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블랙홀의 강력한 흡수 과정에서 생기는 부착원반과 제트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원형석 과학전문가입니다.이걸로는 블랙홀을 보지는 못합니다. 아마, 님이 보신 사진은 그냥 그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찬드라 관측 결과를 보시면, X선이 어떻게 들어오는지를 상당히 낮은 해상도로 붉은색, 푸른색 등으로 이상한 덩어리 모양으로 그려 놨습니다. 그게 실제 관측 결과고요 그 홈페이지에, 연구자들이 직접 그린것도 있고 카가야님이라던지, 다른 일러스트레이터들이 그린 것도 있는데 위에 답변하신 분이 올려주신 그림처럼 블랙홀 주변에 원반이 있고, 중간에 블랙홀이 있고 블랙홀에서는 '제트' 라는 것이 뿜어져 나오는 그림이 많습니다. 이게 관측 결과들을 바탕으로 블랙홀 주변을 그린 '상상도' 입니다. 생각하시는 것과 같은 예쁜 블랙홀 사진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ps. 미력하나마, 본인의 블로그 Science 란에 들어가 보시면, 실제 블랙홀 주변에서, 블랙홀을 보면 어찌 될지를 끄적여 놓은 글이 있긴 합니다.
Q. 빅뱅 이후로 우주는 계속 팽창하고 있나요?
안녕하세요. 원형석 과학전문가입니다.우주의 팽창은 우주의 평균 밀도가 감소하면서 발생하며, 이에 따라 온도도 점차적으로 낮아집니다. 우주가 팽창하면서 평균 밀도가 감소하므로, 그에 따라 열적 에너지도 점차 감소하게 되며, 따라서 온도도 낮아지게 됩니다.하지만, 현재 우주는 여전히 계속 팽창하고 있지만, 이론적으로는 온도가 무한히 낮아지지는 않습니다. 이는 우주의 열적 역사에서, 초기 우주의 높은 온도에서부터 현재의 낮은 온도까지 우주의 평균 온도가 점차 감소하였으나, 이 온도 감소는 언젠가는 멈출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따라서, 현재 우주는 계속해서 팽창하면서 온도가 점차적으로 낮아지고 있지만, 온도가 무한히 낮아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Q. 우주탐사선중 가장 멀리 탐사한 건 어디인가요?
안녕하세요. 원형석 과학전문가입니다.행성이나 위성(달)은 무리구요.2013년 현재,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나사를 기준으로 보았을 때, 인간이 살아있는 상태로 지구(지표면)로부터 가장 멀리 떨어질 수 있는 거리는 1,000km이내(반알렌대 아래)입니다. (우주정거장이나 허블 망원경의 고도)아폴로 유인우주선 이후로, 인류는 지표면에서 600km 이상을 벗어난 적이 단 한 번도 없습니다.(참고로 무궁화 위성과 같은 정지궤도 위성의 고도는 36,000km입니다. 허블망원경이나 1,000km이하의 저궤도 위성은 수리하러 올라갈 수 있어도(실제로 수리했습니다), 36,000km 상공의 정지궤도 위성을 수리하러 올라갈 수는 없습니다.)어찌된 일인지, 유인우주선 기술은 아폴로 우주선 이후로 급속도로 퇴보했으며, 아직도 아폴로 시절의 유인우주선 기술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우리가 아직도 고려청자를 재현하지 못하는 것처럼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