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외가쪽이 당뇨로 고생하는데, 당뇨도 유전인가요?
안녕하세요. 최연철 의사입니다.당뇨병은 유전적인 요인의 영향을 많이 받는 질환입니다.부모님 중 한분이 당뇨병이 있다면 자녀가 당뇨병에 걸릴 확률은 약 20%, 부모님 두분이 모두 당뇨병을 앓으신다면 자녀가 당뇨병일 확률이 약 30-50%까지 높아집니다.하지만 부모님 모두가 당뇨병을 앓더라도 모든 자녀가 당뇨병에 거지는 않습니다. 그 이유는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가족들이 당뇨병을 앓으신다면 당뇨병에 걸리실 확률이 비교적 높을 수 있겠지만, 적절한 식단과 운동 및 체중 관리와 주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당뇨병이 시작되지 않도록 꾸준히 노력하시길 응원합니다.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Q. 부모님이 둘다 키가 큰데, 아이가 작을수도 있는건가요?
안녕하세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최연철 입니다.아무래도 부모님의 키가 클 경우 자녀의 키가 클 확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부모님의 키 외에도 다양한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이 영향을 주기 때문에, 부모님의 키에 비해 자녀의 키가 작은 경우들도 있습니다.서울대학교병원 건강TV, '아이 키 성장과 그에 관한 속설'의 내용 중 일부 입니다.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대개 사람의 성장을 결정하는 요인을 100%다 했을 때 유전적인 요인이 대개 70~80% 정도 차지하는 거로 알려져 있고요. 대개 20~30% 정도가 환경적인 요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제 인터넷 같은데 나와 있는 거 보셨을 거예요. 환경적인 요인이 70% 차지한다? 그것은 잘못된 정보고요. 다만 환경적인 요인이 중요한 거는 저희가 부모를 바꿀 수는 없잖아요. 그리고 남자, 여자 성을 바꾸기는 쉬운 게 아니고 그렇지만 환경적인 요인을 아이가 성장하는데 더 좋은 방향으로 바꿀 수는 있을 거 같아요. 그런 부분에서 환경적인 요인이 중요한 거지 일정한 부분으로 봤을 때는 유전적인 요인도 꽤 중요하다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http://www.snuh.org/health/tv/view.do?seq_no=140
Q. 여자아이 성조숙증 대비 어떻게 해야하나요?
안녕하세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최연철 입니다.아이들의 성조숙증에 대해 궁금하신듯 합니다.성조숙증인 여아의 80-90%, 남아의 50%는 특발성으로, 특별한 원인(뇌종양, 갑상선 질환, 난소/고환 질환)이 없이 성조숙증이 진단된 경우를 의미합니다.과체중/비만인 아이들이 사춘기가 빠른 경향은 있지만, 과체중/비만이라고 모두 성조숙증이 동반되지는 않으며 비만하지 않은 아이들도 성조숙증이 진단될 수 있습니다.여아의 유방 발달이 만 8세 이전에 시작되거나, 남아의 고환의 크기 증가가 만 9세 이전에 시작되면 성조숙증을 의심하고 검사를 해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뚜렷하지 않은 경우도 많이 있고 두피의 냄새 또는 피지의 증가, 급격한 키 성장, 음모를 비롯한 체모가 자라는 등의 변화를 보이기도 합니다.성조숙증의 건강보험 적용 기준 등을 고려하면 여아는 늦어지더라도 만 9세가 되는 생일 이전에, 남아는 만 10세가 되는 생일 전에 평가를 하고 진단 및 치료가 시작되어야 합니다. 물론 그전이라도 의심이 된다면 진료가 필요합니다.궁금증 해소에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