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환율이높아진다고 하던데 환율이 올라가는요소들에는 어떤것이 있는지궁금해요
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환율이 올라가는 요인은 크게 대내적 요인과 대외적 요인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대내적 요인:1. 경상수지 악화: 상품 및 서비스 수지, 본원 소득 수지 등의 적자로 인해 해외로 달러 유출이 증가할 때 환율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2. 인플레이션 심화: 물가 상승으로 인해 자국 통화 가치가 하락하면 환율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3. 정치·사회적 불안: 정치적 불확실성이나 사회적 혼란이 증가하면 투자 심리가 위축되어 외국인 투자 자금이 유출되고 환율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4. 통화정책 변화: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하하거나 유동성을 확대하면 자국 통화 가치가 하락하여 환율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대외적 요인:1. 미국 금리 인상: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인상하면 달러화 가치가 상승하고, 이는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2. 글로벌 경기 둔화: 세계 경제 성장률이 하락하면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의 경제가 타격을 받아 환율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3.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원유, 곡물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 수입 물가가 상승하고 경상수지가 악화되어 환율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4.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 전쟁, 테러, 무역 분쟁 등 국제적인 지정학적 불안 요인이 높아지면 안전자산 선호도가 증가하여 원화 가치가 하락할 수 있습니다.이처럼 환율 상승은 국내외 경제 상황, 금융 시장 여건, 정치·사회적 안정성 등 다양한 요인의 복합적인 작용에 의해 발생합니다.
Q. 다른 아시아국에 비해서 원화 환율 절하폭이 큰이유는?
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원화 환율 절하폭이 다른 아시아 국가에 비해 큰 이유는 다음과 같은 한국 경제의 구조적 특징과 대내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1. 높은 대외 의존도- 한국 경제는 수출 주도형 구조로, 글로벌 경기 변동에 민감합니다.- 특히 한국의 주요 수출 품목인 반도체, 석유화학 제품 등은 가격 변동성이 크며, 이는 환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2. 외국인 투자자금의 유출입- 한국 금융시장은 개방도가 높아 외국인 투자자금의 유출입에 민감합니다.- 미국 금리 인상 등으로 인한 글로벌 자금 이동이 원화 가치에 큰 영향을 줍니다.3. 지정학적 리스크-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원화 가치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한반도 긴장 고조 시 외국인 투자자금이 이탈하며 원화 가치가 하락할 수 있습니다.4. 경상수지 악화- 높은 에너지 가격,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한국의 경상수지가 악화되면 원화 절하 압력으로 작용합니다.5. 상대적으로 낮은 외환보유고- 한국의 외환보유고는 절대액으로는 크지만 GDP 대비로는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 비해 낮은 편입니다.- 이는 외부 충격에 대한 완충 능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함을 의미합니다.위와 같은 요인들로 인해 미국 금리 인상, 글로벌 경기 둔화, 지정학적 불확실성 증대 등의 상황에서 원화 가치가 상대적으로 더 큰 폭으로 하락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만 정부와 한국은행이 시장 안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있어, 장기적으로는 안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Q. PPI, PCE, CPI는 무슨 뜻인가요?
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PPI, PCE, CPI는 모두 경제지표 중 인플레이션을 나타내는 지수들입니다. 각각의 의미와 차이점을 알아보겠습니다.1. PPI (Producer Price Index, 생산자물가지수)- 생산자가 판매하는 상품이나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한 지수입니다.- 생산 과정에 투입되는 원자재, 중간재, 최종재의 가격 변화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주로 기업 간 거래(B2B)를 반영하며, 소비자 물가에 선행하는 지표로 활용됩니다.2. PCE (Personal Consumption Expenditures, 개인소비지출)- 개인이 소비하는 모든 재화와 서비스에 대한 지출을 측정한 지수입니다.- 실질 GDP의 약 70%를 차지할 만큼 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 중 하나입니다.3. CPI (Consumer Price Index, 소비자물가지수)- 일반 가구가 구매하는 재화와 서비스 가격의 변동을 측정한 지수입니다.- 소비자들이 실제 체감하는 물가 수준을 잘 나타내는 지표로 알려져 있습니다.- 매월 발표되며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칩니다.PPI는 생산 단계에서의 가격 변동을, PCE와 CPI는 소비 단계에서의 가격 변동을 측정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PCE는 CPI보다 좀 더 포괄적인 지출 항목을 포함하며, 가중치 부여 방식에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이들 지표는 각각 장단점이 있기에 인플레이션 동향 파악을 위해서는 종합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PPI는 소비자 물가의 선행지표, PCE는 Fed의 선호지표, CPI는 소비자 체감물가 대표지표로서 의미가 있습니다.
Q. 상가 임대시 권리금은 무엇을 말하는건가요?
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상가 임대차에서 권리금이란 임차인이 영업시설·비품, 거래처, 신용, 영업상의 노하우, 상가의 위치에 따른 영업상의 이점 등 유형·무형의 재산적 가치를 임대인이나 신규임차인에게 양도하면서 받는 금전 등의 대가를 말합니다. 권리금의 유형은 크게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습니다. 1. 시설권리금: 임차인이 상가에 투자한 인테리어, 시설, 설비 등에 대한 대가.2. 영업권리금: 임차인이 쌓아온 신용, 고객관계, 영업상 노하우 등 무형의 가치에 대한 대가. 바닥권리금이라고도 함. 3. 지역권리금(위치권리금): 상권이나 입지에 따른 영업상 이점에 대한 대가.4. 명의권리금: 주류판매점 등 인허가 영업의 허가권(명의)에 대한 대가. 권리금은 법적 근거가 명확치 않아 분쟁의 소지가 있지만 상관습으로 인정돼 임대차 계약시 중요하게 다뤄집니다. 특히 임대인에게 지급하는 권리금의 경우 계약서에 명시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임차인이 권리금을 보호받기 위해선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상의 대항력 요건(임대차 계약서상 확정일자 받을 것)과 임대차 기간을 보장받을 수 있는 요건(계약갱신요구권 행사, 최소 5년 이상의 임대차 기간 확보)을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