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벽결선생 떡방아? 이게 무슨의미죠?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백결선생은 거문고를 잘 탔는데, 모든 희로애락을 거문고로 달랬으며 거문고만이 그가 사는 보람이었습니다.사람들은 그의 거문고 소리를 듣고 위로를 받았는데 설을 앞둔 섣달 그믐께 집집마다 설을 준비한다고 떡을 만드는 떡방아소리가 들리는데 가난한 백결선생의 집에서는 떡을 만들 형편이 안되어 떡찧는 소리가 들리지 않았습니다.이에 그의 아내는 가난이 서러워 ' 사람들이 모두 저렇게 떡방아를 찧는데 우리만이 이를 못하니 어찌 이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으리오' 하며 슬퍼합니다.이에 그는 '대서 생사는 명에 있고 부귀는 하늘에 달렸도다, 오는 것을 막지 못하며 가는 것을 좇을수 없는데 그대는 어찌하여 이에 상심하는가, 내 그대를 위해 떡방아 찧는 소리를 냄으로써 이 슬픔을 위로하리다' 하며 거문고로 떡방아 찧는 곡을 연주했습니다. 백결선생은 실학자로서 다양한 주제에 대해 현실적인 분석을 통해 독창적인 발견을 내놓았는데, 기존의 도교적인 사상에서 벗어나 토론회 참여, 유교적 세계관을 확립하는 노력을 했습니다.또한 문화재 보존의 중요성을 인식해 국보급 조선시대 유물인 대장석 등의 발굴과 분석, 향토문화의 발전을 위해 노력했습니다.