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강아지 미용 후 스트레스 감소에 어떤게 도움이 될까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안정이 필요합니다. 원래도 사회화가 잘 되어 있는 동물이긴 하나, 본능적으로 자기보다 체고가 높은 인간이 낯선 환경의 미용작업대 같은 높은 위치에서 작업하는 것에 대해 굉장히 스트레스를 느끼며, 포식자에게 쫓기듯 교감신경을 지속적으로 활성화 시킵니다.이를 진정시키기 위해선 안정적인 환경, 즉 강아지가 가장 오래 머물렀던 보호자님 집에서 편안히 잘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주는 것이지요. 피부가 괜찮다면 간식이 즐거움을 줄 순 있으나 잔뜩 긴장한 강아지는 소화가 잘 되지 않아 보조적인 방법으로만 알고 참조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Q. 강아지는 몇 살부터 활발한 게 없어지나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수의학의 발달 및 보호자님들의 케어 여건의 발전으로 점차 강아지도 예전보다 고령의 나이에서 좋은 활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물론, 강아지의 대사 속도는 사람에 비해 약 6배 가량 빠른 것은 불변하지만, 대사성 질환에 대한 맞춤 관리 제품(사료나 약품)이 출시된 것이 이런 고령화에 큰 몫을 하고 있지요.개체 차이는 있습니다만 대체적으로 5kg정도의 소형견이 가장 활력을 오래 유지합니다. 너무 작은 강아지는 대사 속도가 빠른 편이고, 대형견의 경우 대사속도는 느리지만 감염에 취약하고 체고에 비해 심장기능이 따라주지 못해 오히려 소형견 보다 수명이 짧은 편입니다.질문 주신 보호자님의 강아지는 간, 콩팥, 췌장, 부신 등 주요 활력과 관련 있는 장기의 내과적 질환이 잘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적어도 6개월에 한 번은 전체 검진은 힘드시더라도, 동물병원에서 혈액검사를 받아 보시면서 관리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Q. 비가오거나날씨가흐리면애견냄새가유난히많이날까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사람의 측면, 강아지의 측면 두 가지의 이유가 있습니다.먼저 사람의 측면에서 보겠습니다.코는 냄새 분자를 인지하는데, 대부분의 냄새분자는 대기중에 습도가 높을 수록 코에 잘 제시됩니다. 최근 장마철로 인해 꿉꿉한 냄새가 특히 잘 나는 이유는 강아지나 곰팡이 등의 냄새가 심해진 것 역시 이유가 되겠지만, 근본적으로 우리의 코가 더욱 기민해진 이유도 있습니다. 마치 강아지 코가 축축한 것 처럼, 장마철에는 사람의 코도 더 축축해져서 냄새에 더 민감해지지요.두 번 째로 강아지의 측면에서 보겠습니다.온도와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각질이 풍부한 피부층은 미생물이 증식하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사람이나 강아지나 모두 피부 각질층에 곰팡이나 세균, 외부 기생충이 달라붙는 횟수가 증가하여 이를 막기위해 사람은 땀과 피지를, 강아지는 피지를 과량으로 분비합니다. 이 때 분비된 피지와 미생물의 부패로 인한 부패취가 발생하게 되는데, 그 총량 자체가 여름철, 특히 장마철에 더욱 증가합니다.최고의 예방법은, 제습입니다. 에어컨이나 제습기를 자주 켜주는 게 필요하겠지요. 탈취제는 일시적으로 냄새를 가릴 수 있으나 근본적으로 냄새를 제거하진 못합니다.
Q. 어제 길고양이 츄르 먹여 주고 왔는데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감기도 있고, 비염도 있고, 증상만으로는 판단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또한 바이러스가 열에 약한 건 사실이긴 하나, 생체 체온은 항상성을 유지하므로 여름과 겨울에 큰 차이가 없습니다. 특히 위생이 불량한 길고양이는 바이러스를 계속 보균하고 있는 경우가 많지요. 즉, 여름이라고 바이러스가 절멸되는 것은 아닙니다.길고양이가 감기 증상과 유사한 증상을 보여 안타까우시겠으나, 해당 내용만으로는 진단이 어렵습니다. 다만 길에서 스스로 먹이를 찾아 먹으며 기력을 회복하면 감기나 유사 호흡기 질환을 이겨낼 힘을 찾을 수 있을 수 있을테니. 너무 걱정은 마시길 바랍니다.
Q. 치매진단은 무엇으로 내리나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MRI는 뇌의 신경학적 병변을 영상적으로 확인 할 수 있는 유일한 기기입니다. 다만 영상 상으로는 치매라고 확인할 병변이 없더라 하더라도, 현재 아이의 행동상태, 반사능력평가, 식욕변화나 뇌척수액검사 등 다양한 항목을 판단해서 수의사 선생님께서 최종적으로 판단하시게 됩니다. Mri는 민감도가 높은 영상장비임엔 틀림이 없으나, 최종 진단은 각 과 수의사 선생님들의 협진 후에 내려지는 것이 보통입니다.또한 치매가 아니라 하더라도, 치매와 유사한 신경병 증상으로 진단이 나올 가능성이 높으니, 처치해주신 수의사 의료진 분들을 믿고 아이의 재활에 전념해주시길 바랍니다.
Q. 강아지 넥카라 오래 채워도 괜찮을까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엘리자베스 넥 칼라는 강아지에게 정서적 스트레스를 주는 요소입니다. 다만 지간습진의 치료 중 가장 중요한 것이 핥지 않게 하는 것이기 때문에 넥칼라를 장착시켜주실 필요는 있습니다. 내복약을 계속 먹으면 내과적 부작용이 있을 수 있고, 외용제는 그런 부작용에선 덜하지만 이물감으로 인해 오히려 환부를 더 핥으려고 해서 치료 시간을 연장시키는 경우도 많아, 결국엔 내복약 외용제를 수의사 선생님께서 처방하신 대로 조절하며 사용하며 넥칼라를 착용하시는 것이 최선이긴 합니다.다만, 가정에서 강아지를 직접 관찰하실 수 있는 환경이시라면 강아지가 발을 핥을때 빠르게 행동을 제지하실 수 있기 때문에, 너무 바쁜 상황이 아니시면 가정에 계실때는 풀어 두시는 것이 강아지의 정서적 스트레스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외출이나, 재택업무를 보신다면 채워두셔야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