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어항속 구피가 배마름증인것 같아요ㅜㅜ 도와주세요
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구피의 배마름증은 구피의 체내에 기생충이 생기는 것으로, 구피의 배가 홀쭉해지고, 먹이 반응이 떨어지고, 헤엄치는 힘이 약해지는 증상을 보입니다. 배마름증은 수질 악화, 먹이 과급, 괴롭힘, 노화 등의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배마름증은 발병 시에 생존 확률이 30% 정도밖에 되지 않을 만큼 완치가 어렵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시도를 해볼 수 있는 치료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증상이 보이는 구피를 따로 건져내어서 소금물을 만들어 담가두는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엘바진을 활용한 약욕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농도를 너무 강하게 하여 배마름증 치료를 하려다가 농도를 견디지 못해 폐사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농도를 잘 맞춰주어야 합니다.
Q. 앵무새는 왜 수시로 깃털을 부풀리고 다가오면 물어요?
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앵무새가 깃털을 부풀리고 다가오면 물어뜯는 행동은 공격적이거나 방어적인 자세를 보이는 것입니다. 이런 행동은 앵무새가 자신의 영역을 지키려고 하거나, 불안하거나, 불쾌하거나, 화가 났거나, 스트레스를 받았거나하는 등의 이유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앵무새가 이런 행동을 하면, 보호자는 그에게 진정시키는 말을 해주고, 부드럽게 다루고, 적절한 보상을 주어야 합니다.
Q. 2살 푸들 수컷인데 산책중 자꾸만 잡초를 뜯어 먹는데 괜찮을까요?
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강아지가 산책 중에 풀을 뜯어 먹는 것은 자주 보이는 행동입니다. 호기심, 스트레스 해소 등으로 뜯는 것입니다. 풀을 먹고 구토를 하는 것은 풀에 있는 섬유질이 위를 자극해서 구토를 유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는 일시적인 현상이며,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풀에 농약이나 살충제가 묻어 있거나, 독초를 먹었을 경우에는 위장장애나 중독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가급적이면 풀이 있는 곳에는 가지 않도록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Q. 햄스터를 오래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햄스터는 본래 사막이나 들판에서 살던 동물이라서 단독 생활을 하는 습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혼자 있어도 외로움을 타지 않고, 오히려 같은 성별이나 다른 종류의 햄스터와 함께 있으면 싸움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햄스터를 한 마리만 키우신다면 암컷이나 수컷 모두 괜찮습니다. 햄스터를 건강하게 키우려면, 따뜻하고 건조한 환경을 조성해주고, 톱밥이나 건초로 바닥을 깔아주고, 먹이와 물을 충분히 제공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