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사육신은 누구이며 왜 한국을 빛낸 위인에 들어가 있나요?
안녕하세요. 이예슬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사육신(死六臣)은 '죽은 여섯 신하'라는 뜻으로, 조선 단종의 복위를 도모하다 사전에 발각되어 처형당한 성삼문, 박팽년, 이개, 하위지, 유응부와 자살한 유성원을 일컫는 말입니다. 한국을 빛낸 위인100인이라는 것은 일반적으로 '노래'를 말하는데, 노랫말에 들어가는 100명의 위인에 사육신이 포함되있으며 이는 100명을 맞추기 위해 억지로 끼워맞추고 그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Q. 민손놀이 연날리기는 전쟁도구 였다고 하는데 사실인가요?
안녕하세요. 이예슬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기록에 따르면 연날리기는 전쟁보다는 민속놀이에 더 가깝다고 합니다.다만, 연의 특성을 활용하여 신호의 용도로 사용했다는 기록이 남아있는 것으로 보입니다.다음의 내용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고려 시대고려 말기의 명장 최영이 탐라국(제주도)에 살던 목호의 반란을 잠재울 때에도 연을 사용했다는 전설이 있다. 병사를 연에 매달아 절벽에 착륙시켰다고도 하고, 불덩이를 매단 연을 자자성 안으로 날려 보내 성을 무너뜨렸다는 기록도 있다. 불싸움과 연날리기를 잘 활용한 전술인데, 이 기록이 맞는다면 그때에도 꽤나 새로운 전술이었을 것이다.한편, 「고려사」에는 연이 떨어진 집에는 액이 있다하여 왕이 벌을 내리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 별이 떨어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하늘에서 떨어진 연을 불길하게 보는 일이 고려 시대부터 있었던 셈이다. 이처럼 연을 액의 상징으로 보는 관습은 조선시대에까지 이어진다.조선 시대연이 가장 극적으로 나온 때는 충무공 이순신이 전쟁을 하고 있을 때였다. 이순신 장군은 임진왜란 당시 육지에서 병선으로, 병선과 병선이 긴급하게 연락하는 통신 수단으로 연을 사용했다. 먼저 연에다가 글을 적어 아군 진영에 띄워 보내는 방법을 썼고, 또 바다에서 왜군과 싸울 때에는 서른 여 가지의 독특한 그림이 그려진 문양 연을 하늘에 띄워 신호연으로 사용했다고 한다. 임진왜란 때 조선 해군의 수많은 병선들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일 수 있었던 비결이 바로 신호연이었던 것이다. 지금 생각해 봐도 신호연 방식은 탁월한 통신 연락 체계였다. 이순신 장군의 연전연승은 거북선과 같은 훌륭한 장비 덕도 있었겠지만, 무엇보다도 장군의 지략을 구체화하고, 전체를 하나처럼 움직일 수 있게 하는 신호연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왜적을 가까이 끌어들인 다음 신호연을 날려 눈 깜짝할 사이에 학익진을 펼치는 장관은 상상만 해도 흥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