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사시는 왜 생기는 것인가요??그리고 고칠 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김선도 의사입니다.사시는 종류가 다양한 만큼 원인도 다양합니다. 원인이 확실히 밝혀진 경우도 있고, 전혀 모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원인을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원인을 아는 경우는 전체 사시의 일부분에 지나지 않습니다. 사시의 원인은 다음과 같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① 해부학적 원인외상에 의한 안와의 골절, 선천성 안와 기형, 두개골 모양의 이상, 갑상선 질환에 의한 사시, 외안근의 구조적 이상에 의한 사시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② 신경학적 원인근무력증, 3번 뇌신경(동안신경), 4번 뇌신경(활차신경), 6번 뇌신경(외전신경) 마비, 듀안안구후퇴 증후군, 핵간 마비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③ 유전적 원인사시가 유전될 수 있다는 사실은 히포크라테스 시절부터 알려져 있었다고 합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유전 영향은 13%부터 65%까지 이르며, 전체적으로는 30% 정도입니다. 쌍둥이에게는 사시가 함께 발생한다는 발표도 있습니다. 인종에 따른 차이도 존재하여 백인에게는 내사시가 흔하지만, 우리나라 사람에게는 외사시가 많습니다. 그러나 사시 자체가 유전되기보다는 사시가 발생할 수 있는 요인이 유전된다고 보아야 합니다. 즉, 형제 사이에도 사시의 형태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환경적인 요인이 작용할 수 있습니다. 뇌 기능과 안구 운동 기능 등의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사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신경과·신경외과
Q. 불면증이 생기는 원인이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선도 의사입니다.수면 장애는 제대로 잠을 잘 수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인구의 약 20% 이상이 경험하는 흔한 질환입니다. 잠을 자면서 보내는 시간이 우리 일생의 삼 분의 일을 차지할 정도로 수면은 우리 모두에게 중요한 일입니다. 수면 관련 연구가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아직도 우리 일생의 매우 중요한 부분인 수면을 많이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수면 장애 중 가장 흔한 유형은 불면증입니다. 불면증은 무조건 수면제를 복용해서 치료하지 않습니다. 우선 수면 습관 및 수면 환경을 개선하는 등 비약물적 치료를 시행합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낮잠을 피합니다. 정말 졸린 경우에는 아침에 일어난 지 5~8시간이 지난 후 10~15분 정도만 낮잠을 잡니다. 또한 잠자리에 있는 시간을 정하여, 만약 8시간이라고 하면 8시간 이상 잠자리에 누워 있지 않습니다. ② 매일 규칙적인 운동을 합니다. 다만 자기 6시간 전에는 운동을 마쳐야 합니다. ③ 수면을 방해하는 물질을 피해야 합니다. 담배를 피운다면 저녁 7시 이후에는 담배를 피우지 않습니다. 카페인이 들어 있는 커피나 홍차, 콜라, 초콜릿 등은 먹지 않습니다. 술도 가급적이면 삼가야 합니다. ④ 수면에 적절한 환경을 만듭니다. 시계는 잠자리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 두고, 밤에 일어나더라도 시계를 보지 않습니다. 침실은 어둡고 조용하게 유지하며, 필요시 귀마개나 눈가리개를 이용합니다. ⑤ 잠들기 위해 지나치게 노력하기보다는 긴장을 풀고 편안한 느낌이 들도록 노력합니다. 10분 이상 잠이 오지 않으면 일어나서 단순하고 반복적인 작업을 하며 잠이 올 때까지 기다립니다. ⑥ 침대는 반드시 잠을 자는 용도로만 사용합니다. 침대에서 일하는 습관을 버려야 합니다. 이 밖에 의사의 처방에 따라 작용 시간이 짧은 수면제를 복용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