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아이가 열이 많이나는더 어떻게 해야할까요
안녕하세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최연철 입니다.(신생아-영아는 상황이 다를수 있습니다)열이 나는 원인이 무엇보다 중요하겠지만, 집에서 열의 원인을 파악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므로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아이의 컨디션과 어떤 증상이 동반되었는지를 통해 병원을 바로 가야할지, 또는 지켜볼 수 있을지를 결정하게 됩니다.아이의 컨디션이 비교적 양호하다면 해열제를 복용하며 지켜 보실 수 있으므로, 집에 구비하고 계신 어린이용 해열제(타이레놀 또는 브루펜 등)를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단, 해열제를 주실 때는 안내서에 적혀있는 적정 용량과 횟수, 간격을 잘 지켜주셔야 합니다. 아이가 비교적 잘 지내는 상태로 1-2일 정도 해열제 복용 후 더 이상의 발열이 없다면 특별한 치료가 없이 호전되는 일시적인 발열로 간주할 수 있습니다.하지만 고열이 지속되거나 아이가 처지는 경우, 열과 함께 평소와는 다른 모습(발진, 눈 충혈, 딸기혀 등등)을 보일 때, 또는 경련이 동반, 그외 조금이라도 이상한 모습이 있다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열의 원인에 따라서는 추가 검사와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있고, 때로는 입원 치료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입니다.혹시라도 아기가 3-4개월 이하의 신생아 또는 영아일 경우에는, 빠르게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으시길 권장 드립니다.아기가 잘 회복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Q. 전문의까지 걸리는 시간은 어느정도인가요?
안녕하세요. 최연철 의사입니다.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의과대학에 입학해 6년의 대학과정(예과 2년과 본과 4년) 후,의사 국가고시에 합격해서 의사면허를 취득해야 합니다.의사가 된 뒤에 대학병원/종합병원에서 1년간 인턴, 이후 전공과(내과, 외과, 피부과, 정형외과 등)를 지원해서3-4년간의 전공의(레지던트)로 근무하게 됩니다. 전공의를 마치고 전문의 시험에 합격하면 전문의가 되고,남자는 약 3년의 군복무(군의관 또는 공중보건의사)를 합니다.전문의가 되고 더 세부적인 분야를 전공하기 위해서는(내과의 경우 호흡기내과, 소화기내과, 심장내과, 감염내과 등)전임의(펠로우)로 1-3년간 근무합니다.정리하면 남자 기준으로 최소 13-14년(군복무까지 마치려면),전문의 후 세부 전공까지 하려면 15-17년이 소요됩니다.궁금증 해소에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Q. 헌혈을 적당한 주기로 하면 건강에 도움이 될까요?
안녕하세요. 최연철 의사입니다.기본적으로 몸 속의 혈액은 혈액의 일정량이 없어지고, 또 골수에서 새로운 혈액이 생성되는 과정이 반복되므로, 헌혈 자체가 특별히 건강에 유익할 이유는 없습니다.반대로 헌혈을 하는 과정에서 감염 등의 문제가 없다면, 건강한 사람에게 안전한 범위에서 채혈하기 때문에 건강에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을 생각됩니다.헌혈로 인해 혈액이 꼭 필요한 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고, 헌혈 과정에서 간단한 검사(간수치, 일부 바이러스 감염)와 소정의 기념품을 받는 등의 장점이 있습니다.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