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상대방 방귀냄새는 내건강에 좋은건가요?아닌가요?
안녕하세요. 송종민 과학전문가입니다.방구냄새가 유난히 지독해서 곤란했던 경우가 한두 번쯤은 있었을 것입니다. 나만 이런가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고 장이 안 좋은가, 건강에 이상이 있나 등 여러 가지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소리야 힘 조절로 안 나게 한다고 해도 진짜 냄새는 어떻게 할 방법이 없는 것 같습니다. 소리는 나지 않았지만 주변 사람들이 '너 방구냄새 지독하다'라고 지적하면 반론하는 것조차 창피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래서 지독한 방구냄새 원인, 이유, 해결방법 등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보통 성인 기준으로 하루에 방구를 뀌는 횟수는 14~25번이라고 합니다. 성인이 하루에 가스를 배출하는 양은 약 0.5mL~1L라고 합니다. 참는 것은 변비를 유발하고 복부팽창, 복통을 유발할 수 있으며 건강에 해로울 수 있기 때문에 참지 말고 뀌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방구의 성분방구의 주요 성분은 질소, 수소, 이산화탄소, 메탄, 황화수소, 암모니아, 스카톨, 인톨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보통은 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위장에서 장내 세균에 의해 음식물이 분해될 때 유황가스와 지방산이 나오게 되고 냄새가 나는 것입니다. ●지독한 방구냄새 원인 지독한 방구냄새가 자주날때에는 무엇보다 지독한 방구냄새 원인이 무엇인지 잘 파악하고 해결책을 찾아야 합니다. 가장 많이 알려진 지독한 방구냄새 원인들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1. 향이 강하거나 기름진 음식을 섭취하는 경우일반적으로 배에 가스가 차고 방구가 나오는 원인은 섭취한 음식과 관련이 있습니다. 평소 잘 먹는 음식이 지독한 방구 냄새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면 향이 강한 마늘, 양파, 김치, 파, 콩, 현미, 옥수수, 당근 고구마, 보리밥, 기름진 음식, 고기, 카레, 치즈, 우유, 햄, 계란, 유제품, 탄수화물, 탄산음료, 스파클링 와인, 맥주, 포도주 등을 많이 먹는 경우에 지독한 냄새가 나는 방구를 배출하게 됩니다. 향이 진하고 강한 음식일수록 우리 몸안에서 분해되면서 냄새가 심한 가스를 발생하게 됩니다. 또한 지방이나 단백질을 많이 먹거나 자주 먹을 때 냄새가 더 심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냄새가 심한 특정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원인이 되는 것입니다. 다만 요구르트는 소화 시 유당을 분해하는 요소가 분비돼 먹어도 좋다고 합니다. 적당히 섭취하면 냄새도 없애고 건강도 지킬 수 있습니다. 방구냄새가 심할때에는 먹은 음식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2. 섬유질 음식을 섭취하는 경우섬유질이 많은 채소는 위장에서 분해되는 시간이 오래 걸려 발효가 되기 때문에 지독한 냄새를 동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양배추, 청경채, 브로콜리, 아스파라거스, 케일을 과다하게 섭취했을 경우 냄새가 독할 수 있습니다. 이들 채소에 들어있는 황성분이 썩은 계란 냄새와 비슷한 냄새를 나게 합니다. 3. 음식 과민증이 있는 경우 자신이 특정 음식이나 식품에 대해 민감하거나 알레르기 증상이 있다면 방구냄새가 심할 수 있습니다. 체질상 특정성분에 대해 거부반응이 있어 분해하지 못하는 경우 내장 박테리아에 의한 발효로 인해 지독한 냄새가 나는 가스를 배출하게 된다고 합니다. 예컨대 젖당 불내성이라고 하는 유당 분해효소 결핍증이 있는 사람은 탄수화물 유당을 분해할 수 없다고 합니다.
Q. 차가운 물이 얼때보다 뜨거운 물이 얼때 더 단단하게 언다?
안녕하세요. 송종민 과학전문가입니다.뜨거운물이 더 빨리 언다는 이론이 있습니다. 하지만 단단함의 정도는 빨리 어는 것 보다 천천히 충분히 어는 것이 더 단단하지 않을까요?음바페 효과뜨거운 물이 차가운 물보다 더 빨리 어는 현상.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들고 그만큼 드물지만 엄연히 관측되는 현상이며, 동시에 오래도록 이유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물리학의 난제 중 하나이다. 당연히 모든 상황과 조건에서 뜨거운 물이 더 빨리 어는 것은 아니며, 그릇 모양이나 불순물의 유무 등 각종 변수에 따라서 이 효과가 명백히 관측될 수도, 또는 미미하여 관측되지 않을 수도 있다. 덕분에 실험을 하더라도 효과를 재현하기가 일단 쉽지 않은 것도 하나의 난점인데, 일단 《뉴 사이언티스트》에 따르면 섭씨 35도와 5도의 물을 각각 비교할 때 효과가 극대화된다는 모양. 또한 음펨바 효과를 엄밀하게 정의하려면 "언다"라는 것이 정확히 무엇인지 짚는 것부터 선행되어야 한다("언다"에 대한 학설 제시). 이를테면 섭씨 0도에 도달한 순간인지(어는점 도달설), 얼음 결정이 만들어지는 순간인지(결정 생성 시작설), 아니면 액체인 물이 완전히 고체가 되는 순간인지(결정 생성 완료설) 등 "언다"라는 단어로 일컬을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학설)를 모조리 짚어낸 다음 각 경우의 수별로 하나하나 논리적으로 짚어나갈 필요가 있다(=법률적 사고방식).혹한기에 지붕 등에 쌓인 눈이나 얼음을 빠르게 처리하려고 뜨겁게 데운 물을 썼다가 금방 얼어 버리는 현상을 음펨바 효과와 혼동할 수 있으나, 단순히 뜨거운 물이 빨리 얼어붙는 것은 음펨바 효과와는 거리가 멀다. 같은 상황에서 찬물보다 뜨거운 물이 빨리 어는 효과가 음펨바 효과인데 이를 단순히 뜨거운 물이 매우 추운 기온에서 빨리 어는 것과 혼동하지 말자. 오이먀콘 같은 영하 48도 이하의 매우 추운 지역에서 컵에 담긴 뜨거운 물을 공중에 뿌리면 순식간에 눈보라처럼 얼어버리는 것도 마찬가지.
Q. 소독용에탄올도 불이 닿으면 불이 붙나요?
안녕하세요. 송종민 과학전문가입니다.소방청이 여름철 차 안에 손 소독제를 두는 것은 화재 위험이 있다며 사용과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소방청 소속 국립소방연구원은 지난 6월 경기 군포소방서에서 의뢰한 손소독제 14종을 분석한 결과, 국내산 2종과 외국산 5종의 에탄올 함량이 60%를 넘어 위험물안전관리법상의 위험물로 판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소방연구원은 손 소독제의 주성분인 에탄올은 세균의 단백질 성분을 녹여 항균작용을 하지만 휘발성이 강하고 인화점도 낮아 쉽게 불이 붙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온도가 높아진 차 안에서는 에탄올의 증기압이 높아져 플라스틱 소독제 용기가 터지는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는데, 이때 내용물이 눈에 들어가면 각막이 화상을 입을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대구에서 5살 어린이가 손 소독제를 사용하려다 용기 속의 내용물이 튀어나와 각막에 화상을 입었다. 손 소독제를 바른 뒤 곧바로 조리용 기구에 불을 붙이는 행위도 화상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국립소방연구원은 손소독제를 차량 내에 보관하지 말 것과 손에 바른 손소독제를 충분히 말린 후 화기를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손소독제가 눈에 들어간 경우에는 즉시 흐르는 물로 씻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며, 소독제가 흘러나오지 않도록 용기의 뚜껑을 잘 닫아 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정 내에서도 가스레인지 근처 등 불이 붙을 위험이 있는 장소에 두지 말 것을 권했다. 얼굴 등에 바르면 피부 보호막이 약해저 발진, 염증, 가려움증을 유발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