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통화정책이 경제 성장에 미치는 영향은 어떠 한가요?
안녕하세요. 안동주 경제전문가입니다.여기에는 두가지 의견으로 나뉩니다. 일단 케인즈학파인데, 돈이 풀려야 경제가 성장한다는 논리입니다. 경제가 성장할 수록 거래가 늘어나서 물리적으로 돈이 더 필요해지기도 하고, 또 경기가 안좋아지만 돈을 풀어서 투자를 쉽게 할수 있도록 해서 성장을 이끌어내고, 경기불황을 탈출하는 것입니다.지금은 이런 세상을 살고 있는데, 부작용도 큽니다. 돈이 늘어나서 가치를 잃게 되고, 미리 자산을 사놓은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자산격차가 계속 벌어집니다. 서민들은 내집마련하나 하기 쉽지 않아 좌절하고 이는 출산율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여러모로 안좋습니다.또 다른 오스트리아학파는 돈은 희소해야하고 더 풀려서 가치를 잃으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사람들이 저축만으로 구매력이 유지가 되니까 어려운 투자에 기웃거리지 않고 가정에 충실하게 되고, 물건들의 생산성이 좋아질 수록 물가가 감소해서 저축만으로도 지금보다 살기 좋다는 것 입니다. 그리고 꼭 돈이 풀려야 투자가 활성화 되는게 아니라, 돈이 귀한만큼 진짜 필요하고 올바른 곳에 투자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근데 우리는 이런 시스템을 살아본적이 없습니다. 지금의 유동성이 늘고 줄고 하는 통화정책의 자본주의 시스템은 경험하고 있고, 안좋은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근데 또 후자 더 좋을지 안 좋을지는 미지수인 상황이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