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증권시장선 SML선상의 자산들의 상관계수는 어떻게 되나요?
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SML(증권시장선) 상의 자산들 간 상관계수는 1이 아닌, 시장포트폴리오와의 상관계수가 1이 됩니다.CAPM 모형에서 SML은 체계적 위험(베타)에 따라 기대수익률이 결정되는 선입니다. 베타가 높을수록 시장포트폴리오의 변동성과 더 강한 상관관계를 갖기 때문에 SML 상에 위치한 자산일수록 시장포트폴리오와의 상관계수가 1에 가깝습니다.하지만 SML 상의 자산들 사이에서는 상관계수가 1이 되리라는 보장이 없습니다. 자산 간 상관계수는 각 자산이 속한 산업, 사업 영역, 지역 등에 따라 0에서 1 사이의 값을 가질 수 있습니다.예를 들어 SML 상에 있는 A 주식과 B 주식의 상관계수가 0.7이라면, 이 두 자산 모두 시장포트폴리오와의 상관계수는 1에 가깝지만 서로 간에는 0.7의 상관관계를 갖는 것입니다.따라서 SML 상의 자산들 사이의 상관계수는 시장포트폴리오와의 상관계수인 1보다는 작은 값을 갖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는 SML에 있는 자산들도 체계적 위험 외에 개별 nonsystematic 위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Q. CAPM이 성립하고 차입거래 기회가 없다는 가정은 무엇을 의미하나요?
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CAPM(자본자산가격결정모형)이 성립하고 차입거래 기회가 없다는 가정하에서는 모든 위험자산이 자본시장선(CML) 상에 위치하게 됩니다.1. CAPM이 성립한다는 것은 투자자들이 평균-분산 포트폴리오 이론에 따라 합리적으로 투자한다는 의미입니다.2. 차입거래 기회가 없다는 가정하에서는 무위험자산과 시장포트폴리오의 조합만으로 투자가 이루어집니다.3. 이 경우 모든 위험자산의 기대수익률은 자본시장선(CML) 상에 위치하게 됩니다. CML은 투자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최적 포트폴리오들의 집합입니다.4. 반면 증권시장선(SML)은 체계적 위험(베타)에 따라 자산의 기대수익률이 결정된다고 보는 CAPM의 가정하에 성립합니다.5. 차입거래가 불가능하다면 시장포트폴리오에 대한 투자 비중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없으므로, SML은 CML과 동일한 위치에 있게 됩니다.따라서 CAPM이 성립하고 차입거래가 없다면, 모든 위험자산의 기대수익률은 자본시장선(CML) 상에 있게 되고, 이는 동시에 증권시장선(SML)의 위치와 일치하게 됩니다.
Q. 뮤추얼펀드와 사모펀드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뮤추얼펀드와 사모펀드는 모두 집합투자기구이지만, 다음과 같은 주요 차이점이 있습니다.1. 투자자 범위- 뮤추얼펀드: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Public Offering)합니다.- 사모펀드: 전문 투자자, 자격있는 기관투자자 등 소수를 대상으로 사모(Private Placement)합니다.2. 규제 수준- 뮤추얼펀드: 투자대상, 레버리지 규제 등 엄격한 규제를 받습니다.- 사모펀드: 규제가 느슨하여 다양한 전략과 투자처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3. 투자 전략- 뮤추얼펀드: 보수적인 전통적 전략을 주로 사용합니다. - 사모펀드: 적극적이고 복잡한 전략(헤지펀드 전략 등)을 구사할 수 있습니다.4. 유동성- 뮤추얼펀드: 일반적으로 언제든 환매가 가능합니다. - 사모펀드: 투자 기간이 정해져 있어 유동성이 낮습니다.5. 투자 최소 금액- 뮤추얼펀드: 소액 투자도 가능합니다.- 사모펀드: 최소 가입 금액이 높습니다(일반적으로 1억원 이상).요컨대 사모펀드는 전문성과 위험성이 높고 유동성은 낮지만, 뮤추얼펀드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Q. 도시가스 요금을 관리비와 별도로 청구하는 아파트와 그 반대로 합쳐 청구하는 경우에 대해서
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도시가스 요금을 별도로 청구하는 경우의 장점은 개별 사용량에 따른 공평한 부과로 에너지 절약 유인이 높아지지만, 별도 고지로 인한 행정 비용이 추가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반면 도시가스 요금을 관리비에 포함하여 청구할 경우 행정 비용 절감과 운영자금 확보의 장점이 있지만, 에너지 절약 유인이 낮고 사용량이 적은 세대의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경제학적으로 별도 징수가 효율적이지만 포괄 징수도 거래비용 절감 측면에서 유리할 수 있어, 아파트 여건에 따라 적절한 방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Q. 국내 건설시장에서 말하는 PF에 대해서
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PF(Project Financing)란 건설 프로젝트에 특화된 비부채 금융기법을 말합니다. 개발사업 자체에서 발생하는 현금흐름을 담보로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입니다.PF가 많이 활용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1. 대규모 초기 투자비용이 필요한 프로젝트에 적합발전소, 도로, 항만 등 대형 인프라 건설에 주로 사용됩니다.2. 프로젝트 위험과 기업 위험을 분리프로젝트 실패 시 기업의 채무불이행 위험 부담이 줄어듭니다.3. 레버리지 효과 프로젝트 자금의 상당 부분을 차입하여 자기자본 대비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PF 비중이 높을수록 프로젝트 리스크 분산과 레버리지 효과는 높아지지만 금융비용 부담도 커집니다.국내에서 PF가 주로 활용되는 프로젝트는 다음과 같습니다:1) 발전소, 산업단지, 도로 등 대형 SOC 사업2) 복합휴양단지, 레저단지 등 대규모 레저/관광 프로젝트3) 재개발/재건축 등 대형 건축 프로젝트이런 프로젝트의 공통점은 초기에 거액의 자금이 필요하지만 향후 안정적인 현금수입이 예상되는 수익성 사업이라는 것입니다.
Q. 캐즘현상이란 정확하게 어떤현상을 말하는것인가요?
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캐즘(Chasm)이란 '심연, 갈라진 틈'이라는 뜻의 영어 단어입니다. '캐즘 현상'은 신제품이나 신기술이 대중 시장에 확산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시적인 매출 부진 또는 정체 현상을 의미합니다.이 현상은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칩니다:1) 초기에는 혁신적 제품에 대한 선구매자들의 수요가 있어 매출이 증가합니다.2) 하지만 일정 시점 이후에는 초기 수용자층을 넘어 대다수의 대중 고객을 확보하지 못해 매출이 주춤하게 됩니다. 3) 이때 기업들은 '캐즘'이라는 갈라진 틈을 넘어야 대중 시장 진입이 가능해집니다.4) 기술 발전, 가격 하락, 마케팅 등으로 대중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면 다시 매출이 증가하며 대중화에 성공합니다.이런 캐즘 현상은 혁신 제품이 조기 수용자에서 본격적인 대중 시장으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게 됩니다. 기업들은 이 시기를 잘 극복해야 제품의 대중화와 본격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