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금리가 계속오르는데 물가도 계속 오르는건가요?
안녕하세요. 김자훈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시중에 돈이 많이 풀려서 인플레이션이 진행되는 경우 물가 상승이 지속적으로 일어나게 됩니다. 시차를 두고 물가가 상승하게 되죠. 그런 상황에서 금리 인상을 하거나, 시중의 유동성을 흡수한다고 해도, 그 시점에 바로 물가 상승이 중단되거나 물가가 하락하지 않습니다. 이 또한 시차를 두고 반영됩니다. 가령, 오늘 기준금리가 10%가 된다고 해서, 1달 후에 물가 상승 자체가 없어지지 않습니다. 그만큼 인플레이션이라는 것이 한번 뜀박질을 시작하게 되면,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최선의 시나리오는,금리 상승 -> 시장의 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가 꺾임 -> 물가 상승폭이 둔화됨이정도가 현재 중앙은행이 할 수 있는 최선이 아닐까 사료됩니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아래와 같습니다. 금리 상승 -> 시장의 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가 남아있음 -> 물가 상승폭이 기대한 수준보다 둔화되지 않음 ->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 경기는 침체되고,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스태그플레이션)제 답변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Q. 미국에 최종금리 5%이상으로 예상
안녕하세요. 김자훈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3.75~4.0%이고, 우리나라의 기준금리는 3.0%대입니다. 제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우리나라가 외화 유출을 완전히 막는 방법을 쓰는 것 보다는, 유사한 수준으로 (가령 3.5%) 상승시켜서 외화 유출을 최소화하는 방향을 쓰는 것이 더 긍정적인 정책이라고 판단됩니다. 저는 FRB의 빅스텝 단행과 파월의 발언은 사실상 시장의 기대를 꺾어서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상징적인 방법론입니다. (실제보다 과장해야지만, 인플레이션 기조가 꺾이고, 시장 참여자들의 희망이 꺾이기 때문일 것입니다.)따라서, 우리나라 중앙은행도 그렇게 받아들이고, FRB의 행보의 방향성은 함께 유지하되, 완전히 복사해서는 오히려 스태그플레이션이 올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기를 소망해봅니다. 정책은 늘 어렵지요. 왜냐하면, 의도와 다르게 온 국민에 미칠 영향력이 크기 때문입니다. 제 답변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Q. 4차산업혁명이 지금보다 더 구체적으로 발전하게 된다면
안녕하세요. 김자훈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인적자원의 가치는 일방향으로 그 가치가 절하된다라고 볼 수 없습니다. 물론, 기업 내부의 많은 직무들의 가치는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됩니다.빅데이터 기반의 AI가 해결할 수 있는 직무는 인공지능 기반의 프로그램 혹은 시스템이 대체할 것이지만, 여전히 인간 간의 세심한 커뮤니케이션이나, 직관을 기반으로 한 의사결정을 내리는 직무를 맡는 직무는 오히려 그 가치가 재평가될 수 있습니다. 지금으로서는 끊임없이 그것이 무엇인지 자문하고, 탐구하는 것이 우리 인류가 고민해야할 바람직한 방법론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답변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Q. 수요 견인 인플레이션과 비용 견인 인플레이션 중 어떤게 더 경기에 안좋은가요?
안녕하세요. 김자훈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어떤 요소가 인플레이션은 견인하는가에 따라 원인을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하나는 수요가 물가를 견인하는 인플레이션(Demand-pull inflation)과 다른 하나는 생산비용이 물가를 견인하는 인플레이션(Cost-push inflation)으로 나눌 수 있지요. 생산비용이 물가를 견인하는 인플레이션은 간단하게 제품이나 서비스의 가격이 임금 인상의 영향을 받는 경우, 그리고 (우리나라의 경우) 석유, 철강 등 원자재가격이 상승해서 인플레이션이 일어나는 경우라고 할 수 있어요.수요가 물가를 견인하는 인플레이션에도 두 종류가 있는데요, 하나는 정말 수요가 늘어나서 물가가 오르는 것과, 하나는 시중에 돈이 너무 많이 풀려서 마치 수요가 많아진 것처럼 시장에서 작용해서 물가가 오르는 경우로 나뉘지요. 현재 인플레이션은 시중에 돈이 너무 많이 풀려서 마치 수요가 많아진 것처럼, 시장에서 작용해서 물가가 오르는 것으로 보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제가 가장 부정적으로 보는 인플레이션의 유형은 지금과 같이 시중에 돈이 너무 많이 풀려서 마치 수요가 많아진 것처럼 시장에 작용하는 수요견인 인플레이션이라고 판단됩니다. 정부의 개입은 때로는 경색된 시장의 활력이 되지만, 여전히 미래의 부를 땡겨오는 것과 같은 기만적인 측면이 있습니다. 3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하나는 돈이 시중에 풀리게 되면서 시장의 활력이 되기도 하지만, 물가가 상승하는 직접적인 요인이 되는데, 결국 국민들에게 실질소득이 감소하는 효과를 줍니다. 두 번째는 그 돈이 투기 수요를 부채질 할 수 있는 집단 등에 몰려 건강하고 바람직한 투자 무드가 흔들릴 수 있다는 점입니다. 마지막으로 생산성의 향상 없이 정부가 돈을 찍어내 마치 국민에게 선심쓰며 도움이 되는 것처럼 생색내는 것은 결국 미래시점의 현 세대 및 미래 세대의 부담을 더 크게 하는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돈을 찍어낼 때는, 국민에게 미래 시점의 고통이 수반될 수 있음을 인지하고 정책 결정을 따라야 할 것인데, 각국의 중앙정부는 이러한 역할을 하지 않을 유인이 더 크기 때문입니다. 사실, 인플레이션의 원인만 가지고 부정성을 따지기는 어렵습니다만, 지금의 스태그플레이션 위기를 바라보며 안타까운 마음에 몇 글자 적어보았습니다. 제 답변이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주식·가상화폐
Q. 전쟁나면 지폐의 가치는 어떻게 되나요?
안녕하세요. 김자훈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매우 간단한 이치입니다. 우리 경제를 바라보는 시각이 부정적으로 변하면 우리 경제의 통용되는 화폐의 가치도 부정적으로 변합니다. 전쟁의 발발은 국내 시장의 불안정성을 극대화하기 때문에 우리 경제가 악화될 가능성이 커집니다. 따라서 우리 나라의 경제가 어려워지고, 화폐가치가 폭락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자국 화폐를 보유하는 것은 불리할 수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달러 등 다른 안정적인 화폐 가치의 상승)물론, 전쟁도 힘의 논리를 따져봐야합니다. 전쟁의 승기를 잡았거나, 전쟁 후에 이득이 크다면 해당 국가는 실리를 가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경제적으로는 부강하게 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전쟁은 우리 인류를 파멸로 이끌 수 있고, 사랑하는 선량한 수많은 사람들의 헤아릴 수 없는 아픔들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일어나서는 안됩니다. 제 답변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Q. 우리나라의 감세정책은 환율에 영향을 미치나요?
안녕하세요. 김자훈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감세 정책은 환율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시장이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관한 문제인데요.영국 정부가 50년 만에 최대 폭 감세 정책을 발표한 것이 영국의 금융 시장에 어떤 시그널로 받아들여졌는지가 중요하다는 부분이에요. 영국 정부는 감세정책 펴서 경제 활성화를 하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발표한 것인데요,영국의 금융 시장 주체들의 경우, "아니 지금 국가 재정도 좋지도 않으면서, 세계적인 불황인데 감세를 하고 있어? 세금 안거둬들이면 국가 부채는 어떻게 감당할거야? 도대체 정부가 생각이 있는거야? 지금 다 죽게 생겼는데 고소득자들만 감세해주겠다고?" 라고 인식하게 된거죠.그래서 뿔난 금융주체들은 영국정부의 금융 건전성을 부정적으로 인식하게 되어, 파운드화를 투매하게 되었고, 달러화 대비 가치가 폭락하게 된 것입니다. 제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Q. 최근 경제에서 인플레이션이 발생되는 이유?
안녕하세요. 김자훈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누가 인플레이션은 견인하는가에 따라 원인을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수요가 물가를 견인하는 인플레이션(Demand-pull inflation)과 다른 하나는 생산비용이 물가를 견인하는 인플레이션(Cost-push inflation)으로 나눌 수 있지요. 생산비용이 물가를 견인하는 인플레이션은 간단하게 제품이나 서비스의 가격이 임금 인상의 영향을 받는 경우, 그리고 (우리나라의 경우) 석유, 철강 등 원자재가격이 상승해서 인플레이션이 일어나는 경우라고 할 수 있어요. 수요가 물가를 견인하는 인플레이션에도 두 종류가 있는데요, 하나는 정말 수요가 늘어나서 물가가 오르는 것과, 하나는 시중에 돈이 너무 많이 풀려서 마치 수요가 많아진 것처럼 시장에서 작용해서 물가가 오르는 경우로 나뉘지요. 현재 인플레이션은 시중에 돈이 너무 많이 풀려서 마치 수요가 많아진 것처럼, 시장에서 작용해서 물가가 오르는 것으로 보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COVID-19의 대응으로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이 대응을 위해 돈을 너무 많이 찍어낸 결과라 일견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다고는 하나, 돈을 찍어낸 대가에 대해서까지 각국 중앙은행이 장기적인 시각에서 예측하고 대응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제 답변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Q. 영국 파운드화로인해 세계경재증시 궁금점
안녕하세요. 김자훈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21년도 기준으로 세계 GDP 순위를 살펴보자면, 영국이 5위(3조 1,868억 달러) 수준입니다. 우리나라는 1조 8,102억 달러로 10위에 랭크되어 있지요. 지금은 세계화, 글로벌 사회에 있기 때문에 한 나라 한 나라가 기본적으로 독립적으로 존재하고 있지 않습니다. 물론, 21년 1위 미국, 2위 중국의 "기침" 이 우리나라에는 독감으로 다가올 수 있겠제만, 영국 또한 다른 나라들과 얽혀 있지요. 만약 영국 경제가 어려워진다면, 우리나라와 직접적으로 얽혀 있는 접점은 작을 수 있으나, 뮤츄얼로 교역을 하는 국가들이 있기 때문에, 연쇄 영향권에 들기 마련이죠. 그런데, 파운드화 가치가 떨어지는 상황 자체가 경제 위기를 불러일으킨다고 단정할 수 없어요. 영국 경제의 측면에서도 파운드화 가치가 떨어지게 되면, 수출의 가격경쟁력이 생겨서 수출실적이 더 좋아질 수는 있죠. 동시에 영국이 달러화 부채를 많이 가지고 있다면, 그 이자나 상환액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지게 될 수 있기에 그때는 어려운 상황일 수 있죠. 마치 외환 위기때 처럼, 외환 보유고 자체가 바닥이 나서, 국가가 도저히 달러에 대한 융통을 못할 때는 국가의 위기가 세계 위기로까지 번질 수 있죠. 요약해서 설명드리자면, 1. 영국 파운드화 가치가 떨어진다고 영국 경제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2. 그러나 영국 경제가 어려워지면, 영국이 세계 GDP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 등, 영향력과 글로벌화된 세계를 감안한다면, 우리나라에도 직간접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정도가 될 것 같아요.제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