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엄복동이라는 인물에 대해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한국에서 일제 강점기에 활동한 자전거 선수 입니다.1892년 한성부에서 태어났고 아버지는 선양, 어머니는 김씨 입니다.엄복동은 경기도 진위의 자전거 가게 일미상회에서 배달점원으로 일하며 자전거를 배웠고 1910년 자전거 경기대회, 1913년 4월 13일 경성일보사와 매일신문사가 개최한 자전거 경주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수많은 자전거 대회에서 활약, 1918년 장충단공원 경기에서도 우승했는데 당시 엄복동은 빨간 유니폼을 입고 경기해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켰습니다.떴다 보아라 안창남 비행기, 내려다 보아라 엄복동의 자전거.. 라는 유행가가 만들어질정도로 조선 민중들의 스타가 된 엄복동은 자전거 대회에서 초청선수로 참여해 우승을 휩쓸었습니다.1922년 경성시민대회운동회에서 개최된 전 조선 자전거 대회에서 우승할 기미가 보이자 일본 심판들은 날이 저물었다는 빌미로 경기를 중단시키는 등 비상식적인 판정을 내려 이에 격분한 엄복동은 본부석으로 뛰어든 뒤 우승기를 잡고 꺾어버림으로 항의 , 이일로 일본인 관객과 조선인 관객 사이에 다툼도 있었습니다.1929년 은퇴하나 1032년 4월에도 40세의 나이에 전 조선 남녀자전거대회 1만m 경주에 참여해 우승했으며 1962년 엄복동은 리효진이라는 도둑이 절도한 자전거를 맡아 팔아줬다는 혐의로 징역을 선도받고 서대문형무소에 수감, 자신이 판 자전거가 장물인줄 몰랐다고 주장하고 항소하나 취하했습니다.1950년 자전거를 훔쳐 입건됐다가 기소유예로 풀리고 죽음에 대해서는 다양한 설이 있습니다.그동안 벌어놓았던 돈을 다 탕진하고 집도 구하지 못해 지금의 동두천시와 의정부시 일대를 떠돌았으며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행방불명되었습니다. 양주군 이담면의 야산에서 폭격에 맞아 사망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