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작품은 작가의 의도를 파악하는 것이 더 중요할까요, 아니면 독자가 자신의 경험과 가치관을 바탕으로 자유롭게 해석하는 것이 더 중요할까요?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작가의 의도와 독자의 해석은 어느 하나가 더 중요하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과거에는 작가가 자신의 작품에 절대적인 영향을 준다고 생각할 때가 있었습니다. 작가의 의도대로 작품은 해석되어야 한다는 것이 정석이었습니다. 그러나 현대 문학해석이론에서는 작가의 손에서 벗어나 독자에게 가게되면 해석의 주체는 독자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독자들이 자신의 경험과 가치관에 따라 작품을 해석하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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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언어들은 '문법적 성별(남성/여성)'을 구분하고, 어떤 언어들은 이를 구분하지 않을까요?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언어인류학에서는 문법적 성별이 명사를 분류하고 세상을 범주화하는 방식에서 비롯되었다고 봅니다. 특히 유럽의 언어들이 남성성과 여성성을 부여해 인식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우리말은 성별구분이 없는데 주로 인간 중심이나 관계 중심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언어에서 성별구분이 없습니다. 말의 문법구조가 그 민족의 무의식적인 세계관과 사물을 대하는 방식을 드러낸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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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귀와 노새중에서. 문학에서 더 많이 등장하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예상하지 못한 질문입니다. 그래도 우리나라 문학에는 당나귀나 노새가 나타난 문학작품들이 꽤 있습니다. 노새는 수컷 당나귀와 암컷 말 사이에서 태어나고 수컷 말과 암컷 당나귀 사이에서는 '버새'가 태어납니다. 당나귀가 조금 더 노새보다는 자주 등장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 메밀꽃 필 무렵에 허생원과 평생을 함께한 당나귀가 매우 유명합니다. 노새는 이문구의 '관촌수필'에 등장하는데 일에 파묻힌 사람들을 빗대어 표현할 때 자주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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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의 소설 흰은 한강의 소설 중에서 어떤 위치를 자주 하고 있나?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소설 '흰'은 한강 작가의 작품 중 서사 중심의 일반적인 소설 구성의 틀을 깨고 시적 산무의 정수를 보여주는 독창적인 작품입니다. 질문자께서 말씀하신대로 인물이나 사건, 배경이 중심이 아니라 흰 사물들을 매개로 삶과 죽음, 상처와 애도를 다루는데 이는 수필, 에세이와 매우 비슷한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 작품을 소설로 분류하는 이유는 파편화된 이야기들의 기저를 관통하는 '가상의 화자와 허구적 서사'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작품 속 화자는 태어난 지 몇 시간 만에 숨을 거둔 얼굴도 모르는 친언니의 죽음이라는 비극적 사건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언니가 살아 있었다면 마주 했을 세상'이라는 허구적 상상력과 서사적 맥락을 품고 있기 때문에 소설 또는 시적 소설이라고 분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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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언어들은 서로 다른 문법 체계를 갖게 되었을까요?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각 사회의 지리적 환경과 문화적 필요성에 따라 언어가 다르게 진화했기 때문입니다. 언어인류학에서는 문법체계가 그 문화권의 사고방식을 반영한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괸계와 서열을 중시하는 문화권에서는 복잡한 경어법과 격 변화가 발달하고 주체와 대상의 구분을 강조하는 문화권에서는 어순이 더 엄격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즉 소통의 효율성을 높이고 공동체의 질서를 유지하는 과정에서 문법이 서로 다르게 굳어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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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의 영웅이란 소설은 어떤 특징을 갖고 있나요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러시아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심리소설입니다. 주인공 페초린은 뛰어난 능력을 가졌지만 삶의 목적을 잃고 냉소적인 삶을 살아갑니다. 5개의 단편이 유기적으로 얽힌 독특한 액자식 구성이며 인물의 복잡한 심리를 날카롭게 파고듭니다. 낭만적인 모험담을 서술하지만 의미를 알아가면 당시 시대적 절망감을 담아낸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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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문학상에서 시인이 받은 사례가 있나요?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노벨 문학상을 시인이 수상한 사례는 여러 명이 있습니다. 최초의 수상자인 쉴리 프뤼돔이 시인이었고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파블로 네루다, T.S 엘리엇 그리고 서정적인 시로 유명한 비스와바 쉼보르스카도 시인으로 노벨문학상을 받았습니다. 최근에는 2020년에 미국 여성 시인 루이즈 글릭이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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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들의 첫작품들은 얼마나준비해서 만들까여?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첫 작품을 내기까지 준비 기간은 작가마다 다릅니다. 짧게는 몇 달 만에 구상해서 쓰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는 몇 년씩 세계관을 짜고 캐릭터를 다듬는 과정을 거칩니다. 판타지 갈래라명 방대한 역사나 마법 체계 같은 설정을 만드는 데만 1-2년 이상이 걸리기도 합니다. 단순히 글만 쓰는 것이 아니라 많은 자료 조사와 플롯 수정 끊임없는 투고나 연재 준비를 거쳐 비로소 첫 작품이 세상에 나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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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 문과 조건 사건 등등 왜 뒤에 된소리되기가 적용되나요?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한자어에서 된소리가 나는 것은 앞말의 받침이 'ㄹ'이고 뒷말의 첫소리가 'ㄷ,ㅅ,ㅈ'일 때 된소리로 발음하는 규정으로 인한 것입니다. 그런데 문과, 조건은 'ㄹ' 받침이 아니라서 원칙적으로 된소리가 나지 않는 것이 맞습니다. 각각 [문과], [조건] 으로 예사소리로 발음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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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쓰는 분들은 대부분 어디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시인들은 아주 특별한 영감이나 큰 계기를 통해 시를 쓰기보다는 일상의 아주 작은 일들에서 소재와 주제를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인생의 큰 고통이나 인간관계에서의 실패, 사회적인 큰 사건을 통해서도 영감을 얻기도 하지만 이런 경우는 일상에서의 깨달음을 가지고 쓴 시들보다 훨씬 그 양이 적습니다. 길가에 피어난 잡초, 문득 들려 오는 빗소리, 다른 사람과의 대화 등 모든 것이 시의 재료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기계적으로 소재를 찾아 쓰는 부분 그리고 습작은 시를 연습할 때는 큰 도움이 되지만 그 수준을 뛰어넘어야 진정한 작품으로서의 시를 쓸 수 있습니다. 이런 작품은 보통 시인들이 삶을 살아가면서 어떤 깨달음을 얻을 때 주로 나타납니다. 시인으로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인간의 삶의 진실과 원리들을 깊이 사색하고 자신의 경험을 거기에 비추어보는 작업이 꾸준히 일어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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