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피곤하거나 월경 때 무리하면 얼굴에 가려운 붉은 반점이 올라와요. 왜 이런건가요? 병원에 가봐야할까요
안녕하세요. 월경 전후 얼굴에 반복적으로 가렵고 붉은 반점이 생기는 현상은 흔하게 보고되는 증상입니다.월경 주기 동안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등 호르몬이 크게 변동합니다. 특히 에스트로겐이 감소하고 프로게스테론이 증가하면서 피부가 더 민감해지고, 이로 인해 가려움, 따가움, 붉은 반점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드문 케이스이지만, 프로게스테론 피부염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는 자신의 프로게스테론에 대한 과민반응(알레르기)으로 주기적으로 같은 자리에 비슷한 증상이 반복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Q. 팔에 지방종으로 생각되는 알갱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지방종은 피부 아래에서 만져지는 양성 종양으로, 일반적으로 통증도 거의없고 건강에 해로운 경우도 드뭅니다.하지만 이를 손으로 힘을 줘서 짜거나 으깨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손으로 지방종을 으깨면 내부 조직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아 재발할 수 있고, 감염 위험이 높아지고, 염증이나 고름이 생길 수 있으며, 조직 손상으로 인해 흉터가 더 크게 남을 수도 있습니다.이미 몇 개를 으깼더라도 특별한 이상이 없다면 큰 문제는 생기지 않을 수 있지만, 이후에는 절대 손으로 짜거나 으깨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으깬 부위에 통증, 붓기, 발열, 고름 등이 생기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추가로, 지방종이 여러 군데에 퍼져 있다면 흉터가 남을 수 있지만, 숙련된 전문의의 수술과 사후 관리로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으깨는 것보다는 수술이 흉터와 합병증이 절대적으로 적습니다.
Q. 중학교1학년인데 한번 생리를 하면 2주는 기본이고네요
안녕하세요. 초경 후 2~3년 동안은 뇌와 난소의 호르몬 축이 아직 완전히 성숙하지 않아 생리 주기가 불규칙하거나, 생리 기간이 길어지거나, 생리가 끝난 뒤 다시 출혈이 생기는 일이 흔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중학교 1학년이라면 어느 정도 생리불순이 흔할 수 있는 시기이긴 합니다. 하지만 생리 기간이 2주 이상 길어지거나, 생리가 끝난 뒤 며칠 만에 다시 출혈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성장통이 아니라 자궁이나 난소의 질환, 호르몬 이상, 빈혈 등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으므로 산부인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안전합니다.산부인과 방문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며, 건강을 지키기 위한 자연스러운 과정이니 걱정하지 말고 진료를 받아보세요.
Q. 함몰음경 꼭 수술을 해야할까요???
안녕하세요. 함몰음경은 평소에 음경이 피부 아래로 들어가 있어 귀두만 보이거나, 심하면 거의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발기 시에는 음경이 정상적으로 노출되고 길이도 정상 범위에 들어오는 경우가 많습니다.질문주신 내용대로 본인이 평소 귀두만 보이고 발기 시에는 길이가 7~8cm(치골을 누르면 11~12cm)라면, 이는 함몰음경의 특징에 부합할 수도 있겠습니다.함몰음경이라고해서 반드시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평상시 모습이 함몰음경에 해당하더라도, 발기 시 음경의 크기와 기능이 정상이라면 수술이 꼭 필요하진 않습니다.다만, 심한 스트레스, 위생 문제, 반복적인 염증, 성기 노출이 어려워 소변을 볼 때 불편함 등이 있다면 수술적 교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일상생활이 불편하거나 스트레스가 크다면 비뇨기과 방문하여 상담을 받아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