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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얀굴뚝새243
뽀얀굴뚝새243

가방끈이 긴 사람들이 치매 발병률이 낮다고 하던데 학력이 짧은 사람은 치매가 빨리 오나요?

성별
여성
나이대
48

평생 공부만 하는 사람들은 머리를 많이 써서 그런지 치매가 잘 안온다고 하더라구요.

그럼 공부하는 거 싫어하고 학력수준이 낮은 사람들이 더 치매가 빨리 오는 건가요?

치매를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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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치매 발병과 관련된 여러 가지 요인들 중에서 교육 수준은 중요한 요소로 언급됩니다. 연구에 따르면 학력이 높은 사람들은 치매 발병 위험이 낮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높은 교육 수준이 뇌의 인지적 예비력을 증가시켜 치매 발병을 늦출 수 있는 역할을 하기 때문으로 이해됩니다. 즉, 교육을 통해 두뇌가 더 복잡하고 다양한 연결을 형성하게 되고, 이는 치매의 영향을 덜 받게 만드는 보호 기전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학력이 낮은 사람이 반드시 치매가 더 빨리 발병한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습니다. 치매 발병은 다양한 요인들의 복합적인 결과로 나타나기 때문에 교육 수준 외에도 나이, 유전적 요인, 건강 상태, 생활 습관 등이 모두 영향을 미칩니다. 평생 공부만 한다고 해서 치매가 완전히 예방되는 것은 아니며, 다른 방법들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치매 예방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정신 활동이 큰 도움이 됩니다. 새로운 언어를 배우거나 악기를 연주하는 것과 같은 정신적 자극 활동은 뇌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좋습니다. 이와 더불어 균형 잡힌 식단 섭취, 규칙적인 신체 운동, 충분한 수면, 사회적 활동 참가 등이 치매 예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흡연과 과도한 음주를 피하는 것도 중요한 예방 전략입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남희성 의사입니다.

    네 이야기하신것과 같이 학력이 높은 사람은 치매 발병 위험이 낮은 경향이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많이 있습니다. 학력이 높다보면 두뇌를 더 많이 사용하게되고, 인지 예비력(cognitive reserve)이 높기 때문이겠습니다.

    쉽게 생각해보면 몸의 쇠약으로 봣을 때 평소 근육이 많던 운동선수가 일반 사람에 비해서 고령에 의해서 쇠약해지는게 더 느리고 적은것과 비슷한 구조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치매 예방을 위해서는 두뇌 활동 유지 (독서, 글쓰기, 퍼즐 풀기, 악기 연주), 규칙적인 신체 활동 (주 3~5회, 30분 이상 꾸준한 운동), 건강한 식습관 (채소, 과일, 생선, 견과류, 올리브유 중심의 식단),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같은 만성 질환 관리, 사회적 활동 유지 (친구, 가족과의 소통, 지역 사회 활동 참여), 충분하고 질 좋은 수면이 도움이 되겠습니다.

    특이한것은 단순히 뇌와 관련된 활동을 하는것 이외에도 신체 활동을 열심히 유지해주는것이 혈액순환을 촉진함으로써 뇌 기능 유지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겁니다.

    잘 생각해보면 위의 생활교정들은 치매 뿐만이 아니라 다른 대부분의 질환들 위험을 낮춰주는 방법들입니다. 위의 수칙들만 지켜주면 치매 뿐만이 아니라 내 몸에 생길 수 있는 대부분의 질환들 발병을 줄일 수 있다는거죠.

    별거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굉장히 큰 도움이 되는 생활교정들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