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충식물이 벌레를 섭취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박재민 수의사입니다.식충식물은 햇빛으로 광합성을 하는 점은 다른 식물과 같지만 뿌리 주변 흙이 너무 척박해서 질소 같은 영양분이 부족한 곳에서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벌레를 잡아 부족한 영양분을 보충하는 방향으로 진화한 것입니다파리지옥은 잎 안쪽 감각털이 일정 횟수 이상 건드려지면 잎을 닫고 벌레를 가둡니다 그 뒤 소화액을 분비해 분해한 뒤 필요한 성분을 흡수합니다 즉 벌레는 에너지원이라기보다 부족한 영양 보충제에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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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는 맛을 느끼는 미각 세포가 앞다리에 있다고 하는데 왜 그런건가요?
안녕하세요. 박재민 수의사입니다.파리는 먹을지 말지를 아주 빨리 판단해야 해서 발에 미각 세포가 발달한 것으로 봅니다파리는 음식 위에 먼저 내려앉기 때문에 발로 표면의 당이나 염분 같은 화학 성분을 바로 감지하면 굳이 입으로 가져가기 전에 먹을 가치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어요 쉽게 말해 발이 혀보다 먼저 검사하는 역할을 하는 셈입니다그래서 파리는 단맛을 느끼면 입 부분을 내밀어 먹기 시작하고 아니면 그냥 떠나기도 합니다 즉 앞다리의 미각은 빠른 탐색과 생존에 유리한 구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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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몸에서 가장 큰 장기는 어떤건가요??
안녕하세요. 박재민 수의사입니다.사람 몸에서 가장 큰 장기는 피부입니다보통 장기라고 하면 일정한 구조를 가지고 특정한 기능을 맡는 몸의 부분을 말해요 심장 폐 간 위 같은 것뿐 아니라 피부도 하나의 장기로 봅니다 피부는 몸 전체를 덮으면서 외부 자극을 막고 수분 손실을 줄이고 체온 조절과 감각 기능도 담당합니다만약 몸 안쪽 장기만 따로 보면 가장 큰 것은 간입니다정리하면 몸 전체 기준 가장 큰 장기는 피부 몸속 장기 기준 가장 큰 장기는 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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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O가 유전자를 조작해서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목적이라고 하던데 인체에는 아무 해가 없는지요?
안녕하세요. 박재민 수의사입니다.지금까지 나온 근거로 보면 시중에 유통 허가를 받고 안전성 심사를 통과한 유전자변형 식품이 사람 건강에 특별히 더 해롭다는 증거는 없습니다 세계보건기구도 현재 국제 시장에 나와 있는 유전자변형 식품은 안전성 평가를 거쳤고 사람 건강에 위험을 보일 가능성이 낮다고 설명합니다두부로 보면 수입산 콩이라고 해서 모두 유전자변형 콩은 아닙니다 또 우리나라에서는 콩으로 만든 두부 같은 품목이 표시 대상이라 해당 원료를 쓰면 표시 기준을 따르게 되어 있습니다그래서 핵심은 수입산이라서 몸에 해롭다고 보기보다 제품 표시를 보고 선택하시면 된다는 점입니다 알레르기가 없다면 수입산 콩 두부를 계속 드셔도 일반적으로 크게 걱정할 근거는 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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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삶을 때 소금, 식초의 역할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박재민 수의사입니다.소금과 식초가 계란을 무조건 잘 까지게 만드는 핵심이라고 보기는 어렵고 효과는 제한적입니다 식초는 껍데기의 주성분인 탄산칼슘을 조금 약하게 만들어 금이 갔을 때 흰자가 덜 새게 하거나 껍데리를 약간 약하게 할 수 있습니다 소금은 도움된다는 보고도 있지만 결과가 일정하지는 않습니다잘 까지는 데 더 중요한 건 계란의 신선도와 온도입니다 조금 지난 계란은 안의 기체 공간이 커지고 흰자의 산성도도 달라져 막이 덜 달라붙어서 더 잘 까집니다 또 차가운 계란보다 잠깐 실온에 둔 계란은 급격한 온도 차가 줄어 껍데기 깨짐이 덜하고 삶은 뒤 막이 조금 더 쉽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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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과 관련하여 질소고정세균은 어떤 역할을 하나요?
안녕하세요. 박재민 수의사입니다.질소고정세균은 식물이 바로 못 쓰는 공기 중 질소를 식물이 쓸 수 있는 형태로 바꿔주는 역할을 해요대기 중 질소는 매우 안정한 분자라서 식물이 그대로 흡수하지 못해요그런데 질소고정세균은 이 질소를 암모니아 같은 형태로 바꾸고 이후 토양에서 식물이 이용할 수 있는 질소 화합물로 이어지게 도와줍니다공기 중 질소를 식물 비료 형태로 바꿔주는 생물이라고 보면 돼요특히 콩과식물 뿌리에 사는 뿌리혹박테리아가 대표적이에요이 세균은 식물에게 질소를 제공하고 대신 식물에게서 양분을 받아 함께 살아가요그래서 질소고정세균은 식물 성장에 꼭 필요한 질소 공급의 출발점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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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들도 개처럼 단 음식을 좋아하나요?
안녕하세요. 박재민 수의사입니다.늑대도 단맛을 어느 정도 느낄 가능성이 커요고양이처럼 단맛 수용체가 망가진 완전 육식동물과는 좀 달라서 개과 동물은 단맛 반응이 남아 있는 쪽으로 봐요다만 개처럼 적극적으로 단 음식을 좋아하느냐는 조금 다를 수 있어요개는 사람과 오래 함께 살면서 음식 폭이 넓어졌고 탄수화물이나 단맛에 대한 적응도 더 커졌어요반면 늑대는 기본적으로 고기 중심 식성을 유지해서 단맛을 느낄 수 있어도 실제로 찾고 즐기는 정도는 개보다 약할 가능성이 높아요즉 늑대도 단맛을 아예 못 느끼는 건 아니지만개처럼 단 음식에 익숙하고 적극적인 반응을 보인다고 단정하긴 어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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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들은 나이가 먹어도 주름이 잘 없던데 피부자체가 두꺼워서 그런건가요?
안녕하세요. 박재민 수의사입니다.어느 정도는 맞습니다만피부가 더 어두운 사람은 멜라닌이 많아서 자외선으로 인한 광노화를 덜 받는 편이고 그래서 주름이 생기는 시점이 더 늦거나 덜 도드라져 보일 수 있어요 피부가 무조건 두꺼워서라기보다 멜라닌이 자외선 손상을 일부 막아주는 효과가 큰 쪽에 가깝습니다대신 주름이 덜 보이는 대신 기미나 색소침착은 더 잘 두드러질 수 있어요 실제로 피부색이 진한 쪽에서는 주름보다 과색소침착이 광노화의 중요한 모습으로 많이 보입니다 그래서 질문자님처럼 주름은 덜한데 기미가 잘 생기는 느낌도 충분히 가능해요 결국 멜라닌이 많으면 주름이 아예 안 생기는 건 아니고 자외선 손상 양상이 조금 다르게 나타난다고 보는 게 가장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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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족보행이 지능과 얼마나 관계가 있는 건가요
안녕하세요. 박재민 수의사입니다.이족보행은 인간 지능 발달에 꽤 큰 바탕이 되었지만 그것만으로 두뇌가 커졌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두 발로 걷게 되면서 손이 자유로워졌고 도구 사용 운반 협력 행동이 늘어났어요 그러면 더 복잡한 계획과 의사소통이 필요해지고 이런 생활 방식이 뇌 발달에 유리하게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지요다만 지능은 이족보행 하나보다 손 사용 사회성 언어 불 사용 식단 변화가 함께 밀어 올린 결과에 더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즉 이족보행은 뇌를 직접 키운 원인이라기보다 지능이 커질 수 있는 환경을 연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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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에는 계속 일정하게 추워서 그런지 감기에 걸린 적이 없는데 일교차가 크면 감기바이러스가 더 활성도가 높아지나요?
안녕하세요. 박재민 수의사입니다.일교차가 크다고 감기바이러스가 갑자기 몸 안에서 더 세게 깨어나는 식으로 보기보다는 차고 건조한 공기 때문에 코 점막 방어가 약해지고 사람끼리 바이러스가 더 잘 퍼지는 쪽에 가깝습니다 감기는 추워서 생기는 병이 아니라 바이러스에 감염돼 생기고 건조한 환경에서는 코 안 점막이 마르면서 방어 기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그래서 체온 유지가 안 될 때 감기바이러스가 몸에 더 잘 들어올 수는 있지만 핵심은 몸이 식어서 바이러스가 생기는 것이 아니라 코와 목의 방어막이 약해지고 전파 환경이 좋아진다는 점이에요 봄철에도 일교차가 크고 실내가 건조하면 비슷한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쉽게 말하면 감기바이러스는 추위를 좋아한다기보다 차고 건조한 환경과 약해진 호흡기 점막을 더 잘 이용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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