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혈관이 엄청 복잡하고 많은데 이중에 하나만 막혀도 죽나요?
안녕하세요. 신성현 내과 전문의입니다.혈관 시스템은 매우 복잡하고 몸 전체에 퍼져 있어 많은 혈관이 있지만, 특정 혈관이 막히는 것이 즉각적으로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어떤 혈관이 막히는지에 따라 그 영향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막히면 심근경색, 즉 심장마비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치료하지 않으면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뇌로 가는 혈관이 막히면 뇌졸중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빠른 치료가 없으면 심각한 신경학적 손상이나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다른 신체 부위의 작은 혈관이 막히는 경우, 예를 들어 말초동맥질환에서 다리나 팔로 가는 혈관이 막히는 경우, 이는 즉각적인 사망으로 이어지지는 않지만 심각한 통증이나 괴저 등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Q. 유당분해효소결핍증은 완치가 가능한질병인가요?
안녕하세요. 신성현 내과 전문의입니다.유당분해효소결핍증, 흔히 락타아제 결핍증 또는 유당불내증이라고도 불리는 이 상태는 유당을 분해하는 효소인 락타아제가 부족하여 유제품 섭취 시 소화 장애를 일으키는 질병입니다. 유당불내증의 경우 선천적 또는 후천적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완치가 가능하지는 않습니다. 선천적 유당불내증은 유전적 요인으로 인해 평생 지속되며, 락타아제 보충제를 통해 유제품 섭취 시 불편함을 줄일 수 있지만, 근본적으로 효소의 결핍을 치료하는 방법은 현재로서는 없습니다.
Q. 오늘 갑상선 피검사를 하고 왔는데요, 3일뒤 다른 병원에서 피검사를 해도 되나요??
안녕하세요. 신성현 내과 전문의입니다. 갑상선 자극 호르몬(TSH) 수치가 12 정도로 나왔다면 이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하이포타이로이드증)을 나타낼 수 있는 신호입니다. TSH 수치는 일반적으로 0.4-4.0 mIU/L 사이가 정상 범위로 간주됩니다. TSH가 높다는 것은 갑상선이 충분한 갑상선 호르몬(T3, T4)을 생산하지 못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TSH 수치가 높다고 해서 항상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의사와 상의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단순 피로나 수면 부족만으로 TSH 수치가 12까지 높아지는 경우는 드뭅니다. 피로와 수면 부족이 갑상선 기능에 일부 영향을 줄 수는 있지만, 이렇게 높은 수치는 주로 갑상선 기능 저하와 관련이 있습니다. 현재 복용 중인 역류성 식도염 약(제산제, 소화제)과 이비인후과 약(항생제, 항히스타민제)은 일반적으로 갑상선 호르몬 수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오늘 피검사를 받았더라도, 월요일에 병원을 옮겨 추가 검사를 받는 것은 가능합니다. 월요일에 TSH 수치가 정상으로 나온다면 일시적인 변동이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서서히 진행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갑상선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기침을 1년동안 계속해요 ㅜㅜ,,,
안녕하세요. 신성현 내과 전문의입니다.만성 기침은 8주 이상 지속되는 기침을 의미하며, 대부분 분명한 원인 요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따라서 반드시 의사의 진찰을 받아 자세한 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만성 기침의 가장 흔한 원인은 콧속 분비물의 증가로 인해 발생하는 후비루 증후군입니다. 후비루 증후군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며, 알레르기성 비염, 상기도 감염 후 비염, 부비동염(축농증)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후비루 증후군 다음으로 흔한 만성 기침의 원인은 기관지 천식과 위식도 역류 질환입니다. 간혹 만성 기관지염(COPD), 폐렴, 폐암 등도 원인이 될 수 있으며, 흡연과 일부 약물도 만성 기침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후비루 증후군은 콧물이 뒤로 넘어가 목을 자극하면서 기침을 유발하는 증상을 나타내며, 주로 밤에 자리에 누웠을 때 증상이 심해집니다. 코 뒷부분과 목 뒷부분이 연결되는 부위에 이물감이 느껴지며, 코가 막혀 숨을 몰아쉬기도 합니다. 기침이 지속된 기간과 청진 등을 통해 만성 기침 여부를 진단하며, 흉부 X-ray 검사 CT 검사 또는 폐 기능 검사, 알러지 검사 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기침을 유발하는 원인 질환을 찾아 치료하는 근본 치료가 가장 효과적이며 중요하지만, 원인을 찾지 못한 경우에는 기침을 억제하는 대증 치료를 시행합니다. 심한 기침으로 인해 배에 힘이 들어가면 요실금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만성 기침이 반드시 요실금을 유발하는 것은 아니므로, 요실금 증상이 나타나면 비뇨의학과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심한 기침이 지속되는 경우 천식, 폐렴 등 다른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꾸준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만성 기침 환자는 호흡기가 예민해진 상태에서 오염된 공기, 건조한 실내 등과 접촉하면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으며, 호흡기에 특정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인자가 있을 수 있으므로 실내를 항상 청결히 유지하고 적절한 습도와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Q. 당뇨로 인한 지방간과 알코올로 인한 지방간은 서로 다른 별개의 지방간이나요? 아니면 원인만 다르고 결과는 똑같은 지방간인가요?
안녕하세요. 신성현 내과 전문의입니다.당뇨로 인한 지방간과 알코올로 인한 지방간은 원인이 다르지만 결과적으로 간에 지방이 축적되는 현상은 동일합니다. 당뇨와 같은 대사성 질환에 의해 발생하는 비알코올성 지방간(NASH)과 알코올로 인한 알코올성 지방간(ALD)은 원인에 따라 구분되지만, 간 손상 과정과 결과는 유사할 수 있습니다. 당뇨로 인한 지방간은 식단 조절과 운동을 통해 충분히 회복 가능하며, 혈당 관리를 통해 간의 지방 축적을 줄일 수 있습니다. 당뇨로 인한 지방간이 회복되기 전에 알코올로 인한 손상이 가해지면, 알코올성 지방간이 새로 생기는 동시에 기존의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악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즉, 당뇨로 인한 지방간이 없어지면서 알코올성 지방간이 새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두 가지 원인으로 인한 간 손상이 동시에 발생하게 되어 간 기능이 더 빠르게 악화될 수 있습니다.
Q. 심혈관 질환인가요? 그리고 만약에 맞다면 어떤 과목 병원을 가야하나여
안녕하세요. 신성현 내과 전문의입니다.편의점 알바 중 물류를 옮기면서 숨이 넘어갈 정도로 호흡하기 힘들고, 팔다리 저림, 식은땀, 오한, 어지러움, 두통, 울렁거림 등의 증상을 경험하셨다면 이는 심혈관 질환이나 과호흡증후군, 혹은 과로로 인한 증상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심혈관 질환의 경우, 심장이 충분한 혈액을 공급하지 못해 호흡 곤란, 흉통, 어지러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과호흡증후군은 급격한 호흡 증가로 인해 혈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감소하여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과로나 스트레스가 이러한 증상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초기에는 내과를 방문하여 기본적인 검사와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의사와의 상담 후 필요시 심장 내과 (심장 전문의) 또는 호흡기 내과 (폐와 호흡 전문의)로의 진료가 이어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