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봉오동전투는 어떠한 전투였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봉오동 전투는 1920년 6월 7일 중국 지린성 왕칭현 봉오동에서 홍범도, 최진동, 안무 등이 이끈 대한북로독군부의 한국독립군 연합부대가 일본군 제 19사단의 월강추격대대를 무찌르고 크게 승리한 전투 입니다.1919년 3.1운동 이후 만주 지역에서 독립군의 무장 항쟁이 활발해지자 일본은 1920년 5월부터 독자적인 독립군 토벌작전을 추진, 1919년 8월 이후 활발히 국내 진공작전을 펼치던 홍범도의 대한독립군은 북간도 지역 독립군의 통일과 연합해 나서 1920년 5월 28일 홍범도의 대한독립군 , 안무의 국민회군, 최진동의 군무도독부가 연합해 대한북로독군부를 결성합니다. 그리고 봉오동에 집결해 좀더 강력한 국내 진공작전을 준비합니다.1920년 6월 4일 대한신민단의 독립군 부대가 함경북도 종성군 강양동에 진입해 일본군 순찰소대를 습격해 타격을 입었으며 다음날 일본군 1개 소대 병력이 두만강을 건너 독립군을 추격해오자 대한북로독립군부의 독립군은 삼둔자에서 일본군 추격대를 공격해 큰 피해를 입힙니다.일본군은 이를 핑계로 함경북도 나남에 주둔하던 제 19사단 월강추격대대를 편성해 중국 영토를 침입해 직접 독립군의 근거지인 봉오동 공격에 나섰고 홍범도가 이끈 독립군 연합 부대는 봉오동의 산지에 매복하였다가 야스카와 지로 소좌가 이끈 일본군 추격대대를 삼면에서 포위, 궤멸시킵니다.일본은 수많은 병력이 사상을 당하는 피해를 입고 퇴각하게 됩니다.봉오동 전투는 만주지역에서 한국 독립군과 일본군 사이에 본격적으로 벌어진 최초의 대규모 전투로 이 전투에서 승리해 독립군의 사기가 높아지며 1920년 독립전쟁이 더욱 활발히 전개되는 계기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