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요즘 새에 관심이 있어 꿩에 대해 궁금한점 문의드려요
안녕하세요. 원형석 과학전문가입니다.꿩은 한자어로 치(雉)라고 하나, 화충(華蟲)·개조(介鳥)·야계(野鷄)라고도 하였으며, 우리말로는 수컷을 ‘장끼’, 암컷은 ‘까투리’라 한다. 학명은 Phasianus colchicus이다. 꿩과에는 세계적으로 182종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4종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본토와 제주도를 비롯하여 육지와 4㎞ 이상 떨어지지 않은 큰 섬에는 두루 분포되어 있으나, 울릉도 및 원격 도서지방에는 없다.농어촌·산간초지·도시공원 등에서 서식하는 대표적인 사냥새인 동시에 텃새이다. 꿩무리는 지상을 걷기 때문에 몸이 길고 날씬하며, 발과 발가락이 발달되었으나 날개는 둥글고 짧아 멀리 날지 못한다. 수컷의 꼬리는 매우 길며 18매의 깃으로 이루어져 있고, 중앙의 한 쌍이 특히 길다. 눈 주위에 붉은 피부가 노출되어 있으며, 번식기인 봄에는 이 부분이 크게 팽창한다.머리 양쪽 뒤에는 긴 우각(羽角)이 있으며, 머리는 어두운 갈색이다. 목에는 흰 띠가 있고 그 윗부분은 남록색, 아래는 황색·적색·자색이며, 허리는 회흑색, 온몸은 아름다운 황등색이다. 암컷은 흑갈색과 모래빛 황색의 무늬가 온몸을 덮고 있으며, 흰 점이 뚜렷하다.산란기는 4월 하순에서 6월까지이며 산란 수는 6∼10(때로는 12∼18)개이다. 포란기간은 21일이며, 육추(育雛: 알에서 깬 새끼)는 알에서 깨어 나오면 곧 활동하고 스스로 먹이를 찾는 조숙성(早熟性) 조류이다. 평지 및 1,000m 이하의 산지에서 살며, 800m 이상에서는 보기 어렵다. 먹이는 찔레열매를 비롯하여 수십 종의 나무열매, 풀씨·곡물과 거미류·다족류·갑각류·복족류 등의 각종 동물을 먹는 잡식성이나 식물성 먹이를 많이 먹는 편이다.꿩은 밤이면 나무 위에 앉아서 천적의 침해를 피한다. 또 지진에 예민하며, 이때의 날개소리와 울음소리가 대단히 커서 지진을 예고해 준다. 또 암꿩은 천적의 침입을 받으면 새끼를 보호하기 위하여 일부러 부상당한 체하여 위험을 면하는 습성이 있다. 이러한 행위는 꿩·종다리·물떼새 등 지상에 알을 낳는 조류에 발달되어 있다.자연생태계에서는 번식기에 수컷 한 마리에 암컷 몇 마리가 작은 무리를 지으나 겨울에는 암수가 따로 무리를 만든다. 번식기에는 가장 힘세고 나이 든 수컷이 여러 마리의 암컷을 거느린다.꿩은 사람들이 즐겨 먹었기 때문에 잡는 방법도 여러 가지가 있었으며, 외형적 특성에 따라 보통 바탕에 다섯 가지 빛깔이 있는 것을 휘(翬), 청색 바탕에 다섯 가지 빛깔이 있는 것을 요(鷂), 흰 것을 한(鶾), 검은 것을 해치(海雉), 꼬리의 길이가 3, 4척 되는 것을 적치(鸐雉)라고 분류하기도 하였다. 우리나라에는 매사냥이 일찍부터 있었는데, 그 주요 대상은 꿩이었다.『전어지』에는 사치법(射雉法: 꿩을 잡는 방법)이 있는데, 그 한 구절에 “우리나라에서는 꿩 잡는 사람이 늦은 봄 풀이 무성할 때 총이나 활을 가지고 나무숲이나 풀숲에 숨어서 뼈나 뿔로 만든 피리로 장끼의 울음소리를 내면, 장끼가 이것을 듣고 아주 가까이 날아오는데, 이 때 쏘면 백발백중이다.”라고 하였다.『규합총서』에 따르면 꿩고기는 어육장·완자탕·쇠곱창찜·화채·전유어·죽순나물 등의 요리재료로 쓰이며, 강원도 정선의 꿩꼬치산적이 유명하고, 지네와 거미를 꿩깃과 함께 태우면 빈대가 없어진다고 하였다. 또 꿩고기 굽는 법도 소개되어 있다.닭이나 타조등이 있겠죠
Q. 혹시 인간은 육식동물로 진화하는 것일까요? 그렇다면 증거가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원형석 과학전문가입니다.쉽게 설명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동물(포유류와 조류) 중엔 육식 종과 잡식 종이 있다.- 육식성 동물....특징은 포식하기 위한 사냥 구조로써 포유류는 발톱과 송곳니가 필살 구조로 되어있고 조류는 날카로운 발톱과 가죽을 뜯을 수 있는 부리를 갖고 있다.- 잡식성 동물....잡식성 포유류는 식물섬유를 소화하기 위한 새김질 어금니가 발달하고 송곳니는 퇴화하였으며 소화기관이 다르고 계절에 따라서 곤충 등을 먹어야 하기 때문에 사냥 기술이 발달하였다. ⓑ. 육식과 잡식의 진화 패턴....육식동물을 맹수라고 하는 것은 피식자도 같은 동물이므로 추격 사냥을 하는 것이 절대적이기 때문에 포획에 용이한 구조로 진화한 것이고 잡식성 동물은 생태환경이 육식이나 초식 중 한 가지만으로는 생존하기 어려운 환경이므로 척박한 먹이활동이 자연스럽게 잡식으로 진화하였을 것이다.늑대와 개는 거의 같은 생태구조지만 늑대는 순수한 육식동물인데 반하여 개는 잡식으로 진화한 것은 인간이 그렇게 길들인 것이다.- 육식 동물...... 고양잇과, 독수리 등 맹금류.- 잡식 동물...... 인간, 유원인, 개/고양이, 곰, 너구리 등....
Q. 나침반의 N극이 북쪽을 가리키는 원리는 어떻게 되나요?
안녕하세요. 원형석 과학전문가입니다.우리는 흔히 어떤 곳에서 방향을 알아보려고 할 때 나침반을 사용합니다. 그리고 작은 자석인 나침반의 N극이 가르키는 곳이 북쪽이라는 것도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 나침반의 N극은 왜 북쪽을 가르킬까요? 오늘은 나침반의 원리에 대해서 생각해 보겠습니다.물질을 구성하는 최소 단위는 원자인데 이 원자들이 모여 분자를 만듭니다. 이 원자나 분자 가운데는 처음부터 자성을 가진 것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철의 분자가 그렇습니다.또, 도선에 전기를 통하면 그 주변에는 자기력이 형성됩니다. 이 자기력이 작용하는 공간을 자기장이라고 하며, 거기서는 자기력이 일정한 법칙을 바탕으로 작용하고 있는데, 그 기본이 되는 것은 자기력은 같은 극에서는 반발하고, 다른 극에서는 서로 끌어당긴다는 것입니다.이런 성질을 이용하여 많은 전기 기기류가 발명되었습니다. 전류계, 전압계, 전동기, 전화기, 등이 바로 그것이지요. 그러면 나침반을 가지고 어떻게 방향을 찾을 수 있을까요?방위 자석인 나침반은 작은 자석으로 되어 있습니다. 나침반 바늘에 강한 자석을 가까이 대면 N극과 S극은 서로 끌어당기고, N극과 N극, S극과 S극은 반발합니다. 이 나침반을 등산을 할 때 가져가면 바늘의 N극은 언제나 북쪽을 가리키고, S극은 남쪽을 가리키게 되는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그것은 지구가 커다란 자석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지구의 북극은 S극, 남극은 N극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지구 어디에 있어도 자석만 가지고 있다면, 북쪽과 남쪽 방향은 금방 알 수 있는 것입니다. 그것을 근거로 지도를 펼치면, 자신이 있는 곳을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그러나 정확히 말하면, 지도상의 극점과 지구의 자석의 극점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현재는 지도상의 북극과 실제 자석으로 측정한 북극은 1,500km나 떨어져 있습니다. 따라서 자침이 가리키는 방향을 지도상의 정북 방향으로 생각하면 엉뚱한 착오가 생기므로, 항해 등을 할 때는 사용하는 지도에는 이러한 오차를 수정한 것이 쓰이고 있습니다.이와 같이 자기장은 천천히 변하고 있는데, 정말 놀랍게도 지금으로부터 70만 년에서 2백5십만 년쯤 전까지는 지구 자석의 N극과 S극이 바뀌어 있었다는 것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앞으로도 바뀔 가능성은 있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