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우리나라에서 만든 통일벼는 어떻게 만들어 지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송종민 과학전문가입니다.통일벼는 1966년에 개발되어 시험재배를 거쳐 1972년부터 우리나라 전국으로 확대, 보급된 벼 품종의 이름이다. 필리핀 국제미작연구소(International Rice Research Institute) 초청 연구원이었던 허문회 박사에 의해 개발되었으며, 일본 벼 유카라(YUKARA, 자포니카 품종), 대만 벼 TN1(인디카 품종)과 국제 미작연구소의 IR8의 3원교잡을 통해 만들어졌다. 이 품종은 국제미작연구소의 667번째 개발 품종이라 하여 IR667이라고도 불리나, 한국에서는 이 품종을 '통일'이라 이름 붙였다. 이 품종은 재배가 까다롭고 미질이 좋지 않아 1992년 이후 농가에서 자취를 감추었으나, 뛰어난 생산성으로 70년대 우리나라 식량자급을 이루게 한 녹색혁명의 주역이다.1964년부터 필리핀의 국제미작연구소에 초청연구원으로 파견된 허문회 박사는 한국에서 재배하는 자포니카 품종과 달리 생산성이 뛰어난 인디카 품종에 관심을 가졌으나, 결론적으로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열대지방에서 재배되는 인디카 품종이 온대형 자포니카 품종과 유전적 형질이 매우 달라 한국에서 재배하기 힘들다고 판단하였다. 이후 허문회 박사는 인디카 품종과 자포니카 품종의 원연교잡을 통해 새로운 품종을 개발하고자 노력하였으며, 원연교잡이 가지는 잡종불임이라는 문제점을 극복하고 더 나아가 세계 최초로 3원교잡에 성공하게 된다.
Q. 지하에 용암이 흐를수 있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송종민 과학전문가입니다.맨틀 대류와 판의 운동맨틀 대류연약권은 부분 용융 상태로 유동성을 띠고 있어 깊이에 따른 온도 차이로 인해 대류가 나타납니다. 따라서 판(암석권)의 운동은 맨틀의 대류에 의해 나타납니다.[ConFer]연약권암석권의 바로 아래 맨틀의 상부에서 맨틀 물질이 부분적으로 용융되어 유동성을 띠는 영역입니다.맨틀 대류와 판의 운동맨틀 대류의 상승부는 판의 발산형 경계에 해당합니다.맨틀 대류의 하강부는 판의 수렴형 경계에 해당합니다.판 이동의 원동력판 이동의 원동력으로는 크게 두 가지 힘이 있습니다. 하나는 해령에서 판을 밀어내는 힘이고, 나머지 하나는 섭입하는 판이 잡아당기는 힘입니다.해령에서 판을 밀어내는 힘은 맨틀 대류가 상승하는 해령에서 생깁니다. 이때 지속적인 마그마의 분출로 높은 해저산맥이 형성되게 됩니다. 해령이 높아짐에 따라 발생하는 중력이 해령을 중심으로 하여 양쪽으로 판을 밀어내는 원동력으로 작용합니다.섭입하는 판이 잡아당기는 힘은 섭입대에서 침강하는 판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섭입대에서 침강하는 판은 냉각되어 밀도가 커지고 두께가 두꺼워지므로 무거운 상태로 침강하면서 판을 섭입대 쪽으로 잡아 당깁니다. 섭입대를 포함하는 판은 태평양판, 필리핀판, 코코스판, 나스카판 등인데 이들 판 중 태평양판의 평균 이동 속도가 9cm/년~10cm/년으로 가장 빠르고, 다음이 필리핀판으로 6cm/년~7cm/년으로 빠릅니다. 섭입대를 거의 포함하지 않는 북아메리카판의 평균 이동 속도는 2cm/년 정도로 가장 느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