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맥신 근황이 궁금합니다. 어떻게 되었나요?
안녕하세요. 송종민 과학전문가입니다.'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나노물질 '맥신(MXene)'에 대한 관심이 과학기술계를 넘어 주식 시장으로까지 번졌다.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첨단기술과 소재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그만큼 크다는 반증이지만, 과학자들의 연구 결과가 특정 기업의 주가를 띄우거나 테마주의 재료로 악용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맥신은 전이금속에 탄소 또는 질소가 결합된 나노 물질이다. 2011년 유리고고치 미국 드렉셀대 재료공학부 교수가 우연히 세라믹 돌덩이인 맥스(MAX)란 물질을 녹이면서 발견했다. 맥스는 금속을 의미하는 M, 알루미늄 A, 탄소 X를 의미한다. 맥스를 강한 산이 포함된 수용액에 담그면 알루미늄 원소가 없어지고 일정한 구조를 갖는 1㎚(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수준의 2차원 물질이 만들어지며, 수용액 속 산소와 불소 같은 작용기 분자는 맥신 표면에 남게 된다.
Q. 소행성 프시케 탐사선은 어떤 임무를 수행하나요?
안녕하세요. 송종민 과학전문가입니다.탐사선의 목적지인 '16 프시케' 소행성은 우리 태양계에 존재하는 9개의 금속 소행성 중 가장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NASA 과학임무국 부국장 니콜라 폭스는 "프시케는 단연코 가장 크며 이것이 우리가 가고 싶은 이유"라고밝히면서 "작은 것은 자신에게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의해 변경될 가능성이 높지만 큰 것은 완전히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감자 모양과 비슷한 소행성 프시케는 일반적인 암석이나 얼음 성분이 많은 다른 소행성들과 달리 철과 니켈 등 금속 성분으로 구성돼 있어 주목받았다. 화성과 목성 사이에 자리잡고 있으며, 지구로부터의 거리는 약 36억㎞ 거리에 있다.탐사선은 6년 뒤인 2029년 7월 16 프시케에 도달할 예정인데, 그 전 2026년 5월 탐사선은 속도를 높이기 위해 화성을 스윙바이하면서 중력도움을 받을 것이며, 35억km를 비행한 후 목표 소행성 주위의 궤도에 진입할 예정이다.그리고 임무 시작을 준비하기 위해 시스템 점검과 교정을 거치는 데 약 한 달을 보낸 후, 2029년 8월부터 21개월 동안 여러 궤도에서 소행성 표면을 매핑하고 분석할 예정이다.NASA 웹사이트에 따르면, 소행성의 가장 넓은 폭은 280km, 길이는 232km으로, 코네티컷 주보다 크다. 소행성은 고대 원시행성의 핵으로 여겨지며, 연구자들은 이 금속 우주암석을 면밀히 조사하면 우리 지구를 포함, 태양계 행성 형성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