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동물보호법상 모든 강아지가 입마개를 해야하나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동물보호법 12조-2에 의거하여 맹견으로 분류되어 있는 견종은 목줄과 입마개가 법적으로 착용하게 강제되어 있으며, 위반시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해당 맹견은 도사견과 로트와일러 등 6종이며, 이들의 혈통이 섞여있는 잡종도 강제적으로 착용해야 합니다. 다만, 야외에서도 목줄이나 입마개를 벗길 수는 있는데, 이 때는 외벽과 잠금장치를 갖춘 이동장치 내에서만 가능합니다. 법리상으로는 물이나 간식 등을 타인이 있는 탁 트인 외부에서 임의로 먹이게 될 경우엔 위반사항이므로, 꼭 주셔야 한다면 해당 맹견의 탈출이나 돌발행동에 대한 대처를 강구했음을 입증해야 하므로, 가급적 야외에선 무언가를 먹이는 것은 삼가야 합니다.기타 맹견이 아닌 반려견으로 기르는 품종견은 목줄이나 입마개를 법으로 강제하는 의무는 없습니다. 다만, 지자체나 공동주택, 혹은 상업시설 관리회에서 규칙을 적용할 수 있으며, 이 규칙 그 자체는 법적인 효용성은 없으나, 개인이나 단체 간 다툼 등 민사분쟁에서는 참조할 수 있는 자료가 될 수 있기에, 공동체사회에서 강아지 관리는 필수적으로 필요하겠습니다.
Q. 매번 정수기 물을 줬는데 최근 갑자기 수돗물을 먹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크게 문제되지 않습니다.수돗물은 정수시설을 거쳐 불순물이 여러차례 물리적으로 희석되고, 유기물이나 미생물은 염소처리를 통해 불활화시킵니다. 국내 수돗물에 대한 여과와 불활화 기준은 전 세계적으로도 매우 까다롭게 높아 수돗물이 아이에게 공급되어도 문제가 될 소지는 거의 없습니다.다만, 가정으로 공급되는 수돗물의 수도관의 관리가 잘 되지 않으면 잔류염소 외에도 잔류금속이온이 남아있을 수 있으며, 이 이온들은 종류에 따라 특유의 향취나 감칠맛을 내기도 합니다. 이들이 지속적으로 노출된다면 이론상 간이나 신장에 무리를 줄 수 있으나, 현재 고양이 나이와 수명을 같이 고려해봤을 때, 매우 오랜기간 후에야 문제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에, 몇 개월이나 수 년 내로 나타날 수 있는 문제는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거주지의 준공년도가 오래되었거나, 상수도 관리가 미흡한 주거지라면 드물게 수돗물로 인해 문제가 될 수 있는 점은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Q. 숫놈 강아지에게도 찌찌가 여러개 있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유방과 유선은 포유류에겐 암수 불문하고 모두 존재합니다. 다만, 정상 생리적 상태에선 암컷만 유선이 성숙하여 유즙이 분비되게 됩니다.정확한 기전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습니다. 의학, 수의학 전문가 및 생물학자들 마다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까지 밝혀지기로는 강아지 역시, 인위적으로 호르몬을 조절하거나, 영양상태가 불균형해질 경우에는 정상적인 남성호르몬의 분비량이 줄고, 여성호르몬의 상대적인 비중이 높아져 미약하게나마 유선이 성숙하여 유즙이 분비될 수 있습니다. 추가로, 유선에 지속적으로 물리적이거나 화학적인 자극을 가할 경우 이론상 유선이 분비될 수 있는 해부학적 구조를 수컷 역시, 암컷과 마찬가지로 지니고 있습니다. 다만, 세대를 거듭하면서 포유를 하던 개체는 거의 없어지고, 포유를 하지 않고, 암컷에게 일임하는 개체가 우세하게 살아남아 현재처럼 포유를 하지 않지만 유선은 남아있는 수컷강아지들이 있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아직 완전하게 퇴화되지 않은 것이지요.유선을 사용하는 빈도가 낮아질 경우, 앞으로는 유선의 흔적만 남거나 아예 퇴화할 가능성도 없지 않으나, 형질은 돌연변이 없이 세대적응으로만 변화할 경우 아주 오랜시간이 소요됩니다.
Q. 강아지가 충치가 많이 생겼는데 어떻게 해야 하죠?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동물병원에 가서 진료 및 처치를 받으시길 적극 권장드립니다.제대로 제거되지 않은 치석은 충치의 원인이 되기 쉽습니다. 또한 충치가 심화될 경우 치주 및 치수까지 영향을 주기 쉬우며, 특히 유루관 주변에까지 만성염증이 이어질 경우 치첨농양이라는 피부질환까지 발생하여 고통이 심해지며, 보호자분도 아이를 볼 때 매우 안쓰러운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 더해, 지속적으로 잇몸 모세혈관으로 염증, 항원성 물질이 유입되어 간이나 신장에도 미세하게 데미지를 누적시킬 수 있기 때문에, 지금 더 심해지기 전에 동물병원에 내원할 필요가 있습니다.치과전문 동물병원에 내원하시게 되면 사람 치과에 준하는 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고, 일반 동물병원에서는 그 정도의 수의 서비스는 어려우나, 근본적인 치석제거 치은, 치주염에 대한 처치 및 치아 연마 서비스, 필요한 경우 발치 처치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Q. 강아지 한쪽 눈에 털같은게 들어갔어요 손으로 빼야하나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털인 것이 확인되었다면 깨끗한 손으로 떼 내준 후, 강아지용 물티슈 등으로 눈가를 닦아주시면 되나, 만약 잘 떨어지지 않으며 털임이 불확실하다면 동물병원에 내원하셔서 이물을 확인 후 처치해야할 수 있습니다.간혹 파리가 강아지 눈에 붙었다가 안충이 붙는 경우가 있기도 하고, 실제로 이물이 아니라 안과질환일 수 있기 때문에 털이 확실하지 않다면 가정에서 처치하기는 어렵습니다. 결막이 충혈되어있다면 더더욱 손대지마시고, 근처 동물병원에서 진료를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Q. 강아지가 몇일째 설사를 계속해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원인이 매우 여러가지이기 때문에, 글로만으로는 판단이 어렵습니다. 설사도 단순히 변이 질은 것에서 부터, 아예 물처럼 나오는 설사가 있고, 설사를 하더라고 식욕이 정상인 아이, 혹은 그렇지 않은 아이가 있기 때문입니다.최소 3일 이상 설사를 하고, 구토를 2회이상 했다면 식욕이 정상이더라도 동물병원에 내원해보시고, 만약 맛있는 것도 잘 먹지 않고, 설사만 계속한다면 응급상황일 수 있기에 이 경우엔 지체없이 동물병원에 빠르게 내원하셔야 할 수 있습니다.
Q. 강아지사료추천좀 부탁드려요 귀긁는 애들한테 좋은걸로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식이 알레르기 맞춤 단백질 가수분해 사료를 추천드립니다.귀나 피부를 자주 긁는다고 하여 반드시 식이알러지를 앓고 있지는 않으나, 강아지 피부병의 고질적인 원인 중 하나가 바로 식품 및 사료 때문입니다. 강아지의 체내 조직에는 항원제시세포라는 세포가 있는데, 이 세포가 외부에서 유입된 물질을 면역계에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그런데 항원제시세포가 조금밖에 들어오지 않은 외부물질을 너무 자주 면역계에 전달할 경우, 면역계는 이에 대한 반응으로 염증물질을 마구 만들어내는데, 이 염증 물질이 발적이나 가려움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가수분해사료는 사료 내 단백질을 매우 작은 분자로 가공하여, 항원제시세포가 면역계에 충분한 양의 외부물질 정보를 제공하지 못하게 하는 원리에서 출발하여 제조된 사료입니다. 이 때문에 식이알러지에 의한 피부증상을 완벽히는 아니더라도, 최소 단백원성에 대한 피부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가수분해사료는 펫샵이나, 동물병원에서 구매가 가능하며, 피부병이 심해 고질적으로 증상이 나타날 경우, 수의사 선생님의 처방식사료를 추천받아 먹이는 것을 가장 권장드립니다. 제품 브랜드를 직접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조심스러우나, 동물병원에 납품되는 제품들은 펫샵에 비해 높은 안전성과 안정성, 그리고 처방식으로서의 요건을 보다 까다롭게 심사하므로 대부분 만족도가 높은 편입니다.
Q. 개는 치과 스케일링 후 폴리싱이 필수인가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스케일링 후 폴리싱을 해주는 것은 거의 필수적이긴 하나, 보호자분이 희망할 경우에 아래의 사항을 사전에 고지드리고, 폴리싱을 진행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동물병원에서의 스케일링은 사람과 마찬가지로 초음파 스켈러를 사용하여 치아에 좁은면적에 고밀도의 수압을 통해 치석을 제거하게 됩니다. 이 과정중에 치아에 깊게 박혀있던 치석이 떨어져나가지만, 치아의 겉면 역시 필연적으로 미세하게 홈이생기면서 마모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 과정 중에 미세한 홈을 메꾸기 위해 연마제 처리를 하긴 하나, 문제는 연마제만으로 이미 생긴 홈이 완벽하게 덮히지는 않습니다. 다만, 홈 자체에 추가적으로 치석이 끼는 것을 일정 기간 차단해줌으로써, 향후 치석이 쌓이는 시간을 지연해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결국, 이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스케일링 후에 폴리싱 유무에 관계없이 양치를 해주지 않으면 스케일링 주기가 짧아질 수 밖에 없지요. 폴리싱 그 자체는 완벽한 치석 차단효과가 없기 때문에, 스케일링 비용이 부담되거나, 혹은 스케일링 후 연마제에 의한 과민반응으로 인해 의심스러운 증상을 보였던 아이의 경우는 보호자 요구 및 수의사 선생님 판단 하에 폴리싱을 진행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진료는 표준화된 메뉴얼은 있으나, 수의사 선생님의 판단과 보호자님의 요구와 희망사항에 따라 가변적으로 변동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스케일링 간 폴리싱을 해야한다. 라기 보다는 폴리싱을 해주는 것이 매우 권장된다라고 안내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