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돌솥비빔밥이 중국의 무형문화재로 등록이 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안녕하세요. 이동광 전문가입니다.중국의 문화공정은 단순한 문화적 차용을 넘어서 '중화민족 통합'이라는 목적을 지니고 있습니다.즉, 조선족 등 중국 내 소수민족의 문화를 중화민족의 일부분으로 편입시키고, 이를 통해 그들의 문화적 다양성을 주장하는 것입니다.이는 중국의 무형문화유산법에도 드러나 있죠. 법적으로 '중화민족의 우수성을 계승'한다는 취지로 이러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는 겁니다.이러한 상황은 단순한 문화적 도용을 넘어, 정치적·경제적 전략의 일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중국이 자신들의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나아가 국제 사회에서의 문화적 입지를 굳히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이라는 분석이 있습니다.이에 한국은 이 같은 중국의 문화공정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의 노력이 필요한데요. 특히 중요한 점은 국제적인 여론을 이끌어내는 것이죠. 중국은 제3국에서 여론이 악화될 경우,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서구권 국가들과 협력해 한국의 전통문화가 중국에 의해 도용되고 있음을 적극적으로 알려야 합니다.돌솥비빔밥을 비롯해 김치, 한복, 태권도 등 우리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이 중국에 의해 왜곡되고 있는 현실은 정말로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