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머리카락이 너무 푸석푸석해요.
안녕하세요. 김선도 의사입니다.잘못된 방법으로 머리를 감게 되면 모발이 손상되고 부러져서 탈모처럼 보이게 된다. 모발에 손상을 주지 않는 방법으로 제대로 감는다면, 손상을 줄여 모발과 두피를 건강하게 유지시킬 수 있다.머리를 감을 때에는 머리카락을 물로 적시기 전에 빗질을 한다. 수분에 젖어 있을 경우 작은 힘에도 머리카락은 쉽게 손상된다.비누가 아닌 샴푸를 사용해서 머리를 감는다. 샴푸는 각자의 모발상태에 맞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직모의 경우는 지성용, 곱슬머리는 건성용을 사용하면 된다.샴푸는 손으로 거품을 낸 후 머리에 바른다.샴푸는 두피부터 시작해서 머리카락의 방향으로 바른다. 머리가 시원하다고 샴푸를 하면서 손톱으로 머리를 긁는 사람이 있는데, 이럴 경우 두피의 손상을 초래한다. 손가락 끝(지문이 있는 부위)으로 샴푸하고, 모발을 너무 세게 문지르지 않는다.헹구어 낼 경우에는 상온~따뜻한 정도의 흐르는 물로 헹구어 낸다. 샴푸를 완전히 씻어냈다는 느낌이 생긴 후 약 30초 정도 더 헹구어 낸다.린스와 컨디셔너는 두피에 하지 않는다. 린스나 컨디셔너는 모발에 영양을 공급하고 코팅하는 작용을 하므로 두피에는 오히려 해로울 수 있다. 모발에만 하는 것이 좋고 특히 머리카락 끝부분에 집중적으로 한다. 머리끝에 린스를 묻힌 후 2~3분 정도 기다린 후에 씻어낸다.깨끗하고 마른 수건으로 두드리듯이 말린다. 비비거나 털어내면 모발이 쉽게 손상하므로 두드리듯 말린다. 수건은 가급적 흡수성이 좋은 제품을 사용하고 가능하면 자연적으로 공기에 말리는 것이 좋다. 뜨거운 바람에 말리게 되면 머리카락의 수분이 바짝 말라 부러지기 쉽다. 아침에 시간에 쫓겨서 머리를 말리기 위해 드라이기를 쓸 때는 가능한 한 시원한 바람으로, 30cm이상 멀리 두어 사용하고, 완전히 마르기 전에 드라이를 끈다.
Q. 아토피가 심한데 어떻게 치료 해야하나요?
안녕하세요. 김선도 의사입니다.아토피성 피부염의 치료 원칙은 원인과 유발 인자를 제거하고, 적절한 목욕 및 보습제 사용을 통해 피부를 튼튼하고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입니다. 2차 피부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 필요한 경우 국소 스테로이드제, 국소 칼시뉴린억제제, 항히스타민제, 면역조절제, 항바이러스제 등을 적절하게 사용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아토피성 피부염이 심한 환자는 환자의 증상이나 사정을 고려하여 자외선 치료와 같은 광선 치료, 인터페론 감마, 사이클로스포린과 같은 면역 억제제, 면역글로불린을 정맥주사하는 등의 전문 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같은 환자더라도 피부염의 상황에 따라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해야 하기 때문에, 피부과 전문의와의 상담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