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신라 남해왕은 왜 차차웅이라는 호칭을 썼나요?
안녕하세요. 이현행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신라 왕의 칭호는 여러 차례 바뀝니다. 거서간, 차차웅, 이사금, 마립간, 왕으로 순서대로 변천했습니다. 거서간은 큰 간이라는 뜻으로 대족장이란 의미입니다. 청동기 시대 지배 피지배 계급이 생긴 후 족장이란 지배자가 탄생하였습니다. 차차웅은 아주 독특한데요, 제사장을 뜻합니다. 그러니 제사와 정치가 일치된 형태로 보입니다. 그 다음은 이사금인데 이것도 독특한데 큰이빨이란 뜻입니다. 진골과 성골이 진짜뼈와 성스러운 뼈이니 유추가 가능하지요. 마립간은 족장 중 우두머리라는 뜻으로 대족장으로 볼 수 있고 지증왕 대에서야 중국식의 왕이란 칭호를 사용했습니다. 신라가 한반도 동남쪽에 치우쳐 있어 중국과 직접 교류가 어려웠고 중국문화를 받아들이는 데 시간이 걸려 토속적 색채가 강한 문화였다는 점을 감안하셔야 합니다.
Q. 관리의 종과 정 품계의 차이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이현행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오늘날 공무원은 9급체계입니다. 조선시대에는 9품이 있었습니다. 품계를 이분화해 정과 종을 두었지요. 문관은 좀더 많습니다. 문관 기준으로 정1품부터 종9품까지 품계가 두개씩 있으니 18개가 되지요. 정이 종보다 높은 품계입니다. 이를 들어 6조 장관인 판서는 정2품이 승정원 장인 도승지는 정3품으로 정해져 있었습니다. 오늘날 서울시장격인 한성부 판윤은 정2품, 의정부 영수인 영의정은 오늘날 총리격인데 정1품입니다.계선이 더있는데 전체조회에 참여할 수 있는 종6품 이상이 참상관, 그 아래가 참하관, 정3품 이상은 당상관, 그 아래는 당하관이었습니다.무관은 정3까지만 오를 수 있었고, 잡직은 정6품까지만 승진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