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홍범도 장군님에 대해서 알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일명 범도라고 하며 호는 여천, 1868년 8월 27일 평안북도 자성에서 출생, 어려서 부모를 여의고 갑산으로 이사 후 수렵과 광산노동으로 생계를 유지했습니다.1907년 전국적인 의병봉기에 자극을 받고 있던 중 이 해 9월 일제가 총포 및 화약류 단속법을 공포하고 포수들의 총을 회수하려 하자 11월 차도선, 태양욱, 송상봉, 허근과 함께 산포대를 조직 후 삼수, 갑산 지방 포수들의 총포를 회수하러 온 일본군을 대적해 북청, 후치령을 중심으로 갑산, 삼수, 혜산, 풍산 등지에서 유격전을 벌여 격파, 이 싸움에서 그는 9시간의 전투 끝에 적을 전멸시켰는데 한때 갑산을 완전히 장악했습니다.1910년 한국이 일제에 의하여 강제 점령되자 소수의 부하를 이끌고 만주로 건너가 독립군 양성에 전력, 다음 해 부하 박영신으로 하여금 함북 경원의 수비대를 습격하게 해 성과를 거두고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자 대한독립군의 총사령이 되어 약 400명의 독립군으로 1개 부대를 편성, 국내에 잠입, 갑산, 혜산, 자성 등의 일본군을 급습해 전과를 거두었는데 특히 만포진 전투에서 70여명을 사살했습니다.1920년 6월 반격에 나선 일본군이 제 19사단의 병력과 남양 수비대로 부대를 편성해 독립군 본거지인 봉오동을 공격하자 700여 명의 독립군을 지휘해 3일간의 치열한 전투를 벌인 끝에 일본군 157명을 사살, 이 봉오동 전투는 그때까지 독립군이 올린 전과 중 최대의 승전으로 기록됩니다. 같은 해 10월 청산리 전투에 김좌진 장군이 이끄는 북로군정서와 함께 제 1연대장으로 참가해 공을 세웠고, 그 뒤 독립운동단체가 흑룡강의 국경지대에 집결하자 항일단체들의 통합을 주선해 대한독립군단을 조직, 부총재가 됩니다.대한독립군단은 1921년 러시아령 자유시로 이동해 스랍스케 부근에 주둔하나 같은 해 6월 소련 당국의 한국독립군에 대한 무장해제령으로 빚어진 자유시사변으로 많은 독립군이 희생, 이후 홍범도는 남은 독립군 부대와 함께 이르쿠츠크로 이동, 레닌 정부의 협조로 설립된 고려혁명군관학교에서 혁명군 양성에 참여, 1922년 다시 연해주 이만으로 돌아왔고 1923~24년 무렵 그곳에서 집단 농장을 차려 농사를 지으며 한인들에게 민족의식을 고취시켰습니다.1937년 스탈린이 한인강제이주정책을 실시하면서 연해주의 한인들은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 홍범도는 카자흐스탄의 야니쿠르간 사나리크로 이주, 이듬해 크질오르다에 정착합니다.1941년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러시아 정부에 참전을 요청하나 고령을 이유로 거부, 카자흐스탄의 한글신문 레닌기치에 젊은이들의 참전을 촉구하는 기고문을 실었고 말년에 한인 극장인 고려극장에서 수위로 근무하는 등 조용한 여생을 보냈습니다.
Q.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전기가 들어오게 된것은 언제부터인가요?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우리나라에 최초로 전기가 들어온 것은 1887년 3월 6일 경복궁 안의 건청궁 입니다.1883년 고종은 민영익, 홍영식 등을 미국에 사절단으로 보내 선진 문물을 돌아보게 했고 미국에거 각종 전기 발명품들을 보고 감탄한 사절단은 우리나라로 돌아와 고종에게 발전소를 세울 것을 건의, 그 결과 조선 정부는 미국에 전등을 켜기 위한 발전 설비를 주문합니다.조선 정부에서 전등 설비를 발주한 회사는 에디슨 전등회사로, 1886년 에디슨 전등회사에서 직원이 파견되어 본격적인 설치공사에 들어갔고 1887년 우리나라에도 전깃불이 켜지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