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강아지들은 나이가들면 주인이 와도몰르나요 ?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강아지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나이가 들면서 인지기능이 둔화, 감퇴되고 심한 경우엔 치매증상이 오기도 합니다. 또한 청력과 시력도 감퇴되어 후각에 의존하는 비중이 더더욱 커지게 되죠. 대개 자연스러운 노화이긴 하나, 강아지가 과도하게 기민한 반응을 보인다면 신경병증일 수 있어, 이럴 경우에는 동물병원에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도움이 되실 수 있습니다.
Q. 살이 많이찐 강아지는 살 빼는 방법이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지만, 안 먹어야 살이 빠집니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아무리 운동량이 많더라도 사료나 간식 급이량이 전과 동일하면 살은 절대 빠지지 않습니다. 보통 다이어트를 하는 강아지는 하루 체중의 0.5 ~ 1% 정도만 사료+간식을 급이해서 먹여야 하나, 식욕이 강한 강아지가 안타까운 눈빛으로 보호자에게 동정을 구하기 때문에 쉽지 않지요. 다만, 관절이나 다른 내분비 질환이 있다면 마음을 굳게 먹고 살을 빼야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에, 다이어트가 필요한 강아지는 꼭 급이량을 조절해보시길 바랍니다.
Q. 강아지들은 여름에 특히 취약한가요 ?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정온동물 중에서는 인간은 더위에 강한 편입니다. 그 외에는 수분유지를 독특하게 해내는 낙타 정도가 더위에 잘 견디긴 하나, 낙타 역시 원래 서식하던 지역에서 조금만 추워지면 오히려 생존력이 확 떡어지죠. 즉, 서식지에서 온도 변화가 일어나도 인간이 특히 적응을 잘 하는 편이지요. 주변 온도가 기존의 서식온도와 다르게 올라갈 경우, 체열이 과하게 높아져 이를 발산해야 하는데, 사람은 땀샘과 같은 배설기관이 잘 발달하여 체온이 급격하게 오르거나 떨어지는 것을 잘 방어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다가 인간 자체의 과학기술로 의복이나 방한, 방열제품들을 잘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크구요.강아지의 경우는 땀샘이 잘 발달하지 않아, 여름이나 겨울이 모두 부담이 클 수 있습니다. 특히, 여름의 경우 열사병에 더욱 취약하기 때문에 너무 과도한 운동은 자제하시는 것이 필요하지요.
Q. 고양이 아랫 송곳니 하나 없으면 어떻게 되나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반려동물용 의치가 도입이 되는 곳이 있기는 하나, 현재 반려동물용 의치를 통해 드라마틱하게 증상이 개선되는 경우는 잘 없는 편입니다. 치과특화 동물병원에서는 필요시 임플란트나 크라운치료를 하기는 합니다만, 역시 비용적인 측면이나 치료 데이터가 많지는 않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하지요. 다만, 견치가 하나 빠진다고 해서 사료 저작에 치명적인 결함이 생기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너무 무른 식이를 자꾸하다보면 치태가 많이 끼고, 이로 인해 잇몸건강이나 다른 치아의 건강이 연쇄적으로 나빠지는 경우가 더 많지요. 적당히 거친 사료를 급이하시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