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우주에 떠다니는 인공위성 쓰레기들은 안전한가요?
안녕하세요. 김경렬 과학전문가입니다.우주탐사선과 인공위성이 수명이 다하거나 고장 등으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할 때 대기권에 진입시켜 불타도록 하고 있지만, 통제가 되지 않아 우주에 떠 있는 우주 쓰레기로 남는 경우가 있읍니다. 우주 개발 시도가 많을수록 이 양은 증가할 수밖에 없읍니다.우주쓰레기는 큰 문제입니다.우주에서 작동하는 인공위성이나 유인 우주선을 포함한 국제우주정거장과 충돌하면 시설에 피해를 줄 뿐 아니라 우주인의 생명은 물론 낙하할 경우, 비행기와 충돌하는 등 보통 사람의 목숨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우주쓰레기는 작아도 큰 위협이 되기에 더욱 문제입니다. 우주쓰레기의 궤도 속도는 초속 7.9km – 11.2km로 빠릅니다. 따라서 작은 페인트 조각 정도의 충격량은 지상에서 250㎏ 물체가 시속 100km로 충돌하는 것과 맞먹는 수준. 실제로 우주쓰레기는 사고를 일으켜 왔읍니다. 1996년 프랑스 위성, 2007년 미 우주왕복선 엔데버호 파손, 2009년 버려진 러시아 위성과 미국 통신위성의 충돌 사고가 있었고, 최근 5년간 전 세계에서 우주쓰레기 추락사고가 10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읍니다.특히 지난 한해에만 2000개가 넘는 우주쓰레기가 지구로 떨어진 가운데 한반도를 위협할 수 있는 파편들도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어 심각한 상황입니다.이러한 우주쓰레기를 처리하기 위한 여러 국가들의 노력도 이어지고 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