 계속 존재한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사후 의식은 절대로 존재할 수 없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과학은 증거가 없는 것과 존재하지 않는 것을 구별하는데요, 현재는 존재를 입증할 증거도, 완전히 부정할 증거도 없는 상태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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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가 걸리면 돈도 돈이지만 자신의 정체성이 사라지는 것이 정말로 무서운 것 같습니다. 치매 예방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치매는 생물학적으로는 뇌세포와 뇌 신경회로가 점차 손상되어 기억, 판단력, 언어, 성격, 감정 조절, 일상생활 능력이 서서히 저하되는 신경퇴행성 질환입니다. 우선 치매는 하나의 질환이 아니라 여러 종류가 있으며, 가장 흔한 것은 알츠하이머병입니다. 알츠하이머병에서는 뇌 안에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쌓여 플라크를 만들고, 타우 단백질이 변형되어 신경세포 내부에서 엉키면서 신경세포 간 연결이 끊어지고 결국 세포가 죽게 되는데요, 이때 만성 염증, 혈관 손상, 미토콘드리아 기능 저하, 면역세포 이상 등이 함께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즉, 하나의 원인이 아니라 여러 생물학적 이상이 동시에 진행되는 복합 질환입니다.현재까지 치매를 완전히 치료하는 약은 아직 없지만, 최근 개발된 일부 치료제는 치매가 상당히 진행된 이후가 아니라 매우 초기 단계 또는 경도인지장애 단계에서 투여하면 베타아밀로이드를 제거하여 질병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결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연구는 점점 더 발전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베타아밀로이드만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타우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치료제, 신경염증을 줄이는 치료, 줄기세포 치료, 유전자 치료, 뇌 면역세포를 조절하는 기술, 신경세포 재생을 촉진하는 기술 등이 활발히 연구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수십 년 동안 여러 치료법을 병합하는 방식으로 초기 치매의 진행을 훨씬 효과적으로 막을 가능성은 충분히 있습니다. 예방 측면에서는 현재 과학적으로 가장 근거가 확실한 방법으로는 꾸준한 유산소 운동과 근력운동은 뇌혈류를 증가시키고 새로운 신경세포 연결 형성을 촉진하여 치매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을 정상 범위로 관리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데요, 고혈압과 당뇨병은 뇌의 작은 혈관을 손상시켜 치매 위험을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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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 플라스틱이 먹이사슬을 통해 우리 식탁에 오르는 과정에서 어떤 생물학적 농축 현상이 일어나나요?
안녕하세요. 미세플라스틱이 먹이사슬을 통해 이동할 때는 생물농축과 생물확대라는 두 가지 현상으로 설명합니다. 다만 미세플라스틱은 일반적인 수은이나 DDT 같은 지용성 화학물질과는 조금 다르게 작용합니다. 우선 생물농축은 한 개체가 살아가는 동안 주변 환경에 존재하는 물질을 흡수해 체내에 축적하는 현상입니다. 예를 들어 바닷물 속에 아주 작은 플라스틱 입자가 떠다니면 식물플랑크톤이나 작은 동물플랑크톤이 먹이로 착각하고 섭취할 수 있는데요, 이들은 미세플라스틱을 완전히 소화하지 못하기 때문에 일부가 소화기관에 머물거나 체내 조직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다음으로 작은 물고기나 갑각류가 플랑크톤을 먹으면, 플랑크톤 몸속에 있던 미세플라스틱이 상위 포식자로 이동합니다. 큰 물고기, 조개류, 해양 포유류처럼 먹이 단계가 올라갈수록 여러 개체를 먹기 때문에 더 많은 플라스틱 입자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때 미세플라스틱은 수은처럼 먹이사슬 위로 갈수록 반드시 수십~수백 배 농축된다고 단순하게 말하기 어려운데요, 이유는 미세플라스틱이 살아있는 생물 조직 안에서 계속 농축되는 화학물질이라기보다, 주로 소화기관에 머물거나 배출되는 입자성 물질이기 때문입니다. 즉 먹이사슬에서 해수 → 플랑크톤 → 작은 물고기 → 큰 물고기 → 인간으로 이동하면서 노출량이 증가할 수는 있지만, 모든 경우에 상위 포식자의 체내 농도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 농축 정도는 플라스틱 크기, 모양, 종류, 생물의 소화 구조, 배출 능력에 따라 달라집니다. 인체 세포 수준에서는 몇 가지 잠재적 위험이 제기되는데요, 아주 작은 나노플라스틱 수준의 입자는 장벽을 통과해 혈액이나 조직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연구되고 있으며, 세포에서는 산화 스트레스 증가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세포가 플라스틱 입자를 이물질로 인식하면 활성산소가 증가하고, 이것이 DNA, 단백질, 세포막 손상과 연결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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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역노화 기술로 몸의 일부 기능이 20대 수준까지 회복될 가능성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부분역노화 기술만으로 특정 부위나 기능이 20대 수준에 가까워지는 것은 생물학적으로 가능성이 있는 방향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 연구 수준에서는 완전히 20대로 되돌린다기 보다는 노화로 인해 떨어진 기능을 젊은 상태에 가까운 범위까지 회복시키는 것이 더 현실적인 목표입니다. 노화는 몸 전체가 동시에 같은 속도로 늙는 과정이 아니라 각 조직마다 다른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피부는 재생이 빠른 조직이고, 근육은 운동과 성장 신호에 반응하며, 면역세포는 계속 새롭게 만들어지는데요, 이런 조직들은 노화 원인을 조절할 수 있다면 비교적 먼저 젊은 기능을 회복할 가능성이 있습니다.이때 가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 중 하나는 피부인데요, 피부 노화는 콜라겐 감소, 탄력 저하, 줄기세포 기능 저하, 만성 염증 증가 등이 원인인데, 피부 세포의 재생 능력과 조직 환경을 개선할 수 있다면 피부 두께, 탄력, 상처 회복 능력 등이 젊은 상태에 가까워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음으로 근육 역시 유망한 분야인데요, 나이가 들면 근육량이 감소하고 운동 후 회복 속도가 떨어지는데, 이는 근육 줄기세포 기능 감소, 미토콘드리아 기능 저하, 염증 증가와 관련이 있습니다. 만약 이러한 노화 신호를 조절하고 근육 재생 능력을 회복할 수 있다면, 고령자의 근육 기능과 운동 능력이 현재보다 훨씬 젊은 수준으로 향상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근육은 계속 재생되는 조직이기 때문에 역노화 연구에서 중요한 대상으로 여겨집니다. 또한 혈관 기능도 매우 중요한 후보입니다. 젊은 혈관은 탄력이 있고 염증이 적으며 혈액 공급 능력이 좋은데요, 혈관이 젊어지면 심장, 뇌, 근육, 신장 같은 여러 기관의 기능 유지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혈관 역노화는 전신 건강수명 연장과 연결되는 핵심 분야로 여겨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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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십년만 지나면 우리의 몸의 신체 나이를 건강한 10대~20대 극 초반으로 만들 수 있다고 했습니다. 실제로 가능할까요?
안녕하세요. 몇십 년 안에 인간의 신체 나이를 10대~20대 초반 수준으로 되돌린다는 것은 현재 과학 기준으로는 가능성이 확인된 목표는 아니지만, 생물학적으로 완전히 불가능하다고 단정할 수도 없습니다. 생물학적 나이는 세포와 조직이 얼마나 노화했는지를 의미하기 때문에, 실제로 같은 50세라도 어떤 사람은 근육량, 혈관 건강, 면역 기능, 대사 상태가 40대처럼 보이고, 어떤 사람은 60대 이상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운동, 식습관, 수면, 유전, 스트레스, 질병 여부 등이 영향을 줍니다. 이런 경우를 흔히 생물학적 나이가 젊다고 표현합니다. 현재 노화 연구에서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부분적인 젊음 회복이 관찰되고 있는데요, 예를 들면 근육 재생 능력 회복, 면역 기능 개선, 줄기세포 기능 조절, 노화 세포 제거, 후성유전학적 시계 조절, 미토콘드리아 기능 개선 같은 연구들이 진행 중입니다. 특히 이중에서 흥미로운 분야가 부분적 세포 역분화인데요, 세포는 나이가 들면서 유전자 사용 방식인 후성유전 상태가 변하면서 노화된 특성을 보입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특정 인자를 이용해 세포의 젊은 상태 특징을 일부 되돌리는 현상이 관찰되었습니다. 즉 세포의 시간을 어느 정도 되감는 것이 가능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려운 점은 젊음은 한 가지 요소가 아니라 여러 시스템의 균형이라는 점인데요, 한 부분만 젊게 만든다고 전체가 20대로 돌아오지는 않습니다. 다만 속을 젊게 만들면 겉도 자동으로 젊어진다는 것은 어느 정도 맞습니다. 몸속 노화가 개선되면 피부 재생 능력, 염증 조절, 혈액 공급 등이 좋아져 피부 건강도 영향을 받습니다. 하지만 피부는 자외선, 환경 손상 같은 외부 요인도 크기 때문에 별도의 관리와 치료가 필요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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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변화로 인해 바다의 온도가 상승하면 심해의 용존 산소량과 산성도에 변화가 생긴다고 하던데요
안녕하세요. 기후 변화는 표층 바다뿐 아니라 심해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요, 과거에는 심해가 매우 안정된 환경이라고 생각되었지만, 최근 연구에서는 심해도 온난화, 산성화, 저산소화가 서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선 용존 산소 감소가 가장 큰 문제인데요, 바닷물은 온도가 높아질수록 산소를 녹여 둘 수 있는 능력이 떨어집니다. 또한 표층 바다가 따뜻해지면 가벼워져 아래층과 잘 섞이지 않게 되는데, 그러면 표층에서 녹은 산소가 심해까지 충분히 공급되지 못합니다. 심해 생물은 원래도 산소가 적은 환경에 적응해 있지만, 산소가 더 감소하면 대사율이 높은 어류나 두족류부터 영향을 받습니다. 활동량이 줄고 번식률이 감소하며, 결국 개체 수가 감소하게 됩니다. 또한 대기 중 이산화탄소가 증가하면 바닷물에 더 많이 녹아 탄산을 만들고, 이로 인해 pH가 낮아지는데요, 심해는 원래도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은 편이어서 산성화의 영향을 더욱 크게 받을 수 있습니다. 산성화가 진행되면 탄산칼슘으로 껍질이나 골격을 만드는 유공충, 익족류, 심해 산호 등이 껍질을 만들기 어려워지며, 생물은 먹이사슬의 중요한 구성원이기 때문에 개체 수가 줄면 이를 먹는 생물들도 연쇄적으로 영향을 받습니다.게다가 열수구 생태계도 완전히 안전한 것은 아닙니다. 열수구의 1차 생산자는 화학합성 세균이지만, 이 생태계에도 산소는 반드시 필요한데요, 황화수소를 산화해 에너지를 얻는 과정에서 산소가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심해의 산소 농도가 낮아지면 화학합성 미생물의 생산성도 감소할 가능성이 있고, 결과적으로 관벌레, 조개, 새우 등 화학합성 미생물과 공생하는 생물들도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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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해에는 아직 발견되지 않은 미지의 생물종이 무수히 많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심해는 지구에서 가장 미지의 생태계 중 하나인데요, 현재까지 알려진 해양 생물은 약 24만 종 정도이지만, 과학자들은 실제 해양 생물의 수는 100만~200만 종 이상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심해는 탐사가 매우 어려워 아직 발견되지 않은 생물종이 상당수 존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신비로운 특징 중 하나가 생물발광인데요, 심해는 수심 약 1,000m 이하가 되면 태양빛이 거의 완전히 사라지는 암흑 세계입니다. 이런 환경에서는 빛을 스스로 만들어 내는 능력이 생존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실제로 심해 생물의 70~90% 정도가 어떤 형태로든 생물발광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이때 생물발광은 단순히 몸이 빛나는 것이 아니라, 루시페린이라는 발광 물질과 루시페레이스라는 효소가 반응하면서 일어나는 화학반응입니다. 이 과정에서 산소가 함께 반응하여 화학 에너지가 빛 에너지로 변환되며, 중요한 점은 이 반응이 대부분 열을 거의 발생시키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심해 생물은 이 빛을 다양한 생존 전략에 활용하는데요, 그중 하나가 먹이 유인입니다. 대표적으로 아귀는 머리 위에 낚싯대처럼 돌출된 기관 끝에서 푸른빛을 내며, 작은 물고기나 갑각류는 이 빛을 먹이나 안전한 장소로 착각하고 다가왔다가 순식간에 잡아먹히게 됩니다. 또는 위장을 위한 것도 있습니다. 심해 중층인 약 200~1,000m에서는 아주 약한 햇빛이 위에서 내려오는데요, 아래에서 올려다보면 물고기의 실루엣이 드러날 수 있는데, 일부 물고기와 오징어는 배 쪽에 발광 기관을 가지고 있어 위에서 내려오는 희미한 빛과 밝기를 맞춥니다. 아래쪽에서 보면 몸이 배경과 구분되지 않아 포식자의 눈을 속일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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