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토마토에 소금을 뿌리면 단 맛이 왜 잘느껴지나요?
안녕하세요. 송종민 과학전문가입니다.토마토에 소금을 뿌려 먹으면 토마토의 효능이 높아진다. 반면 설탕을 뿌려 먹으면 토마토에 들어있는 비타민B 성분이 흡수가 안 되고 혈당이 높아진다. 토마토와 소금은 찰떡 궁합을 자랑한다.토마토에 많이 들어 있는 칼륨은 세포가 에너지를 만들고, 정상 혈압을 유지하며, 몸속 노폐물을 처리하고, 뇌 기능을 활성화하는 데 쓰인다. 이런 세포의 기능은 몸속 칼륨과 나트륨의 양이 균형을 이뤄야 원활해지는데, 토마토를 먹으면 몸속 칼륨 농도만 일시적으로 높아질 수 있다. 이때 필요한 것이 나트륨이다.토마토에 뿌리는 소금은 비타민C의 산화도 일부 막을 수 있다. 토마토에 든 비타민C는 공기 중 산소를 만나면 산화돼 없어진다. 소금을 뿌리면 토마토 겉에 얇은 막을 씌워 공기를 차단하는 효과가 난다.토마토 4~5개(1㎏)당 소금 ½티스푼(1g)정도를 토마토를 자른 단면에 뿌리면 된다. 화학 소금보다는 죽염이나 구운 천일염이 좋다. 적당량을 뿌리는 소금은 이뇨 작용에 의해 몸 밖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건강의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Q. '맵다!'는 것은 과연 어떤 감각인가요?!?!
안녕하세요. 송종민 과학전문가입니다.매운 음식을 먹으면 통증수용체(TRPV1)가 열에 반응하는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캡사이신 자극에 반응하는 것에서 출발하는데,이때 느끼는 감각이 '뜨겁다'라고 느끼는 게 기분 탓이 아니라는 것이다.사실 온도를 감각하고 조절하는 것은 생각보다 대단히 중요한데,우리의 체온이 27도 이하로 떨어지거나, 43도 이상으로 올라가면사망할 정도로 온도에 민감하고, 항온동물은 체온유지에 가장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