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오늘 말나온3500억 투자, 현실성있는 말인가요 블러핑 인가요?
안녕하세요. 윤지은 경제전문가입니다.질문처럼, 3500억 달러 규모 투자 얘기는 듣는 순간 약간 뜬구름 같다는 느낌부터 드는 게 솔직한 반응입니다. 일단 규모부터가 어마어마합니다. 우리나라 전체 연간 예산의 절반 가까운 수준인데, 그만큼의 실탄을 갑자기 민간이든 정부든 단기간에 꺼낸다는 건 현실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특히 미국 중심의 반도체 공급망에 참여한다는 명분 아래 나온 이야기인데, 그냥 기술 이전 수준으로 해석되면 국내 산업계 반발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조선, 자동차 부문을 언급한 것도 좀 애매합니다. 미국 내 제조업 부활 전략이 있다고는 해도, 이미 구조조정 끝낸 조선업이나 고비용 구조인 미국 자동차 산업에 투자하겠다는 건 단기 수익보단 정치적 협력 제스처에 가깝다고 봐야 할 듯합니다.그래서 업계 흐름으로 보면 이번 3500억 달러는 실제 투자금이라기보단, 양국 간 파트너십을 강조하려는 상징적 숫자에 가깝다고 해석됩니다. 블러핑이라고까지 말할 순 없지만, 진짜 돈이 풀릴 땐 사업계획서, 투자처 리스트, 실행 타임라인 같은 게 같이 나와야 의미가 생깁니다.
Q. 관세가 15%로 타결이 되어도, 결론적으로는 관세가 올라가고, 전체적인 회사의 수익률은 주는것 아닌가요?
안녕하세요. 윤지은 경제전문가입니다.맞습니다. 관세가 15%로 확정됐다는 건 이전보다 무역 비용이 증가한다는 뜻이고, 수출기업 입장에서는 그만큼 가격 경쟁력이 약해진다는 의미로도 해석됩니다. 단기적으로는 수익성에 부담을 줄 수밖에 없고, 그 영향이 지속되면 기업의 순이익 감소 → 배당 축소 → 주가 하락 가능성으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다만 여기서 중요한 건 기업이 이 비용을 어디서, 어떻게 상쇄하느냐입니다. 예를 들어 제품 가격을 조정하거나, 타국 생산기지 활용, 환율 효과, 비용 절감 전략 같은 걸로 타격을 줄이려 할 가능성도 있고, 정부 차원의 보조금이나 지원 정책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주식 시장 입장에서는 관세 인상이 단기 악재일 수 있지만, 기업의 대응력과 글로벌 시장 내 입지에 따라 장기 흐름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결국 단순히 관세율만 보고 장기 우하향을 단정짓긴 어렵고, 산업 경쟁력이나 제품 수요, 환율 흐름 같은 변수들을 함께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삼성전자의 요즘 영업이익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윤지은 경제전문가입니다.이번 2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보다 훨씬 좋게 나왔습니다. 작년엔 반도체 때문에 워낙 부진했던 상황이라 기저효과도 있지만, 실제로는 반도체 부문 흑자 전환이 주된 이유입니다. 특히 ai용 고성능 메모리 수요가 늘어난 덕에 가격 반등과 출하 증가가 동반되면서 실적 개선 흐름이 강하게 나타난 걸로 보입니다.주가 흐름도 이 기대감을 반영해서 최근 7만원대를 회복한 상황인데, 고점 대비로 보면 아직 역사적 최고가는 한참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이 부담스러운 가격대라고 단정짓기는 어렵고, 여전히 중장기적으로는 우상향 흐름을 기대해볼 수 있는 위치로 판단됩니다.게다가 테슬라와의 반도체 공급 계약설, 미국 대형 it기업들과의 협업 가능성, hbm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 등도 시장에서는 호재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물론 단기적으로는 기술적 과열 우려도 있지만, 긴 호흡으로 보면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열려 있는 종목이라고 봅니다. 조정 시 분할 접근도 고려해볼 만하다고 판단됩니다.
Q. 우리나라가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3천 500백억 펀드를 조성한다고 하는데요 그럴경우 우리나라 산업의 영향은?
안녕하세요. 윤지은 경제전문가입니다.3500억 달러 규모의 펀드 조성, 그리고 그중 1500억 달러를 조선 산업에 투자한다는 계획이 현실화된다면, 우리나라 조선업계 입장에서는 꽤나 큰 반사이익이 기대될 수 있습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글로벌 조선 수주는 이미 한국과 중국 양강 구도인데, 미국이 자국 조선 역량만으로 단기간 내 물량을 소화하기엔 현실적으로 무리이기 때문입니다.특히 LNG선이나 군수 관련 특수선 같은 고부가 선박 분야는 우리나라 조선사들이 기술적으로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황이고, 미국이 군사에너지 안보 강화 기조를 강화하면서 외주 생산도 불가피한 흐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실제로 처리해봤을 때는, 이런 대형 산업 정책 이후에 한국 조선업계 수주가 증가하거나 미국발 공동 프로젝트가 생기는 흐름을 몇 번 목격한 바 있습니다. 다만 단기적으로 주가에 바로 반영될지는 지켜봐야 하며, 실제 발주 방식이나 조건에 따라 수혜 정도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정책 발표만 보고 무조건 낙관하긴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