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파킹통장은 보통 어떻게 활용할때 쓰는 통장인가요?
안녕하세요. 김현태 경제·금융 전문가입니다.파킹통장은 주차라는 이름처럼, 곧 지출될 금액을 단기간 입금해 두는 통장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매월 나가는 공과금, 통신비 등이 인출되기 전에 잠시 넣어두는 통장입니다.일반적으로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은 기간의 정함이 있는 정기예금이나 정기적금보다 금리가 낮으며저금리 시절에는 사실상 금리가 거의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 (연 0.5%등) 였는데,일부 금융사에서 연 2% 내외의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을 출시하며 파킹통장 수요를 끌어들인 바 있습니다.고객은 아주 짧은 기간 동안, 아주 적은 금액이라도 이자 혜택을 받고자 파킹통장을 이용하며,은행은 이를 통해 거래액을 늘리고자 합니다.파킹통장의 혜택이 좋다고 해도, 일반적으로 정기예금보다 금리 수준이 낮습니다.1년 이상 예치해 두실 수 있는 상황이라면 파킹통장보다는 정기예금을 권해 드립니다.
Q. 반도체 사이클이 발생하는 이유가 뭔가요?
안녕하세요. 김현태 경제·금융 전문가입니다.반도체는 제작을 위해 큰 규모의 시설 설비 투자가 필요한 장치산업이기 때문입니다.간단하게 예를 들면, 1) 반도체를 만들기 위해서는 반도체 만드는 기계와 공장을 만들어야 합니다.2) 반도체를 필요로 하는 곳이 많아서 시장의 수요가 늘고 반도체 가격이 오르면, 반도체 제조사들은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공장을 추가로 짓습니다. 3) 기계 만들고 공장 짓는데 4년 정도가 걸립니다.4) 그 4년 동안 반도체는 만드는 대로 팔려나갑니다. 비싼 값에요. (호황 사이클)5) 4년이 지나고 공장이 돌아가기 시작하면 반도체 공급이 확! 늘어나니까 가격은 낮아집니다.6) 특히 A사만 공장을 늘린게 아니라 B, C사도 공장을 늘렸으니 가격은 더 낮아집니다.7) A, B, C사는 공장도 더 지었겠다... 공장을 놀리는 것보다는 싸게라도 많이 파는 걸 선택합니다. 가격은 점점 떨어집니다. (불황 사이클)이걸 반복하면서 호황 불황 사이클이 생깁니다.다 알면서도 반도체 기업들이 라인 증설에 수조원을 투자하는 이유는... 경쟁사는 그대로 있는데 나 혼자만 라인 증설하명 시장 수요를 혼자 다 먹을 수 있고, 나는 그대로 있는데 경쟁사가 라인 증설하면 반대로 시장을 뺏기게 되니어쩔 수 없이 따라가야 하는 상황도 생깁니다.도움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