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일부 언어는 소리가 비슷하지만 왜 의미가 다를까요?
안녕하세요. 서호진 전문가입니다.언어는 약속이기 때문입니다.한국어는 한자사용에서 한글 사용으로 넘어가며 원래는 구별되던 단어들을 구별할 수 없게 되어서,동음이의어가 좀 많아지긴 했지만다른 나라에도 동음이의어나 동음반의어(이의어 중에서 서로 완전 반대되는 뜻인 것)정도는 흔히 있습니다하지만 이런 단어들이 원래는 혼란스럽지 않은 것은사람 문맥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죠다시 말하지만 언어는 약속입니다즉, "A라는 단어는 zz할때는 a라는 뜻이지만 xx할때는 A라는 뜻이다" 라는 약속또한우리는 무의식 적으로 배워서 알 고 있습니다한국어가 모국어인 사람은 은/는/이/가 를 의식적으로 구별할 필요가 없죠?왜냐하면 무의식적으로 어쩔때 [은]이 붙고 언제 [는]이 붙는지 알 고 있기 때문입니다이것을 문맥 이라고 하는 거죠다만, 이것은 무슨 동물적 본능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배워서 알게되는 교육의 산물이기 때문에본적 없는 단어까지 문맥을 알기란 어렵습니다
Q. 사람은 소설 속 인물에게 왜 감정 이입을 할까요?
안녕하세요. 서호진 전문가입니다.사람은 상상과 공감의 동물입니다자동차 앞부분만 봐도 얼굴이 연상되고같은 종족이 아닌 유기견을 봐도 동정심을 느낄 수 있는 것이 둘은 타인의 생각과 감정을 느끼고 이해하는 공감을 하게 해주고이런 공감을 잘한다는 점이 사람의 사회를 이렇게 크게 만든 큰 이유입니다소설이던 영화던 이게 허구라고 알고 있다는 것은 물론 공감을 방해하긴 하지만납득이 가는 내용, 이해할 수 있는 감정이 있다면 사소한 차이에 지나지 않습니다앞서 말했듯, 인간의 공감력은 종의 구별도 뛰어넘을 정도로 강하니까요오히려, 허구라서 현실의 한계가 없기 때문에 일어나기 어려운 이야기도 얼마든지 즐길 수 있고예측못한 반전들도 나올 수 있습니다. 내가 갈수 없는 시간과 장소에서나는 할 수 없는 일을 하는것내가 모르는 세계에 대한 신기함과 동경지루한 현실을 향한 일탈과 저항선호하는 유희나 자극을 쉽게 겪을 수 있음이런 요소들이 사람들이 이야기를 찾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