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건강
Q. 반려동물로 강아지를 키우고 싶은데.. 좀 쉬운 품종이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시츄 품종이 순하고, 털빠짐이 다른 직모종에 비해 덜 하기 때문에 다른 아이보다 다루기 쉽습니다. 피부병이나 안과질환이 호발한다는 단점이 있으나, 다른 소형견 품종 역시 고질적인 질환(포메라니안과 같은 스피츠같은 경우 기관지 협착...)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물론 강아지를 키우는 게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품종 자체가 문제를 차지하는 비율은 강아지를 키우는 데 있어서 10%도 되지 않는 작은 비율입니다. 가족분과 잘 고민하셔서 입양을 결정하시길 권장드립니다.
반려동물 건강
Q. 강아지가 일시적으로 콧물 나오는건 괜찮나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맑은 콧물은 비강이나 기관, 혹은 기관지에 약한 자극이 있거나, 위험도가 낮거나, 감염범위가 좁은 작은 감염(특히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자의 자극은 직접적으로 비강이나 기관을 무언가가 건드려서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강아지의 몸이 과민하게 반응하여 나타나는 알레르기로 나타나는 경우도 많습니다.만약 노란색 콧물이 나온다면 이는 보다 바이러스 보다 폭넓은 감염(세균, 기생충)에 의한 것일 수 있습니다. 이 때, 폭넓은 감염은 원인이 반드시 세균이나 기생충이라기보다는, 전자의 원인(약한자극, 바이러스감염)에 의해 약해진 점막에 세균이나 기생충이 침범하여 감염된 것일 수도 있고, 오래 지속된 약한 감염에 의해 비강이나 기관이 헐어서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즉, 전자의 증상이 심해지면 후자인 노란 콧물로 넘어가게 되는 것입니다.맑은 콧물이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비강이나 기관으로 이물질이 들어가는 것을 막아내는 정상적인 방어반응 일 수 있기에, 다른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것이 없다면 안심하셔도 괜찮습니다.
반려동물 건강
Q. 왜 강아지는 초콜렛을 먹으면 위험한다고 하는지 궁금해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가장 중요한 이유는 초콜릿은 인간에게서는 안전역이 보장되어 있는 식품이지만, 강아지에게는 어느 정도 양이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는지 정의된 자료나 통계된 자료가 없거나 부족하기 때문입니다.초콜릿의 원료가 되는 카카오에는 메틸잔틴계열의 화학물인 카페인과 테오브로민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혈압을 상승시키고, 세포 대사 간 아데노신이라는 아미노산이 수용체와 결합하는 것을 억제하게 되는데, 이 아데노신 아미노산은 세포가 활동을 쉬는 데 필요한 신호를 전달하는 데 쓰입니다. 즉, 카페인은 생체 대사를 계속해서 촉진시키기 때문에 대사가 촉진되어 과한 흥분상태에 빠져들게 됩니다. 이는 종국에 생체 과부하를 일으키게 되는데, 이런 과부하에 특히 영향을 많이 받는 것은 심혈관계, 즉 심장입니다. 과한 심장의 흥분은 심장의 리듬을 망가뜨리고, 심할 경우에는 심장마비까지 이르게 할 수 있습니다.강아지 역시 사람과 동일하게 초콜릿, 즉 카카오를 먹으면 잠이 잘 오지 않고, 수면의 질이 하향됩니다. 대신 운동기능이나 각성효과는 증대되나, 사람과 달리 이런 효과를 내는 원인 물질인 카페인이나 테오브로민이 간이나 콩팥에서 비활성화되는데 더 많은 시간이나 더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게 됩니다. 결국, 이런 초콜릿의 효과가 비활성화까지 너무 오랜시간 지속되기 때문에 강아지에게 특히 치명적입니다.
반려동물 건강
Q. 강아지 항문은 얼마에 한 번씩 짜 줘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지금 보다 횟수를 적게 짜주시길 권장드립니다. 한 달에 수 회 짜내는 것 보다 이 주에 한 번 정도가 적절할 것으로 보입니다. 항문기름샘은 강아지가 영역표시를 하거나, 단단한 변이 직장과 항문을 통해 배출될때 변을 윤활하여 주변 피부와 점막조직을 보호하기 위해 분비됩니다. 즉, 자극에 의해 분비량이 늘어나는데, 항문낭 자극이 너무 자주 일어나게되면 강아지 신체는 이 항문낭액이 많이, 자주 필요한 것으로 인지하여 지속적으로 항문낭액을 분비하게 됩니다.보름에 한 번 정도만 짜 주시고, 짤 때 항문낭액이 그다지 많이 나오지 않는다면 그 주기를 조금 더 늘리시는 것이 좋다고 판단됩니다.
반려동물 건강
Q. 강아지 눈동자 색이 변하면 백내장이 온건가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백내장 혹은 핵경화가 시작되고 있는 것으로 예상 됩니다. 이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동물병원에서 수의사 선생님이 직접 수정체를 확인해서 안과진료를 보셔야 합니다.핵경화는 사람의 노인성 백내장과 같이, 수정체에 있는 투명한 섬유가 너무 두껍게 축적되어 나타나는 노화현상이며, 백내장은 이와 달리 수정체 섬유 생성에 문제가 생기거나, 혹은 당뇨 등으로 인해 산발적으로 수정체 섬유 내에 찌꺼기가 끼어 염증반응이나 바람직하지 않은 조직신생이 나타나는 것을 일컫습니다.핵경화나 백내장이 생겼다고 시력이 완전히 소실되지는 않으나, 사물을 보는 초점 변화가 생겨 시력저하는 올 수 있습니다.핵경화는 노화현상이므로 치료는 되지 않으며, 백내장의 경우 수정체 낭에 있는 염증성 물질이나 섬유를 흡인하는 외과적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 건강
Q. 반려견 산책을 갔다 왔는데, 왜 더러운 곳에 가서 냄새를 맡는 행동을 하나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유기물, 특히 생물이 많은 곳은 본능적으로 생존에 필요한 에너지원을 공급받을 수 있는 곳입니다. 물론 인간의 경우 고등 지능을 가지고 있고, 문명화 후 몇 세기에 거쳐 위생 및 공중보건의 개념이 학습되어 유기물이 있는 곳이라고 이를 무조건적으로 습득하려고 하는 본능이 얕아지게 되었지요.강아지는 인간에 의해 사육된 지 오래되어 다른 동물에 비해 인간의 습성을 가장 잘 이해하는 동물이 되었지만, 위생이라는 관념은 매우 높은 수준의 이해가 필요하기 때문에 강아지가 해당 개념을 이해하기는 어렵지요. 결국, 유기물이 많은 땅에서 나는 냄새는 자신의 양분이 될 수 있다는 본능적인 감각이 있어서 해당 위치에 마킹이나 다른 행위를 통해 기억하기 위해 찾아가게 됩니다.강아지가 지저분하거나 문제가 있어서가 아닌 본능에 의한 자연스러운 행동이므로, 불결한 곳에 이동하는 것을 너무 나무라진 마시고, 혹시라도 다녀왔다면 강아지를 가볍게 씻겨주시길 권장드립니다.
반려동물 건강
Q. 안녕하세요 길 고양이에 대해서 질문드려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강아지와 거의 유사합니다. 초콜릿과 당알코올이 위험한 음식이지요. 여기서 당 알코올은 치약에 많이 포함된 자일리톨과 제로음료의 감미료로 포함되는 아스파탐 등이 해당됩니다.추가로, 고양이는 백합과 식물에 대해 예민한 편입니다. 심한 고양이는 백합향이 나는 디퓨저에도 알레르기를 보이기도 하고, 이로 인해 신부전에 빠지는 상황도 있기에 백합과에 속하는 채소류는 급이를 삼가야합니다. 백합과거나 이에 준하는 채소는 양파나 마늘이 해당됩니다.마지막으로 치명적인 음식은 아니지만, 염류가 너무 과한 음식, 특히 사람이 먹던 음식은 길고양이의 입맛을 짧게할 수 있고, 체액생리의 불균형을 야기할 수 있기에 삼가주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반려동물 건강
Q. 키우던 강아지가 죽은지 6개월이 넘었는데도 생각이 나는이유?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펫로스 증후군이 3개월 이상 지속되면 정신건강의학전문의의 진료 및 상담을 받으시길 적극 권장드립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반려견에 대한 추억이 흐려지면서 일상생활 간 이따금씩 쓸쓸함을 느끼실 수는 있으나, 지속적으로 감정을 느끼신다면 전문의 선생님의 판단 후 약물치료가 일상 복귀에 큰 도움이 되실 수 있습니다.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하는 게 쉽지 않으실 수 있으나, 현재 힘든 정서가 계속되는 것은 결코 보호자 분의 정신력이 모자라서가 아닌, 병리적으로 도움을 받아야 할 상황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말 사랑하던 반려견도 보호자가 자신으로 인해 계속 아파하는 것을 원치않을 것입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상담 후 전문가의 조언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반려동물 건강
Q. 강아지 귀 소독은 하루에 한 번씩 하나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귀청소는 일주일에 1회가 적정 주기이며, 귀지가 많은 강아지도 3일 정도 텀을 두고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최근 동물병원에 내원 후 수의사 선생님이 귀를 보신 뒤 특별히 염증이 없다고 하셨다고 답변주셨다면 귀 청소를 과하게 하면 오히려 접촉성 피부염이나 습진에 의한 이차감염이 있을 수 있어 삼가는게 좋겠습니다.추가로 최근 갑작스레 귀를 너무 많이 긁는 건 환절기로 인한 일교차로 사람의 콜린성 두드리기와 유사한 알레르기 반응일 수 있으니, 증상이 너무 지속된다면 동물병원에서 알레르기 내복약 처방을 받아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