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가방끈이 긴 사람들이 치매 발병률이 낮다고 하던데 학력이 짧은 사람은 치매가 빨리 오나요?
안녕하세요. 남희성 의사입니다.네 이야기하신것과 같이 학력이 높은 사람은 치매 발병 위험이 낮은 경향이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많이 있습니다. 학력이 높다보면 두뇌를 더 많이 사용하게되고, 인지 예비력(cognitive reserve)이 높기 때문이겠습니다. 쉽게 생각해보면 몸의 쇠약으로 봣을 때 평소 근육이 많던 운동선수가 일반 사람에 비해서 고령에 의해서 쇠약해지는게 더 느리고 적은것과 비슷한 구조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치매 예방을 위해서는 두뇌 활동 유지 (독서, 글쓰기, 퍼즐 풀기, 악기 연주), 규칙적인 신체 활동 (주 3~5회, 30분 이상 꾸준한 운동), 건강한 식습관 (채소, 과일, 생선, 견과류, 올리브유 중심의 식단),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같은 만성 질환 관리, 사회적 활동 유지 (친구, 가족과의 소통, 지역 사회 활동 참여), 충분하고 질 좋은 수면이 도움이 되겠습니다. 특이한것은 단순히 뇌와 관련된 활동을 하는것 이외에도 신체 활동을 열심히 유지해주는것이 혈액순환을 촉진함으로써 뇌 기능 유지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겁니다. 잘 생각해보면 위의 생활교정들은 치매 뿐만이 아니라 다른 대부분의 질환들 위험을 낮춰주는 방법들입니다. 위의 수칙들만 지켜주면 치매 뿐만이 아니라 내 몸에 생길 수 있는 대부분의 질환들 발병을 줄일 수 있다는거죠. 별거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굉장히 큰 도움이 되는 생활교정들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