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공룡이 멸종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송종민 과학전문가입니다.공룡들의 엄청난 식성으로 인해 먹이사슬이 깨져 멸망했다는 설도 있다. 처음에 소나무 등의 겉씨식물을 섭취하던 초식공룡이 지나치게 번성해 나중에는 속씨식물까지 마구 뜯어먹게 됨에 따라 식물이 사라져 공룡이 멸종하게 됐다는 설명이다.또 중생대 말에 늘어난 포유류 동물들이 공룡 알을 먹이로 삼아 멸망하게 됐다는 ‘알 도난설’과 중생대 말에 나타난 새로운 종류의 식물 중에 알칼로이드라는 유독물이 포함돼 있어서 공룡이 멸망했다는 ‘알칼로이드 중독설’, 중성미자가 공룡의 유전자에 손상을 주어 암이 발생해 멸종했다는 ‘암 발생설’ 등도 주장되고 있다.한편 공룡의 멸종이 외적이며 물리적인 사건 때문이 아니라 자연스런 생명의 패턴이라고 보는 이들도 있다. 최초의 생명이 태어난 이래 지구상에는 약 500억 종의 생명체가 탄생했는데 그 중 99.9%가 멸종한 것을 감안할 때 멸종은 우발적인 사건이 아니라 생명의 보편적인 패턴이라고 보는 시각이다.또 어떤 이들은 운석이 지구와 충돌하기 이전부터 이미 공룡은 쇠퇴기를 걷고 있었으며, 운석 충돌의 충격으로 연속적인 화산 분출이 시작되는 등의 복합적인 원인으로 공룡이 멸종됐다고 설명한다.그럼에도 풀리지 않는 의혹들이 있다. 그 당시 공룡을 포함한 수많은 종들이 멸종됐음에도 악어와 새, 바다거북 등이 무사히 살아남았던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어떤 가설도 공룡의 멸종에 관한 수수께끼를 완벽하게 충족시켜주지 못하는 상황에서 캐나다 앨버타대 연구팀의 이번 연구결과는 초식공룡이 대멸종 이후 70만년까지 어떻게 살아남았을까 하는 새로운 의혹을 추가시켰다.하지만 공룡의 멸망은 남은 종에게 축복을 안겨주었다. 지난해 말 뉴멕시코대를 비롯한 국제연구팀이 각 대륙에 서식했던 주요 육지 포유동물들의 크기를 비교 조사한 결과, 모든 대륙의 포유동물들의 크기가 공룡 멸종 이후 약 1천배 이상 커진 것을 밝혀냈다. 포유동물들이 공룡과 같이 살았을 때는 최대 10㎏까지 성장하는 데 그쳤지만, 공룡이 사라진 이후에는 최대 17톤까지 성장한 것. 대표적인 동물이 3천400만년 전 유라시아에서 서식했던 ‘인드리코테리움 트란소우랄리쿰’이다. 코뿔소를 닮은 이 초식동물은 어깨높이 5.5미터, 체중 약 17톤까지 성장했다. 이런 축복이 우리 인간을 탄생시키는 원동력이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Q. 강화 유리는 일반 유리와 성분이 어떻게 다르길래 강도가 더 강한가요?
안녕하세요. 송종민 과학전문가입니다.고열에 의한 특수 열처리로 기계적 강도를 향상시킨 특수유리로 일반 유리에 비해 강도가 3~5배이다. 성형 유리판을 약 600℃로 열압, 공기를 뿜어 급냉시켜서 만든다. 깨지더라도 조각이 모나지 않게 콩알 모양으로 부수어 진다. 가공이 불가능하므로 제작전에 나사구멍, 절단 등의 작업을 하여야 한다. 건축용ㆍ산업용으로 많이 쓰인다. 「강철유리」 (鋼鐵, steel glass)라고도 하며, 또한 가공 조작상「 급냉유리」라고도 함. 인장강도: 2,000㎏/㎠ 정도(보통유리는 600㎏/㎠), 경도: 7정도, 휨강도: 보통유리의 20배 정도. 일반유리와 외관은 같고, 내충격ㆍ내압강도ㆍ휨성이 크고, 내열성도 우수(200℃에서 깨지지 않음)ㆍ급격한 온도에도 견디며 파편에 의한 부상이 거의 없이 안전성이 있음. 두께 5~12㎜, 12㎜짜리는 절단 불가이므로 열처리 전에 소요치수로 절단을 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