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과·신경외과
Q. 이거탈장일까요 ???? 배꼽이 조금 의심스러워서용!!
안녕하세요. 김준오 의사입니다.숨쉬거나, 배에 힘을 주거나, 복압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해당 덩어리가 튀어나왔다가 들어가는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배꼽 탈장의 가능성이 있습니다.탈장은 그 자체로 응급을 요하지는 않습니다만, 장기가 해당 부위에 탈장 증상이 있어 들락날락하다가 이후 끼어 압박받는다면 부종 등과 함께 혈액순환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럴 경우는 응급하게 수술을 하게 됩니다만, 드문 경우입니다.진료를 받아보시기를 권유드립니다. 감사합니다.
Q. 사람 뇌의 10%만 쓰인다는 말이 사실일까? 나머지는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김준오 의사입니다.사람의 뇌가 10%만 쓰인다는 이야기는 사실이 아닙니다. 이 '10% 뇌 사용설'은 과학적으로 근거 없는 이야기로, 현대 신경과학자들과 뇌 영상 연구에 의해 완전히 부정되었습니다.실제로 우리는 뇌의 모든 부분을 매일 사용하고 있습니다. fMRI(기능적 자기공명영상), PET(양전자방출단층촬영) 등 첨단 뇌 영상 기술로 관찰하면, 단순한 일상 활동이나 심지어 잠을 잘 때조차도 뇌의 거의 모든 영역이 활발히 작동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특정 순간에 모든 뇌 부위가 동시에 활성화되는 것은 아니지만, 각 부위는 상황에 따라 다양한 역할을 하며, 하루 전체로 보면 뇌 전체가 사용됩니다.또한, 만약 뇌의 90%가 불필요하다면 해당 부위가 손상되어도 큰 문제가 없어야 하지만, 실제로는 뇌의 거의 모든 부위에 손상이 생기면 인지, 행동, 운동 등에서 심각한 장애가 발생합니다. 이는 뇌의 모든 부분이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10%만 쓴다'는 오해는 뇌 손상 연구의 잘못된 해석이나, 자기계발 산업에서 잠재력을 강조하기 위해 퍼뜨린 주장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됩니다.결론적으로, 사람은 뇌의 10%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거의 모든 뇌를 항상 사용하고 있습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