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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목소리를 녹음해서 들으면 왜 이렇게 어색한 걸까요?
소리의 전달 과정이 다르기 때문입니다.소리는 보통 귀로 듣는다고 하지만, 크게 골전도로도 듣고 공기전도로도 듣게 됩니다.그 중 우리가 말을 하는 것은 골전도로, 녹음한 것을 들을 때는 공기전도로 듣게 되는 것이죠.특히 골전도의 경우 성대의 진동이 두개골, 뼈, 조직을 통해 직접 내이로 전달되는데, 이 진동은 특히 저음역대의 소리를 풍부하고 크게 들리게 합니다.그래서 우리가 평소 듣는 자신의 목소리는 이 골전도와 공기전도가 합쳐져서 들리는 소리입니다. 골전도를 통해 전달되는 저음 성분 때문에 자신의 목소리가 더 깊고 풍부하게 느껴지게 됩니다.반면에 다른 사람이 듣는 우리의 목소리는 오직 공기전도를 통해서만 전달된 소리입니다. 다른 사람은 우리의 두개골 진동을 직접 들을 수 없기 때문이죠.그리고 녹음된 목소리는 마이크가 공기를 통해 전달되는 소리만 포착한 것입니다. 즉, 다른 사람이 듣는 우리의 목소리와 거의 동일한 방식으로 소리를 담아낸 것입니다.따라서 녹음된 목소리가 평소 듣던 목소리와 다르게 느껴지는 것은 당연하며, 녹음을 통해 들은 목소리가 실제로 타인이 듣는 내 목소리라고 생각해도 거의 틀림없습니다. 어색하게 느껴지는 것은 단지 당신이 평소 골전도가 포함된 자신의 목소리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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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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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감정과 눈물의 관계는 뭘까요?
감정이 격해지며 나는 눈물은 눈이 건조해서 나는 눈물과는 다른 생리적인 현상입니다.먼저 눈물에는 항상 눈을 보호하고 윤활하는 기본적인 눈물, 이물질이나 자극에 반응하여 눈을 씻어내는 반사적인 눈물, 그리고 슬픔, 기쁨, 분노와 같은 강한 감정에 의해 생성되는 정서적 눈물이 있습니다.먼저 슬픔이나 분노, 기쁨 등의 강한 감정이 발생하면 뇌의 변연계, 특히 시상하부와 같은 감정 처리 영역이 활성화됩니다.그리고 변연계는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이 신체의 여러 기능을 조절하는 자율 신경계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데, 감정적인 자극은 이 자율 신경계를 자극하게 됩니다. 이러한 자율 신경계의 자극은 눈물샘에 전달되어 눈물 생성을 촉진하게 되죠. 특히 부교감 신경계는 눈물샘의 분비 기능을 항진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이 과정에서 아세틸콜린과 같은 신경전달물질이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활성화된 눈물샘에서 평소보다 훨씬 많은 양의 눈물이 생성되고 생성된 눈물은 눈물관을 통해 코 쪽으로 배출되기도 하지만, 양이 많을 경우 눈물관의 처리 용량을 넘어서 눈꺼풀 밖으로 흘러내리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눈물을 흘리는 현상인 것이죠. 참고로 울 때 콧물이 나거나 목 뒤로 눈물이 넘어가는 것을 느끼는 것도 눈물이 코와 연결된 눈물관을 통해 흐르기 때문입니다.그리고 정서적 눈물은 기본적인 눈물이나 반사적인 눈물과는 성분에서도 약간의 차이를 보입니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나 프로락틴 등이 더 많이 포함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는 눈물이 감정의 표현 뿐만 아니라 신체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거나 조절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뜻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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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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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지역에서 생태 환경이 변하는 이유가 뭘까요?
역시 가장 큰 원인은 기후 변화입니다.즉, 매년 기온 변화, 장마 기간, 강수량 등의 기후 조건이 달라지면서 특정 생물에게 유리하거나 불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이것이 해당 연도에 주로 관찰되는 생물의 종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입니다.특히 말씀하신 달팽이나 개구리, 공벌레 등은 모두 주변 환경의 온도와 습도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는 동물입니다.그랙서 2년 전 유난히 습했다면 달팽이가, 작년에 비가 충분히 와서 습지가 잘 유지되었다면 개구리가 많이 보였을 수 있습니다. 올해 특정 시기에 적절한 습도와 온도가 유지되었다면 공벌레가 활동하기 좋은 환경이 되었을 것입니다.또한 각 생물이 선호하는 먹이의 풍부함도 개체 수에 영향을 미치게 되며 포식자의 변화 역시 비슷하게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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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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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근경색증 원인으로 이거 맞나요???
네, 상당히 잘 정리하신 것으로 보입니다.보통 심근경색증의 가장 흔하고 중요한 원인 기전이라면 '동맥경화증으로 생긴 죽종이 파열되고, 그 자리에 생긴 혈전이 관상동맥을 막아 심근이 손상되는 것'인데, 정확히 잘 설명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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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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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지럼을 타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왜 본인을 간지럽힐 수는 없을까요?)
간지럼을 타는 것은 생물학적 요인과 신경학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그리고 스스로 간지럽히지 못하는 것은 뇌의 작용 때문이죠.간지럼은 주로 두 가지 형태로 나눌 수 있습니다.하나는 깃털처럼 부드러운 접촉에 의해 발생하는 가려움과 유사한 느낌이고, 다른 하나는 좀 더 강하고 반복적인 접촉에 의해 웃음을 유발하는 간지럼입니다. 일반적으로 간지럼을 탄다고 하면 두번째를 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간지럼 반응은 우리 몸의 특정 부위, 특히 겨드랑이, 옆구리, 발바닥, 목처럼 취약하고 민감한 부위에서 더 강하게 나타나는데, 이는 진화적인 관점으로 보통 설명하죠.즉, 취약한 부위를 방어하기 위해 빠르게 인식하기 위한 것이라는 것입니다. 또한 가벼운 접촉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피부에 있는 신경 말단이 활성화되기 때문이며, 이러한 민감성은 주변 환경의 변화를 빠르게 인지하도록 하죠.그리고 스스로를 간지럽히기 어려운 이유는 우리 뇌가 이미 자신의 움직임으로 인해 발생할 감각을 예측하고 해당 감각 반응을 억제하기 때문입니다.반면, 다른 사람이 간지럽힐 때는 뇌가 자극의 시기나 위치, 강도를 정확히 예측할 수 없어 예상치 못한 자극으로 인지되기 때문에 뇌는 감각 반응을 억제하지 않고 그대로 받아들이게 되어 간지러움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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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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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잎클로버는 별도로 자라는지요. 아니면 세잎클로버중에 돌연변이로 가끔 있는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별도의 종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세잎클로버에서 발생하는 돌연변이입니다.네잎 클로버가 생기는 이유는 여러가지이지만, 보통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 요인, 그리고 돌연변이로 나뉩니다.유전적으로 보면 네 잎을 만드는 유전자는 세 잎을 만드는 유전자에 대해 열성인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부모 클로버 모두에게서 네 잎 유전자를 물려받아야 네잎클로버가 될 확률이 높아지지만, 이러한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네잎클로버를 보기 어렵습니다.그리고 토양의 성분이나 온도, 빛 등 환경적인 조건도 네 잎 생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정 환경 스트레스가 돌연변이 발생 확률을 높일 수도 있는 것입니다.마지막으로 씨앗이 싹트거나 식물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유전적 돌연변이에 의해 네 잎이 형성되기도 합니다.결론적으로, 네잎클로버는 세잎클로버가 유전적 또는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 돌연변이를 일으켜서 생기는 것이며, 네잎클로버 씨앗을 심는다고 해서 네잎클로버만 자라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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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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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옆 공원에 피어있는 보라색꽃이 보기에 참 좋았습니다.
아마도 저 식물은 '붉은토끼풀'로 보입니다.붉은토끼풀은 길가나 공원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영어로로도 Red Clover라고 불립니다.꽃말은 강한 생명력, 약속, 행운, 보호 등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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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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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골계는 닭의 뼈가 검다고 해서 오골계라고 하는데, 어떤 품종이고 우리나라 토종인지 궁금합니다.
오골계는 우리나라 토종 고유 품종은 아닙니다.보통 동남아시아나 특히 중국에서 기원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깃털이 비단처럼 부드러워 영어권에서는 'Silkie Fowl'이라고도 불립니다. 가장 큰 특징은 검은색의 색상도 있지만 다른 닭과 달리 발가락이 5개인 경우가 많습니다.그리고 우리나라 토종인 비슷한 닭이 있는데 '오계'라는 종입니다.흔히 오골계와 오계를 같은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분명 차이가 있습니다.오계는 우리나라 토종으로 특히 충남 논산의 천연기념물 제265호 연산오계가 대표적입니다. 연산오계는 깃털까지도 검은색을 띠는 경우가 많으며, 발가락은 일반 닭과 같은 4개이고 다리에는 잔털이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반면 현재 국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오골계라고 불리는 닭은 일제강점기 이후 도입된 외래 품종인 실키(Silkie)와의 혼합종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 실키 품종은 깃털 색이 흰색, 검은색 등 다양하며, 깃털이 매우 부드럽고 발가락이 5개인 특징을 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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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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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은 왜 강수량이 적은 지역일까요? 바람, 지형, 기압 등 어떤 기후적 요인이 사막 형성에 영향을 줄까요?
사막마다 다르기는 하지만, 보통 지구 대기의 대순환 패턴의 영향에 의한 것이 많습니다. 또한 말씀하신 지형과 해류의 영향도 크게 받습니다. 그리고 일부 사막의 경우 대륙 내부의 위치하여 수증기 자체의 공급이 적기 때문이기도 하죠.사막에서도 다양한 생물들이 살아가는데, 대표적인 선인장과 같은 다육식물은 줄기나 잎에 물을 저장할 수 있는 조직을 가지고 있어 건조한 시기를 견디고, 일부 식물은 넓고 얕게 뿌리를 뻗어 짧은 시간 내에 내리는 비의 물을 빠르게 흡수하고도 하고 또 어떤 식물은 매우 깊은 곳까지 뿌리를 내려 지하수를 이용하는 식물도 있습니다.잎을 변형시키거나 CAM광합성을 이용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막 환경에 적응하여 살아가고 있죠.동물도 비슷한데, 낮시간의 활동을 줄이고 수분을 저장할 수 있는 신체구조를 가지고, 열을 발산할 수 있는 구조 등 사막에 특화된 신체구조를 가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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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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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따구리같은데 이게 무슨딱따구리인가요
사진의 새는 딱따구리가 아닌 것 같습니다.아마도 동고비류의 한 종류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동고비는 딱따구리처럼 나무 줄기를 타고 오르내리면서 먹이를 찾기 때문에 딱딱거리는 소리를 내거나 나무를 쪼는 모습이 딱따구리와 비슷하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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