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시바견이 밥을 먹고나면 고양이에게 달려들려고합니다
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시바견은 원래 사냥개로서 먹이를 지키는 본능이 강합니다. 밥을 먹고나면 자신의 영역이나 먹이를 침범할까봐 고양이에게 경고하거나 위협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추가로, 고양이에게 질투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고양이에게 더 많은 관심이나 사랑을 주는 것 같다면 시바견은 자신의 지위가 낮아진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밥을 먹고나면 자신의 우위를 보여주기 위해 고양이를 괴롭히는 것이죠. 밥을 먹는 행위 시 고양이가 주변에 있다면 밥 먹는 동안 고양이와 함께 있다는 사실이 굉장히 불쾌하고 불안한 것이니 밥을 먹자마자 바로 위협을 가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죠. 무조건 서로 다른 공간에서 먹게 해주셔야합니다. 시바견이 밥 먹는 동안 평온하고 절대 외부의 침입을 받을 수 없는 안전한 공간에서 밥을 먹게 해주셔야합니다. 그리고 먹는 동안에는 방해하지 않도록 하고, 먹은 후에는 칭찬하거나 보상해줍니다. 이렇게 하면 시바견은 자신의 먹이가 안전하다고 느끼고, 고양이에게 공격적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시바견이 밥을 먹고나면 충분한 운동이나 놀이를 제공해줍니다. 시바견은 많은 활동이 필요한 견종이므로, 산책이나 장난감으로 놀아주면 에너지를 소모하고, 고양이에게 관심을 끌지 않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