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갑자기 입 냄새가 많이 나면 건강 악화일 수도 있나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네, 가능성이 있습니다먼저, 육안으로 치석이 잘 보이는 경우입니다. 치석이 오래될경우 잇몸의 모세혈관을 통해 감염성 단백질이 혈류로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간 손상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엔 치석을 제거하기 위해 스케일링 처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치석은 별로 없으나 지린내와 비슷한 악취가 난다면 간손상이나 콩팥손상 등으로 인해 혈류 질소단백이 과하게 잔류하고 있음을 예상할 수 있는데, 이 경우엔 일차척으로 혈청 검사가 필요하며 추가적으로 영상진단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주치 수의사 선생님과 상담해보시길 바랍니다.
Q. 강아지가 항문낭을 짜려면 너무 아파해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항문낭은 대부분 정상적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강아지는 별도로 배액해줄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나이가 좀 많은 강아지거나, 딱딱한 변을 자주 보는 강아지라면 항문낭액이 자연스럽게 분비되지 않을 경우가 많아 이럴 경우엔 집에서나 동물병원에서 배액을 해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판단이 어려우시다면, 동물병원에 들리셨을 때 항문낭 체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추가로, 항문낭은 짠다라는 생각보단, 항문 옆쪽 아래, 5시 7시 방향에 엄지와 검지를 올리고 ↑ 위 쪽 방향으로 올려준다는 느낌으로 손가락을 조작하면 쉽게 배액됩니다. 최근 유튜*등 관련 영상에 쉽게 설명된 시청각 자료가 많으니 참조하시면 좋겠습니다.
Q. 갑작스런 식욕 감퇴는 어떤이유 일까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나이를 보았을 때 정상적인 현상입니다. 성장기가 끝나고, 이차성징이 시작됨에 따라 체내에서 요구하는 영양소의 양이 급감하게 됩니다. 뇌에서는 식욕을 당길만큼 맛있는 간식이나 음식이 아니고서는 생존에 필요한 음식, 즉 사료에 대해서는 구미가 낮아질 수 밖에 없지요.사료를 잘 먹고, 변도 잘 보는 상황이면 크게 걱정하실 부분은 없습니다. 다만, 구토를 계속 하거나, 체중이 급감한다면 건강에 이상이 있을 수 있으나 해당 개월수에는 매우 드문 사례입니다. 만약 해당 내용에 강아지가 해당되신다면 동물병원에서 수의사 선생님께 진료를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Q. 사람 감기가 강아지한테도 전염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사람의 감기 바이러스가 강아지에게 전파되거나 그 반대도 모두 가능합니다. 다만 반드시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하여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며, 전혀 다른 양상의 증상이 보일 수 있습니다.조류독감을 생각해보시면 보다 쉽습니다. 조류독감은 조류에게 호흡기 증상을 일으키나, 사람이 감염된 조류에 접촉한다고 호흡기증상을 보이는 일은 매우 드뭅니다. 이는 바이러스가 숙주세포에 진입하여 증식할 수 있도록 구조와 유전자코딩이 되어있어야 가능한데, 사람과 조류의 세포가 다른 구조로 되어있기에 바이러스가 일반적으로는 침투하지 못합니다.그러나 감염될 세포나 아니면 바이러스 그 자체가 불안정하여 구조나 코딩구조가 예기치 않게 변동될 경우 미지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때, 미지의 증상은 기존에 감염되었던 것과 유사할 수 있으나 전혀 다른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는데, 후자의 경우는 치명률이 대단히 높을 수 있기 때문에 보건, 방역당국에서는 사람의 질병 뿐 아닌 동물의 감염병에 대해서도 감시와 방제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Q. 입문하기에 괜찮은 강아지 종은 어떤게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난이도가 적절한 표현인지는 모르겠으나, 시츄가 가장 난이도가 낮은 견종입니다. 털이 완전 직모가 아니면서 다중모가 아니기 때문에 푸들만큼은 아니지만 털이 잘 빠지지 않아 털날림에서 비교적 자유롭습니다. 산책 의존도도 낮은 견종이기 때문에 산책을 자주하지 않아도 되면서 공격성이 매우 낮은 견종이기에 입질 등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편입니다.다만 아토피성 피부가 많고, 귀가 접혀있기 때문에 피부병에 유의해야 하며, 유전적으로 비만에 빠지기 쉬우며, 비교적 안구가 튀어나와있어 안구질환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다른 소형견종과 비교했을 때 호발하는 유전병의 가짓수가 더 많은 견종 역시 아니기 때문에 바쁘고 서투르신 초보견주분이 비교적 편하게 기를 수 있습니다.
Q. 강아지가 잠잘 때 코골이 잠꼬대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사람과 마찬가지로 코골이나 잠꼬대는 원인이 매우 다양하며 반드시 질환이 있어서 나타나는 증상은 아닙니다.기존에 코를 골지 않던 강아지가 코를 고는 이유는 대부분 노화에 따라 기관지 허탈이 자연스레 오기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기관과 기관지는 공기 흐름에 따라 폐만큼 극적인 변화는 없지만 내강의 지름변화가 나타나게 되는데, 말초신경이 제대로 이 지름변화를 나타내기 어려운 상황일 때, 공기 흐름이 거칠어져 그르렁 대는 소리가 날 수 있습니다. 이는 신경 자체의 손상보다는 말초신경섬유 근처에 지방이 끼거나, 오랜 마찰로 인해 근섬유나 피하지방조직 내 섬유화가 나타날 경우 해당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물론, 상기한 이유가 아니라 단순히 코감기나 비염 등으로도 역시 코골이가 나타날 수 있으며, 비강 내에 지방이나 섬유조직이 발달할 경우에도 해당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반드시 병적인 이유는 아니기 때문에 가끔 동물병원에 들리실 때 주치 수의사 선생님께 기관청진을 요청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잠꼬대의 경우는 뇌파의 변화때문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뇌의 전기신호는 각성정도에 따라 반응이 아예 없거나, 미약하거나, 중등도이거나, 매우 강하거나 다양하게 출력될 수 있습니다. 이 잠꼬대는 이 각성정도가 갑작스레 급변하는 과정중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역시 대부분 질환이나 병적상황은 아닌 경우가 많으니, 특별히 식욕이나 활력변화가 없으면 안심하셔도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