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본 변인데 이거 혹시 흑변이 맞나요?
사진을 확인했습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사진의 변은 흑변(melena)에 해당하는 색조입니다. 흑변은 상부 소화관(식도, 위, 십이지장)에서 출혈이 발생했을 때 혈액이 소화되면서 타르 같은 검고 끈적한 변으로 나오는 것이 특징입니다.짜장면을 드시지 않으셨고, 미역국만으로는 이 정도 흑변이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과식과 흑변은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없습니다.지금 바로 확인하셔야 할 것이 있습니다. 현재 어지러움, 식은땀, 심박수 증가, 구역감이 있으신가요? 최근 복통이나 속 쓰림이 있으셨나요? 이부프로펜 계열 소염진통제나 아스피린을 최근 복용하셨나요?증상이 없더라도 흑변 자체가 확인된 상황이면 오늘 내로 응급실 또는 내과를 방문하시는 것을 강력히 권장드립니다. 상부 소화관 출혈은 증상이 없어 보여도 빠르게 악화될 수 있어 내시경으로 출혈 부위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기다리지 마시고 오늘 바로 움직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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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대해서알아보고싶습니다답장
운동 중 다리에 멍이 생기고 반창고를 붙이셨다고 하셨는데, 멍 자체는 피부 아래 출혈이 생긴 것으로 단순 타박상이라면 반창고보다는 냉찜질이 더 효과적입니다.다만 현재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워 몇 가지 여쭤보겠습니다. 뱀에게 물리셨나요? 만약 뱀에게 물리셨다면 이것은 응급 상황입니다. 즉시 119에 전화하시거나 응급실로 가셔야 합니다.뱀에 물리셨을 경우 지금 당장 하셔야 할 것은 물린 부위를 심장보다 낮게 유지하고, 움직임을 최소화하며, 물린 부위를 짜거나 입으로 빨지 마시고, 즉시 119에 신고하시는 것입니다.뱀을 목격만 하신 것이고 물리지 않으셨다면 다리 상태에 따라 지켜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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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전단계 운동방식 조언 부탁드립니다.
두 방식 모두 방향은 맞습니다만, 당뇨 전단계 혈당 관리 측면에서 보면 첫 번째 방식이 더 유리합니다.이유를 설명드리겠습니다. 식후 걷기는 식사로 올라간 혈당을 근육이 직접 소모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이것은 어떤 방식이든 반드시 유지하셔야 하는 핵심입니다. 여기에 별도의 중등도 유산소 운동을 추가하면 인슐린 감수성 개선 효과가 식후 걷기와는 별개로 누적됩니다. 즉 식후 혈당 조절과 기저 인슐린 저항성 개선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습니다.반면 두 번째 방식처럼 식후 걷기를 중등도 운동으로 대체하면, 식사 직후 강도 높은 운동은 오히려 혈당을 일시적으로 더 올리거나 소화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식후 혈당 조절 측면에서는 천천히 걷는 것만 못할 수 있습니다.근력 운동을 이미 병행하고 계신 점은 매우 좋습니다. 근육량이 늘수록 포도당 흡수 능력이 향상되어 공복혈당 개선에도 기여합니다. 현재 하고 계신 방향에 첫 번째 방식을 더하시면 충분히 체계적인 운동 구성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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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에서 어떤 기준으로 환자를 진료과로 배정하나요?
매우 힘드신 상황에서 차분하게 질문해 주셨습니다. 설명드리겠습니다.응급실에서의 진료과 배정은 초기 증상과 검사 결과에 따라 결정되며, 경과 중에 바뀌는 것이 매우 흔합니다.두통, 발작, 의식 변화로 내원하신 경우 초기에는 신경과적 문제, 즉 뇌졸중, 뇌출혈, 뇌전증 등을 가장 먼저 의심하는 것이 응급의학적으로 맞는 접근입니다. 그래서 처음에 신경과를 고려하신 것은 적절한 판단이었습니다.이후 외과 중환자실로 배정되셨다는 것은 CT나 MRI 등 영상 검사 결과 수술적 처치가 필요한 병변, 예를 들어 뇌출혈, 경막하혈종, 또는 복부 내 출혈 등이 확인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외과 중환자실 배정 자체가 적극적인 치료 방향으로 전환된 것을 의미하므로, 처치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신호입니다.진료과가 바뀐 것은 의료진의 실수가 아니라 검사 결과에 따른 정상적인 재배정 과정입니다. 현재 담당 의료진께 "어떤 검사 결과로 외과 중환자실에 배정되었는지, 현재 진단명이 무엇인지" 직접 여쭤보실 권리가 보호자분께 있습니다. 명확한 설명을 요청하시는 것이 지금 가장 중요한 다음 단계입니다. (왜 해당과로 연결되었는지 설명이 부재한 사유에 대해서는 이해가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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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전단계는 완치가 불가능한 질환인가요?
희망적인 답변을 드릴 수 있습니다.당뇨 전단계는 완치가 가능한 상태입니다. 정확히는 '역전(reversal)'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데, 혈당이 정상 범위로 돌아와 당뇨로 진행하지 않는 상태를 만들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가족력이 없고 식습관과 생활습관이 원인이라고 판단하신다면 더욱 가능성이 높습니다.근거가 명확한 대규모 연구인 미국의 당뇨병예방프로그램(Diabetes Prevention Program, DPP) 연구에서 생활습관 교정만으로 당뇨 전단계에서 당뇨로의 진행을 58% 감소시킨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핵심은 체중의 5%에서 7% 감량과 주 150분 이상의 중강도 유산소 운동이었습니다.178cm에 70kg이면 체질량지수(BMI)가 약 22로 과체중 범위는 아닙니다. 이 경우 체중 감량보다는 체성분 개선, 즉 근육량을 늘리고 내장지방을 줄이는 방향이 더 중요합니다. 탄수화물의 종류와 양 조절, 식후 혈당을 급격히 올리는 정제 탄수화물 제한, 규칙적인 식사 시간 유지가 핵심입니다.당화혈색소 6.0은 경계 중에서도 초기에 해당하므로 지금 시작하시면 충분히 정상화가 가능한 시점입니다. 평생 약을 먹어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 지금의 노력으로 그 상황 자체를 막을 수 있는 단계에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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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글 올렷는데 지금은 피 멈춘 상태인데 제가 보기에 깊어요
사진을 확인했습니다.발가락 사이 절창(열상)으로 보이며, 피는 현재 멈춘 상태군요. 상처 깊이가 걱정되신다고 하셨는데, 사진상 상처 가장자리가 벌어져 있는 것이 보입니다.상처 가장자리가 벌어진 채로 아물면 흉터가 넓게 남고 완전한 봉합 없이는 재열개(다시 벌어짐) 가능성이 있습니다. 발가락 사이는 움직임이 많고 습하기 때문에 일반 부위보다 감염 위험이 높습니다.오늘 당장 하실 것은 깨끗한 물로 충분히 세척하신 후 상처 가장자리를 가능한 한 붙여서 나비 반창고(butterfly closure) 또는 일반 반창고로 고정해 두시는 것입니다. 이후 건조하게 유지하시고 내일 병원이 열리는 즉시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상처가 깊다고 느껴지신다면 봉합이 필요할 수 있으며, 봉합은 보통 수상 후 6시간에서 8시간 이내가 가장 적절하나 발가락처럼 혈류가 풍부한 부위는 24시간까지도 봉합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발열, 상처 주변 발적 확산, 분비물 증가, 심한 통증 악화가 생기면 그때는 응급실을 방문하시는 것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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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에 난 점이 뭔지 궁금합니다....
사진을 확인했습니다.중앙부에 갈색 색소성 병변이 관찰되며, 경계가 비교적 불규칙하게 보이는 부분이 있습니다. 6년 이상 크게 변화 없이 유지되어 온 점은 양성 가능성에 무게를 두게 하지만, 체중 증가에 따른 피부 변화와 함께 병변이 달라졌다고 느끼신다면 주의가 필요합니다.점을 평가할 때 임상에서 사용하는 ABCDE 기준을 간략히 설명드리겠습니다. 비대칭성(Asymmetry), 경계 불규칙(Border), 색조 불균일(Color), 직경 6mm 초과(Diameter), 변화 여부(Evolution)입니다. 사진상 경계와 색조가 완전히 균일하지는 않아 보이며, 크기 변화가 있었다는 점에서 한 번 정확한 평가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피부과에서 dermoscopy(피부경) 검사를 받아보시길 권장드립니다. 육안만으로는 양성과 악성을 구분하기 어렵고, 피부경 검사는 비침습적으로 병변 내부 구조를 확인할 수 있어 불필요한 걱정을 해소하거나 조기에 문제를 발견하는 데 매우 유용합니다. 6년간 있어온 점이라도 변화가 느껴진다면 확인받는 것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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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부에 혈관이 보이는 것이 정상인가요??
사진과 증상을 함께 확인했습니다.복부 혈관이 피부 표면에 보이는 것 자체는 피하지방이 적거나 피부가 얇은 분들에게서 나타날 수 있는 정상 변이입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정도는 하지정맥류가 있으신 분에서 표재 정맥이 두드러지게 보이는 수준으로 보입니다.다만 말씀하신 증상들의 조합이 단순 변비로만 설명되기에는 범위가 넓습니다. 변비로 인해 복통, 하복부 팽만감, 딱딱한 느낌, 식욕 저하는 충분히 설명 가능합니다. 그러나 성기 통증, 사정 장애, 성욕 저하가 동반된 점은 변비만으로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이 증상들은 골반 내 신경이나 전립선, 또는 골반저 근육 기능과 관련된 문제를 시사합니다.특히 하복부 통증과 성기 통증, 사정 장애가 함께 나타나는 경우 만성 골반통 증후군(chronic pelvic pain syndrome) 또는 전립선 관련 문제를 감별해야 합니다. 이전에 문의하셨던 전립선염 검사 결과와도 연관이 있을 수 있습니다.동네 내과보다는 현재 증상 전체를 종합적으로 평가받으실 수 있도록 비뇨의학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우선입니다. 전립선 관련 검사와 함께 골반 내 원인을 체계적으로 확인하시는 것이 필요한 단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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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염 걸린 이후로 등이 너무 아프고 시려요.
걱정이 많이 되실 텐데, 차분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소장염 이후 등 통증이 지속되는 것은 몇 가지 흐름으로 설명이 가능합니다. 소장염을 앓는 동안 전신 근육통과 한기가 동반되셨다고 하셨는데, 감염으로 인한 염증 반응이 회복 과정에서 근육과 신경에 남아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등 전체가 시리고 뻐근한 통증은 근육통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이거나, 감염 기간 중 자세가 틀어지고 활동량이 줄어들면서 생긴 근골격계 긴장일 가능성이 높습니다.암 전조증상에 대해 걱정하고 계신 것 같아 솔직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소장염 직후에 발생한 등 통증이 감염과 무관한 암의 징후일 가능성은 낮습니다. 암과 관련된 등 통증은 보통 체중 감소, 야간 발한, 수주 이상 지속되는 지속적 악화, 안정 시에도 사라지지 않는 통증 등이 동반될 때 의심하게 됩니다. 현재 소장염 회복 과정 중 나타난 증상과는 맥락이 다릅니다.다만 소장염이 완전히 낫지 않은 상태에서 등 통증까지 지속된다면, 내과에서 소장염 회복 상태를 재확인하면서 등 통증에 대한 평가도 함께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증상이 2주 이상 개선되지 않거나 발열이 다시 생긴다면 빠른 시일 내에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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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티눈일까요 사마귀일까요?(발바닥 사진이 나오니 주의해 주세요)
사진을 확인했습니다.발바닥에 여러 군데 발생했다는 점이 중요한 감별 포인트입니다. 티눈(corn)은 보통 압력을 많이 받는 한 부위에 단독으로 생기고 중심핵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반면 사마귀(verruca plantaris, 족저사마귀)는 여러 개가 동시에 발생하는 경향이 있고, 표면을 깎았을 때 작은 검은 점(모세혈관 혈전)이 보이는 것이 전형적인 소견입니다.사진에서 여러 부위에 걸쳐 병변이 관찰되고 손톱깎이로 깎으셨다고 하셨는데, 이 양상은 티눈보다 족저사마귀에 더 가깝습니다. 족저사마귀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에 의해 발생하며, 10대에서 매우 흔합니다.중요한 것은 손톱깎이로 자가 처치를 중단하시는 것입니다. 사마귀의 경우 깎는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주변으로 퍼져 병변이 더 넓어질 수 있습니다. 피부과에서 냉동치료(액화질소)나 살리실산 도포 등으로 치료하시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자가 처치보다 훨씬 빠르게 해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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