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귀에서 삐 소리가 나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김승현 의사입니다.한쪽 혹은 양쪽 귀에서 종소리, 벌레나 매미 우는 소리, 휘파람소리, 쉭-하는 소리 등이 나는 것을 이명증이라고 합니다.고막과 귀 바깥 사이에 이상이 있는 경우는 낮은 윙소리가 나며 고막 속의 귀신경에 이상이 있을 때는 매미소리처럼 높은 윙소리가 납니다. 귓속의 작은 근육에 경련이 일어날 때는 고막이 흔들려 뽀로록하는 소리가 납니다. 귀 근처의 혈관에 의한 경우는 맥박의 리듬에 맞춰서 솩솩하는 소리가 납니다. 그밖에 큰 병을 앓고 있거나 몸이 매우 피로할 때, 수면이 부족할 때에 귀와 코 속을 연결해주는 이관이 벌어지면서 자신의 말소리나 숨소리가 왕왕하고 울리는 수도 있습니다.흔한 원인에는 귀에 귀지가 꽉 차 있는 것, 만성 중이염 같은 귓병, 아스피린 과용 같은 약물 부작용이며 노인에서 제일 많습니다. 귓속 깊은 곳에는 달팽이관이라는 게 있는데 여기에 이상이 오는 메니에르씨병에서는 이명과 함께 현기증이나 청력장애가 같이 옵니다.약물 중에는 결핵약이나 항생제 장기 사용으로 이명과 청력장애가 올 수 있습니다. 또 뇌종양, 동맥경화, 고혈압이나 저혈압, 심장병 등도 이명이 올 수 있습니다.귀지처럼 확실한 원인이 있으면 치료가 되며 그 외에 최근에 특수한 경우에 한하여 수술을 하는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노인에게는 대부분 아직까지는 확실한 치료가 없는 실정입니다.이명 자체는 생명에 지장을 주는 증상은 아니니 불안해하거나 실망하지는 마시고 운동이나 체력단련 등 건강관리를 꾸준히 잘 하십시오.밤에 조용할 때마다 소리가 나서 잠자기가 불편하면 조용한 음악을 틀어놓고 주무시면 소리가 덜 납니다. 하루 종일 소리가 나서 아주 불편할 때는 소리가 좀 덜나게 하는 약을 쓸 수가 있는데, 큰 기대는 갖지 않으시는 게 좋겠습니다.만일 이명증 완화를 위해 꾸준히 약물을 복용하길 원하시면 주치의와 상의해서 처방을 받도록 하십시오.이명과 동반하여 귀가 잘 안 들리거나 어지럼증이 같이 있다면 병원에 방문하셔야 합니다.또한, 원인이 귀나 뇌 속에 암 같은 심각한 병 때문일 수가 있으므로 한번은 병원에 가서 정밀검사를 받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검사 상 정상이면 여기 저기 다니면서 다른 검사를 받으실 필요는 없습니다.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 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김승현 의사 드림
Q. 수면 시간이 짧으면 탈모와 관련이 있을 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김승현 의사입니다.탈모증은 정확하게 진단하고 그에 맞게 적절히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탈모 예방에 좋은 특별한 음식은 없습니다. 이들 음식으로 탈모를 치료할 수 있다는 과학적 근거도 없습니다. 다만 각종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는 균형 잡힌 식단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미국의 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대머리 증상은 동맥경화와 같은 심장 질환과 상당히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지나친 동물성 지방 섭취를 금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피의 혈액 흐름을 개선하기 위해서 두피 마사지를 하면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이것도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 과도한 경우 오히려 탈모를 촉진시킬 수 있습니다.① 머리카락이 젖은 상태에서 머리 손질을 심하게 하면 머리카락 손상을 유발합니다.② 잦은 펌이나 염색, 탈색과 같이 머리카락에 손상을 주는 것은 가능한 피해야 합니다.③ 적절한 샴푸와 린스를 하면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깨끗한 물로 충분히 헹구어 주어야 합니다.④ 비듬이 심하거나 지루성 피부염 등으로 인해 염증이 심하다면 피부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⑤ 심한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 피로, 수면 부족, 술, 담배, 편식, 급격한 다이어트와 체중 감소, 수술, 빈혈, 갑상선 질환 등에 의해서도 탈모가 심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수면 습관 및 수면 환경을 개선하는 등 비약물적 치료를 시행합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낮잠을 피합니다. 정말 졸린 경우에는 아침에 일어난 지 58시간이 지난 후 1015분 정도만 낮잠을 잡니다. 또한 잠자리에 있는 시간을 정하여, 만약 8시간이라고 하면 8시간 이상 잠자리에 누워 있지 않습니다. ② 매일 규칙적인 운동을 합니다. 다만 자기 6시간 전에는 운동을 마쳐야 합니다. ③ 수면을 방해하는 물질을 피해야 합니다. 담배를 피운다면 저녁 7시 이후에는 담배를 피우지 않습니다. 카페인이 들어 있는 커피나 홍차, 콜라, 초콜릿 등은 먹지 않습니다. 술도 가급적이면 삼가야 합니다. ④ 수면에 적절한 환경을 만듭니다. 시계는 잠자리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 두고, 밤에 일어나더라도 시계를 보지 않습니다. 침실은 어둡고 조용하게 유지하며, 필요시 귀마개나 눈가리개를 이용합니다. ⑤ 잠들기 위해 지나치게 노력하기보다는 긴장을 풀고 편안한 느낌이 들도록 노력합니다. 10분 이상 잠이 오지 않으면 일어나서 단순하고 반복적인 작업을 하며 잠이 올 때까지 기다립니다. ⑥ 침대는 반드시 잠을 자는 용도로만 사용합니다. 침대에서 일하는 습관을 버려야 합니다. 이 밖에 의사의 처방에 따라 작용 시간이 짧은 수면제를 복용할 수도 있습니다.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 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김승현 의사 드림
Q. 작업중에 못을 밟았는데 위험할까요?
안녕하세요. 김승현 의사입니다.파상풍 환자에게 호흡 곤란이 생기면 중환자실 치료를 해야 합니다. 호흡 곤란이 일어나면 신경근 차단제를 투여하고 즉각 기도 삽관을 해야 합니다. 이때 기도 확보를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기관 절개술입니다. 반사적인 경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환경적인 자극을 제거해야 합니다. 상처 부위의 변연 절제술도 필요합니다.파상풍의 합병증으로 성대 연축, 호흡 부전, 척추 골절, 고혈압, 부정맥, 혼수, 전신적 감염, 폐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심하면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파상풍에서 회복된 환자는 반드시 예방 접종을 해야 합니다. 파상풍을 앓고 회복된 후에도 영구 면역이 생기지 않습니다.과거 파상풍 예방 접종을 3회 이상 시행한 경우작고 깨끗한 상처 : 마지막 접종 후 10년이 지난 경우에만 파상풍 백신 (Td)을 1회 접종합니다.오염되었거나 큰 상처 : 마지막 접종 후 5년이 지난 경우에 백신을 1회 접종해야 합니다.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 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김승현 의사 드림
Q. 눈에서 이상한 물체들이 떠 다니는데요?
안녕하세요. 김승현 의사입니다.비문증은 한번 생기면 계속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비문증은 일반적으로 시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따라서 눈앞에 검은 실이 떠다닌다고 해서 그것에 너무 신경을 쓰지 말고 자연스럽게 무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적응하여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비문증이 있는 사람은 그 물체에 대해 자꾸 신경을 집중시키는 습관이 생깁니다. 하지만 신경을 집중시키고 걱정을 하는 행위는 증상을 해결하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으며, 시간적, 정신적으로 손해입니다. 가장 좋은 해결 방법은 안과 의사의 검진을 통해 그 현상이 단순한 비문증이라는 것을 확인한 후 그 물체를 무시하고 잊어버리는 것입니다. 떠다니는 물체의 숫자나 크기에 여러 달 동안 변화가 없다면 수술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갑자기 검은 실 같은 것의 개수가 늘어나거나 눈앞에 무언가가 가려지는 듯한 증상이 느껴지면, 병적인 비문증(망막 박리에 의한)으로 진행하는 초기 단계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 안과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생리적인 변화에 의한 비문증일지라도 환자가 느끼는 고통이 크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레이저 치료나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레이저 치료는 레이저에 의해 발생하는 기계적 충격파를 이용해 커다란 부유물을 작게 부수거나 흐트러뜨림으로써 증상을 경감시키는 것입니다. 하지만 눈 속에는 충격파로 없앨 부유물뿐만 아니라 연약하고도 매우 중요한 망막과 유리체 등이 있습니다. 이 충격파가 전달되어 망막에 손상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으며, 부유물이 깨지면서 그 숫자가 더 늘어나 결과적으로 불편감이 더 커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부유물의 크기와 밀도가 크며 시축을 가로막으면, 수술로 부유물을 제거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 또한 여러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생리적인 변화에 의한 비문증은 질환으로 보기 어려우므로, 합병증의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치료를 권하지 않습니다.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 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김승현 의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