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아기 해열제는 뭐가 제일좋나요?
안녕하세요. 유미선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1) 38도 이하의 미열37.5도 이상 38도 이하인 경우 한 시간 간격으로 열을 재면서 지켜본다.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해주고 미온수 마사지도 필요없다.다만 아이가 많이 보채면 진통 목적으로 해열진통제인 타이레놀이나 챔프 등을 먹일 수 있다. 이 시기는 원래 의사의 처방을 받아서 사용해야 한다. 미리 소아과에서 의사에게 처방을 받으면 좋지만, 그렇지 않다면 약국에서 타이레놀이나 챔프 같은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의 해열제를 구입하면 된다. 진통 목적의 용량은 체중 숫자에서 3분의 1 정도만 사용해도 충분하다. 체중이 6~7kg이면 2ml 정도 먹이면 된다.2) 38~39도 정도의 열 타이레놀이나 챔프를 체중의 40% 정도 먹이도록 하자. 6~7kg인 경우 2.5ml 정도 먹이면 된다. 해열제를 먹이고 한 시간 뒤 열이 38도 이상이라면 미온수 마사지를 할 수 있다. 해열제 복용은 네 시간 간격을 지켜야 하며 교차복용은 하지 말아야 한다. 하루 허용량은 체중의 2.5 배 정도이므로 6kg인 경우 15ml 정도까지 사용할 수 있다.3) 39도 이상의 고열 39도 이상의 고열은 예방접종 후 열이라고 하더라도 응급실을 가야 한다. 원인이 예방접종이 아닐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예방접종 후 열은 주로 미열이 많고 24시간 이상 38도가 지속되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39도 이상이라면 다른 질병이 아닌지 확인이 필요하다. 응급실을 가기 어려운 경우 한번 정도 해열제를 먹일 수 있지만 두 시간 뒤까지 38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으면 응급실에 가는 것이 좋다.2. 아기가 100일 이상인 경우 100일 이하인 경우보다는 좀 더 나은 상황으로 주로 4, 6개월과 12개월 부근에서 문제가 된다. 4개월부터는 타이레놀과 챔프를 의사 처방없이 먹일 수 있고, 6개월부터는 부루펜과 맥시부펜도 사용할 수 있다. 38도 이하의 미열인 경우 한 시간 간격으로 체온을 재주면서 수분 섭취만 해주면 된다. 38도 정도라면 아이가 처지거나 보채면 해열제를 먹이고, 38.5도 이상이라면 해열제를 먹이는 것이 좋다. 용량은 체중의 40%, 10kg면 4ml 정도 먹이면 된다.39도 이상 열이 나더라도 아이가 탈수 상태이거나 처지지 않고 잘 놀면 해열제를 먹이면서 지켜볼 수 있다. 39.5도 이상에서는 해열제를 체중의 50% 정도 먹이도록 하자. 10kg이면 5ml 정도 먹이면 된다.해열제를 먹인 뒤 한 시간 후 열이 38.5 이상이라면 미온수 마사지를 하도록 하자. 두 시간 뒤 열을 재어 38.5도 이상이거나 38도 이상일 경우 처지거나 보채면 해열제를 교차 복용 하자. 38도 이하라면 한 시간 뒤 체크해서 판단하면 된다.처음 해열제를 먹이고 4시간이 지나서 열이 다시 올랐다면 교차복용을 하지 않고 원래의 해열제를 먹여야 한다. 40도 이상 열이 나면 응급실을 가야 한다. 예방접종 후 열이 아닐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 38도 이상의 열이라고 하더라도 24시간 이상 지속시 의사의 진찰을 다시 받는 것이 좋다.*가정의학과 전문의 출신 의학전문기자 *도움말 : 모바일닥터 신재원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