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미국의 시장금리가 3월부터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최근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주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1. 인플레이션 우려 지속3월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를 상회하는 등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장기금리도 동반 상승하고 있습니다.2. 경기둔화 우려 감소 은행 부실 등을 계기로 경기침체 우려가 있었지만, 최근 경제지표가 견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금리인상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것도 한 원인입니다.3. 연준의 긴축 강조연준 의사록 등에서 인플레이션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가야 한다는 메시지가 지속되고 있습니다.4. 정책금리 인상 기대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5월 FOMC에서 금리인상이 단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런 기대가 장기금리 상승을 주도하고 있습니다.5. 국채 수급 불안대규모 경기부양책에 따른 정부 채권 공급 증가도 장기금리 상승 배경이 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물가, 경기, 연준 긴축 기조 등 다양한 요인들이 3월 이후 미국 장기금리의 지속적인 상승을 불러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Q. 자산이 100이면 안전 자산이랑 위험 자산이랑 배분 비율 어느정도가 좋을지요
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자산배분 비율은 개인의 연령, 재무목표, 위험선호도 등에 따라 다르게 설정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젊고, 장기투자기간이 남아있고, 위험을 감내할 수 있다면 위험자산 비중을 높이는 것이 수익 기회를 높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연령이 높고 은퇴에 가깝거나 위험회피성향이라면 안전자산 비중을 높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전통적인 투자원칙에 따르면 100세에서 나이를 뺀 퍼센트를 주식(위험자산)에 나머지를 안전자산에 배분하는 것이 널리 인정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30세라면 70%를 주식에, 30%를 채권/현금에 배분하는 것입니다.하지만 이는 단지 기본 가이드라인일 뿐이며, 개인의 재무상황과 위험선호도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될 필요가 있습니다. 위험자산에 더 공격적인 투자를 원한다면 80대20, 안전자산 비중을 높이려면 50대50 등으로 배분 비율을 조절하시면 됩니다. 적절한 자산배분이 장기 투자성과를 좌우하므로 개인별 상황을 고려한 전략 수립이 필요합니다.
Q. 전쟁으로 인해서 이득을 보는 기업도 있나요?
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네, 전쟁 상황에서 일부 특정 산업과 기업들은 이득을 볼 수 있습니다. 주요 사례는 다음과 같습니다:1. 방위산업 기업- 무기, 군수품, 탄약 등을 생산하는 방산업체들의 수요가 증가합니다.- 로크히드마틴, 보잉, 레이시온 등 대형 방산기업들의 매출과 주가가 오르는 경향이 있습니다.2. 에너지/자원 기업- 전쟁으로 인한 공급차질로 에너지,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 관련 기업들이 혜택을 봅니다. - 석유/가스, 석탄, 금속 등 자원 기업의 실적이 개선됩니다.3. 사이버보안 기업- 전쟁 중에는 사이버공격 위험이 높아지므로 보안 수요가 증가합니다.- 화이어아이, 펄로알토네트웍스 등 사이버보안 기업의 실적이 개선될 수 있습니다.4. 무인기, 드론 기업- 전장에서 무인기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관련 기업들에 실적 개선이 예상됩니다.5. 건설/로지스틱스 기업 - 전후 재건 수요로 인해 건설, 운송업체 등 일부 기업의 수주가 늘어납니다.반면 소비재, 여행, 항공 등 평화산업 기업들은 전쟁으로 실적 부진을 겪기도 합니다. 전쟁 특수를 누리는 기업과 불이익을 받는 기업이 구분되는 셈입니다.
Q. 사우디의 1인당 GDP가 낮은 이유가 뭔가요?
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사우디아라비아의 1인당 GDP가 낮은 주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1. 인구 급증사우디는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2022년 기준 3,500만 명을 넘어섰지만, 1970년에는 600만 명에 불과했습니다. 이처럼 인구 증가 속도가 경제성장 속도를 넘어서면서 1인당 GDP가 낮아지는 구조입니다.2. 산업 다변화 부족사우디는 석유산업에 경제가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습니다. 산업 다각화가 미흡해 석유 외 부가가치 창출이 부족한 상황입니다.3. 외국인 노동인구 비중 높음사우디 전체 인구에서 외국인 노동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약 40%에 달합니다. GDP를 이들까지 포함하여 계산하면 1인당 GDP가 낮아지게 됩니다.4. 사회기반시설 부족석유산업 이외 분야의 인프라 시설과 R&D 투자, 제조업 기반 등이 취약해 경제 다각화에 한계가 있습니다. 5. 석유 수출 의존도 높음GDP의 절대 다수를 석유 수출에 의존하고 있어 국제 유가 등 외부 변수에 경제가 취약한 구조입니다.이처럼 인구 급증, 석유산업 편중, 외국인 노동인구 비중, 산업 인프라 미흡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사우디의 1인당 GDP가 낮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Q. 작년,올해 물가가 급격히 오른 이유가 뭐죠?
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최근 물가가 급등한 주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1. 공급망 병목 현상코로나19로 인한 봉쇄조치, 노동력 부족, 원자재 수급 불안 등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교란되면서 상품 수급에 차질이 발생했습니다. 이것이 물가상승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2.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곡물, 원유, 가스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이 급등했습니다. 이는 제조업 비용을 높였고, 국제 물류비 상승으로 이어졌습니다.3. 고강도 경기부양책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주요국이 대규모 재정지출과 완화적 통화정책을 시행하면서 유동성이 과도하게 공급되었습니다. 이것이 수요를 자극, 물가상승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4. 기대 인플레이션 심리 실제 물가 상승에 더해 앞으로 물가가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 인플레이션 심리가 퍼지면서, 임금 인상 및 비즈니스 가격 인상으로 이어졌습니다.5. 환율 상승원자재 수입가격 상승, 외국인 투자자금 이탈 등으로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수입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이처럼 공급 병목, 지정학적 리스크, 과도한 유동성 공급, 기대인플레이션 심리, 환율상승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최근 물가상승을 주도했습니다.
Q. 중국의 빚 규모를 파악할 수 없는 이유가 뭘까요?
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중국의 빚 규모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운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1. 지방정부와 국유기업의 숨겨진 부채중국 지방정부와 국유기업들은 지방정부융자플랫폼, 금융자회사 등을 활용해 부채를 은닉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숨겨진 부채가 정부 발표 수치에 미포함되어 있습니다.2. 데이터 투명성 부재중국 정부는 실제 빚 규모보다 낮게 발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지방정부 부채와 같은 핵심 데이터의 투명성이 부족합니다.3. 그림자금융 규모 파악 곤란비공식 금융기관을 통한 그림자금융 규모가 방대하지만, 이를 정확히 추정하기 어렵습니다. 은닉된 부채가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4. 부동산 관련 잠재 부채부동산 버블 위기 발생 시 주택담보대출, 개발사 등에서 추가 부채가 쏟아질 수 있지만 사전에 규모를 가늠하기 힘듭니다.5. 통계 집계 문제방대한 규모, 복잡한 행정 체계로 인해 빚 통계를 정확히 집계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이처럼 중국 정부의 불투명성, 지방정부와 국유기업의 숨겨진 부채, 그림자금융의 부작용 등으로 인해 정확한 빚 규모를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