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한국 주식시장은 너무 저 평가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민창성 경제전문가입니다.말씀대로 삼성전자 등 글로벌 우량기업이 다수 한국 주식 시장에 상장되어 거래 됨에도 불구하고 대만 등과 비교해서 시가총액이 낮은 것은 사실입니다. 이는 지정학적 리스크, 지배구조의 불명확성 등 오너 기업 중심의 한국 기업집단에 대한 선입견이 상당 부분 작용하고 있는 듯합니다. 또한, 수출 주도 경제 구조라 대외 변수에 취약한 구조도 한 몫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해결책이 마땅치 않은 것이 사실이나 국내 주요 기업들의 글로벌 IR, 미국 등 주요국 주식 시장 상장 등을 진행하면서 기업가치 제고 활동을 지속할 필요가 있을 듯합니다. 물론 한국 정부의 여러 규제도 글로벌 기준에 맞게 탄력적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습니다.
Q. 주식과 금리의 상관관계에 대해 궁금한게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민창성 경제전문가입니다.우선 자산의 성격을 먼저 파악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투자자산 중 주식이나 코인은 위험 자산에 해당합니다. 금, 예적금 및 선진국 국공채는 안전자산에 속합니다. 금리가 높을 경우 투자자들은 굳이 위험자산을 찾지 않습니다. 안전한 예적금만 들어도 금리가 충분히 높아 위험 자산을 팔고 안전자산으로 이동하려는 경향이 강해집니다. 그러나 저금리 하에서는 목표하는 수익율이 안전자산 투자로는 달성이 쉽지 않아 위험자산인 주식이나 코인까지 일부 할당되어 해당 자산 가격이 상승하기도 합니다. 물론 낮은 이자는 자금 조달이 쉬워 시중 유동성이 증가하고 증가한 유동성이 주식, 부동산, 가상자산 등에 흘러 들어 자산 시장을 달구기도 합니다. 코로나19 판데믹 이후 시중에 풀린 막대한 유동성과 저금리를 바탕으로 국내외 자산 시장이 호황이었던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