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지난 3주 동안의 관세 이슈 진행 과정 정리해주실 분
안녕하세요. 윤지은 경제전문가입니다.3주 전쯤 미국이 우리나라 포함 14개국 수입품에 대해 8월 1일부터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하면서 상황이 급박하게 흘러갔습니다. 수출업계 전반에 불안이 퍼졌고, 정부는 산업부 중심으로 즉각 대응에 들어가 미국 측과 협상 테이블을 열었습니다. 결국 7월 30일, 관세율을 15%로 낮추는 조건으로 자동차 중심의 타결안이 발표됐습니다. 대신 우리나라가 미국에 대규모 투자와 lng 수입 확대를 약속하는 거래가 포함됐습니다. 자동차반도체k-뷰티 기업들은 안도하는 분위기지만, 철강이나 일부 보호품목은 기존 고율관세가 그대로 유지돼 여전히 리스크가 남아 있습니다. 경제지표상으론 7월 제조업 경기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데, 그럼에도 수출 증가세는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라 한숨은 돌렸지만 마음 놓기엔 이른 흐름이라 볼 수 있습니다.
Q. 아는 직원이 코인으로 3천만원 벌었다는데 공부없이 가능한가요?
안녕하세요. 윤지은 경제전문가입니다.주변에 갑자기 수익 봤다는 얘기 들으면 괜히 마음이 복잡해지죠. 말씀하신 것처럼 올해 초 비트코인 포함 주요 알트코인이 크게 올라서 단기 수익률이 30\~50% 넘게 나온 시점이 있었습니다. 타이밍이 잘 맞았다면, 진짜 운 좋게 3천만 원 이상 벌 수도 있었을 겁니다. 다만 느낌만으로 들어갔다면 단지 운이 좋았던 거지, 실력이 있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시장이 좋을 땐 아무렇게나 해도 수익이 나지만, 반대로 흐르면 순식간에 손실이 커집니다. 그래서 공부 없이 계속 반복되긴 어렵습니다. 특히 변동성이 큰 코인 시장은 더 그렇습니다. 한두 번의 성공은 그럴 수 있어도, 꾸준히 하려면 결국 흐름을 이해하고 리스크 관리하는 기본은 갖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확인은 안 되더라도 그 정도 수익은 시장 상황상 불가능하진 않았다고 봅니다.
Q. 환율이 급격하게 상승하는 이유가 뭔가요?
안녕하세요. 윤지은 경제전문가입니다.겉으로 큰 사건 없어 보여도, 환율은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나 기대 변화에 따라 민감하게 움직입니다. 최근 환율이 1400원을 넘긴 건 단순한 수급 불균형이라기보다, 미국의 금리 동결 신호가 약해졌거나 달러 강세 기조가 다시 강화됐기 때문일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미 연준 인사들이 금리 인하에 소극적인 발언을 하면, 시장에서는 달러 자산 선호 심리가 다시 커지면서 원화 약세로 이어지곤 했습니다. 또 한 가지는 외국인의 주식이나 채권 자금이 빠져나가는 흐름인데, 이런 흐름이 시작되면 환율 상승 압력은 더 커지게 됩니다. 겉으로는 별일 없어 보여도, 시장 내부에서는 달러 수요가 빠르게 몰리는 상황일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그래서 환율은 겉보다는 안에서 일어나는 신호에 먼저 반응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Q. 새 정부가 인공지능과 K 콘텐츠 투자 등에 재정확장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어떤 장,단점이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윤지은 경제전문가입니다.정부가 인공지능이나 k 콘텐츠처럼 파급력 큰 분야에 재정을 집중하는 건 성장 동력을 키우겠다는 의지가 담긴 선택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일자리 창출이나 산업 파급효과가 기대되지만, 재정 부담이 커지고 민간 투자 위축 우려도 따릅니다. 특히 법인세나 주식 관련 세금을 올리면, 기업들이 국내보다 해외에 투자하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자본 시장에서는 투자자들이 떠나는 흐름도 나올 수 있습니다. 이럴 때 핵심은 전략 산업에 대한 차별화된 세제 설계입니다. 기술 개발이나 콘텐츠 제작 단계에서 세액공제나 투자 세금 감면을 주되, 성과가 입증되면 추가 인센티브를 주는 식의 유연한 구조가 효과적입니다. 단순 지원이 아니라, 위험을 덜어주면서도 성과에 따라 보상하는 시스템이 결국 기업과 정부 모두에게 실익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주식, 코인 투자할 때 감정 통제 잘 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윤지은 경제전문가입니다.이상하게도 투자라는 게, 숫자 놀음 같지만 결국 마음 싸움인 것 같습니다. 특히 환율 급등 같은 거대한 뉴스가 터지는 날엔 더더욱 그렇고요. 제 기준에서는 감정 통제를 위해 딱 두 가지를 챙깁니다. 첫째는 투자 원칙을 미리 글로 써두는 것, 예를 들어 ‘이 종목은 30% 하락에도 안 판다 식으로요. 둘째는 하루에 포트폴리오를 몇 번 이상 안 본다는 스스로의 약속입니다. 계속 보면 괜히 손이 가고, 손이 가면 감정이 먼저 움직이거든요. 실제로 처리해봤을 때는, 수익이 났을 때보다 감정을 잘 눌렀을 때가 더 뿌듯했습니다. 마음이 흔들리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고, 그걸 없애는 게 아니라 덜 흔들리게 만드는 훈련을 한다고 생각하시면 좀 편해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